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이용하는 식당은 집단 급식소로 분류되는 곳인데 7월 초 원산지 표시 공표 이후에도 원산지 표시를 하는 대신 원산지 표시 대상 음식이 나오지 않더군요.
개정된 농산물 품질관리법을 확인했는데 제 기억으로는 올해 말 전까지는 소고기가 포함된 음식과 배추에 대해서는만 원산지 표시를 해야하는 걸로 기억하거든요.
근데 7월 초부터 소고기 음식은 당연히 안 나왔고, 배추 김치도 안 나오더란 말이죠.. ㅡ _ ㅡ;;
그래서 원산지 표시에 대해 항의할 건덕지가 애매해서 계속 주시하고 있었구요.
지난 21일 작은 화이트보드를 벽에 붙여서 돼지고기와 배추, 쌀에 대한 원산지 표기는 했더군요.. 이 날 이후로 화이트보드의 내용은 바뀐 적 없고 계속 그대로 써있구요.. (날짜라도 지우시던가;;)
그리고 오늘 국으로 쇠고기 미역국이 나왔습니다. 당연히 원산지 표시는 안 되어 있었구요. 같이 식사하는 회사 직원분들 모두 신나게 드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소고기 보자마자 밥 맛 딱 떨어져서 뚱해서 있었고, 같이 일하시던 분 한 분이 저를 보고 눈치채시고 먹던 국을 안 드시더라구요. ㅋㅋ
사무실로 돌아오자마자 국립농수산물품질관리원(http://naqs.go.kr)에 가서 민원 접수 했습니다. 회사가 경기도 구석에 있는데다, 여기가 근처에 공단이라 작은 음식점만 드문드문 있는 곳이라 이쪽까지 단속 나오지 않는 듯 해서...
저는 근처에 이용할 마땅한 식당도 없고,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곳이 그 식당 뿐이라 어쩔수 없이 이용하는데 원산지 표시 같은 최소한의 법은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아침에 일어나서 눈꼽떼고 출근하기만도 벅차서 도시락 싸서 나올 엄두도 안 나고.. (에휴)
원산지 표시 위반하면서 소고기가 들어간 음식이 나오는 식당이 있으면 바로 민원넣고 신고하자구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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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표시 위반 회사 식당 민원 신청 했어요.
미친소 싫어 조회수 : 483
작성일 : 2008-07-25 13:29:56
IP : 221.163.xxx.14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게요
'08.7.25 1:35 PM (222.239.xxx.45)원산지 표시 꼭좀 했으면 좋겟네요...우리가 눈 부릅뜨고 있어야 안당합니다.
사실 원산표시한 식당도 믿기는 힘들지만...
표시 안한곳은 더 그렇죠...2. 네~~
'08.7.25 1:57 PM (59.13.xxx.178)그러게요님 말씀 맞습니다...우리들이 눈 부릅뜨고 감시해야 합니다.
원글님 잘하셨습니다.
우리에게 불신감만 심어준 정부를 어떻게 믿습니까3. 꿈틀
'08.7.25 2:47 PM (218.147.xxx.214)며칠전에 강원도 다녀왔는데 해수욕장 근처엔 원산지 표시한 식당이 많지 않더군요...애들이 너무 배고프다고 해서 먹긴 했는데...불안하네요~~
4. 짝짝짝
'08.7.25 10:49 PM (211.189.xxx.22)잘하셨어요
그런데는 쉽게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을줄알고 태만하게 하면 안돼죠
글고,
영세식당이라 당연히 수입고기 쓸거같은데. 더욱 감시를 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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