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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반만에 파마를 했는데 엄뿔의 김혜자 머리
중간쯤 하는 머리가 되어 버렸네요.
애 낳고 모유 수유 1년 반동안 염색 한번 파마 한번 못했거든요.
마음의 여유도 없고 임신과 모유 수유로 해서도 안 되고 돈도 아깝구요.
큰 맘 먹고 아이 남편에게 맡기도 미용실에 갔는데
매일 생머리 질끈 묶고 다니기도 했고 모유 수유로 머리숱이 많이 빠져서
초라해 보인다고. 정수리쪽이 많이 빠졌다면서 앞머리를 좀 내리면 영 해보인다고도 하고
웨이브를 좀 넣으면 볼륨감이 있다고 해서
안 그래도 생머리 질끈 묶은 게 지겨워서 긴가민가하면서 한번 해보자 했거든요.
매직도 13만원은 너끈히 줘야하고 염색까지 하면 더 비싸지니 그냥 파마 쪽으로 마음을
굳혔는데...
웨이브 파마도 왜 이렇게 비싸요?
염색에 파마에 클리닉(염색을 하면 해야 한다해서) 거의 15만원 주고 했는데
나중에 머리 보니 눈물날라 그래요. 그 돈이면 차라리 옷을 살 껄...
아이구 내가 미쳤지...
8월에 친구 돌잔치도 있고 친정 아버지 생신도 있고 시누네 아이 돌잔치도 있는데
꼭 가는 날이 장날이라구 여태 이러고 살다가 모처럼 행사 많은 달 두고 이런 대형 사고를 쳤네요.
집에 왔더니 15개월 우리 아들이 엄마 알아보지도 못하고 웃긴 웃는데
마치 동네 아줌마 왔을 때 웃는 것처럼 멀찌감치 떨어져서 어설픈 웃음 짓네요.
남편은 왠 시골 아줌마냐구 막 그러고.
다시 풀자니 돈이 너무 아깝구
그냥 하자니 동네방네 망신이구(8월에 친정, 시가쪽 친척들 다 모이거든요)
이러니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 못 하고, 시행착오도 못 하고 맨날 그 스타일인가봐요.
저 어쩜 좋나요?
1. 토닥토닥
'08.7.27 5:39 PM (211.215.xxx.137)이왕 하신 거 기분 푸시고요.
만약 웨이브가 너무 강하게 나왔으면 지금이라도 머리를 감으세요. 그럼 금방 풀립니다. 웨이브가 너무 강해서 촌스러운 것 같으면 오늘, 내일, 모레 매일 매일 머리 감으세요. 그럼 꼬불꼬불에서 구불구불로 바뀌거든요. 염색에 파마까지 했는데 그냥 풀면 돈낭비도 낭비이지만 머릿결 상하니 꾹 참으세요. 혹시 묶여지는 길이면 머리를 묶고 계셔도 금방 풀리긴 해요.
아이 낳고 정말 큰 맘 먹고 큰 돈 들여 한 머린데, 미용실에서 그 지경으로 만들어 놓으면 정말 화나죠. 그래도 이것도 다 지나가는 것이니 마음 푸세요.2. 아직
'08.7.27 5:43 PM (220.77.xxx.36)웨이브가 완전히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샴푸하시고 브러쉬로 빗질하시고 하면 어느정도 풀립니다. 원래 펌하고 3일동안은 샴푸하지 말라고 하자나요..
조금 지나면 괜찮아 질거예요..샴푸 자주하시고 브러쉬로 좀 풀어주세요..3. ㅇㅇ
'08.7.27 5:49 PM (211.201.xxx.131)제가 지금 딱 그모습이네요
파마한 미장원가서 징징댔더니 드라이를 해서 펴 주더라구요
이러면 빨리 풀린다고 그리감고 빗으로 빗은후 드라이로 겉부분을 펴고 나니 한결 나아요
모임 가실때는 드라이로 쫙 펴고 가세요 최소 한달은 기다려야 스트레이트라도 한다니 전 그렇게 버티려구요 ㅠ.ㅠ4. 경험자의 조언
'08.7.27 6:20 PM (59.21.xxx.150)지금은 끔직하게 싫고 흉하다고 느끼지만
그런 파마가 꾸 욱 참고 한달 만 버티면
정말 예쁜 웨이브로 된답니다 ^^
오히려
못 참고 바로 가서 파마 풀어 버리면(스트레이트로 한다든지 웨이브를 핀다던지)
머릿결만 잔뜩 상하고 머리 모양도 이도 저도 아니게 돼요
곰이 마늘만 먹으며 사람이 되기 위해 동굴 속에서 버틴것 처럼
버티세요
아,그리고 당장 참으려면
귀찮아도 차라리 구루쁘(?)마세요
그러면서 한달 가량 버티면 예뻐집니다
확언합니당 ^^5. 다음엔
'08.7.27 6:29 PM (220.93.xxx.118)중요한 행사땜에 머리하실땐 그 새로운 머리에 익숙해질만한 기간도 고려해보세요
대개는 2주일 정도면 조금은 익숙해질거 같아요.
아무튼 속상하시겠지만 8월에 행사가실땐 아마 지금보다 훨씬 이쁜 머리로 되어있을테니
윗분들의 관리법으로 좀 버텨 보세요6. 저는 드라이~
'08.7.27 9:38 PM (221.146.xxx.39)제 머리도 파마 안하면 궁상 맞고 파마 하면 아프리카 머리가 되어서요.
파마하고 반드시 드라이를 합니다.
저도 처음에는 잘 못했는데 미장원에서 해 주는 모습을 보고 따라하기 시작했습니다
드라이도 큰 걸로 샀고요
머리집게로 머리카락을 나누어서 옆 뒤 아래쪽부터...솔을 천천히 멈추어가며 바람을 줍니다
손이 익숙하지 않으시면 행사 있으신 날 동네 미장원에서 드라이 하세요.
우리동네는 5~6000원이면 하던데요.
제 생각에, 파마는 어디나 거의 비슷한 것 아닌가 싶구요
컷 기술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나 싶어요
좋은 곳에서 하셨다니 드라이 살짝 하시면 예쁘실 것 같습니다~7. 기다리세요.
'08.7.28 8:44 AM (58.140.xxx.198)원래 파마가 처음에는 꼬불거리지만 시간 지나면 많이 부드러워져요.
파마를 안하다가 하려면 잘 안되니까 강하게 한것 같은데요. 그냥 두세요. 일주일 보름만 지나면 이뻐질 겁니다. 님 머리가 아무것도 안하고 있었던 거라서 더 잘 풀릴겁니다.
그리고 생머리에서 파마했으니 더 어색 할 거에요. 참고 기다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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