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부산 외국어대 에 대해서
큰애가 고3이어서 이번에 수시 를
부산외국어대 에 지원해보겠다고 하는데(영어과,중국어과,스페인어과)
학교에 대한 정보가 별로 없네요...
학교 분위기나 수준... 뭐 그런걸 우리애가 알아보고 싶어하는데...
오늘 아침에 도시락(일요일 자습때문에)싸고 있는데
제가 82 광팬이라는걸 알고는 82쿡 아줌마들에게 꼭 물어보라고
신신당부하고 가네요
(우리애도 82쿡의 저력(?)을 알고 있는게지요)
자율학습 끝나면 도서관 갔다가 밤에 올건데 우리 애한테 대답 안해주면
난리(?) 날것 같애요 ㅎㅎㅎ
부산 사시는 회원님들 꼭 좀 부탁드려요~
1. ....
'08.7.20 3:42 PM (58.227.xxx.195)부산 내 4년제 대학 중에서 인지도는 중하위쯤??? 하지만 부산권에 외국어대학교로는 유일하다는 장점도 있겠지요. 지금 위치는 정말 안 좋구요 학교시설이 정말 오래 되서 별로인데 최근에 금정구 남산동으로 이전추진 결정된 걸로 알고 있어요. 정확한 이전 위치는 모르지만 지금보다는 낫겠지요.
솔직히.. 학생 능력만 되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부산에 사는 것도 아니고 전라도에서 부산까지 와서 공부하는 것도 힘들테고 그렇다고 외국어대학교로서 경남쪽에서 인지도가 높은 것도 아니고.. 그러네요.2. jk
'08.7.20 3:51 PM (58.79.xxx.67)위치 정말 안좋고 근데 금정구 남산동도 역시 좋은 위치는 아니지요.
외대 현재 위치는 부산 중심이긴 한데 중심부에서 상당히 외진 곳중 하나입니다.
금정구 남산동은 부산의 외곽이구요.
인지도 낮고 외대라고 해도 부산 내에서도 안알아줍니다. 부산에는 국립대가 많아서 우선 국립대를 알아주구요(부산내에 국립대만 3곳입니다. 참고로 서울내에 국립대는 1곳밖에 없음)
인지도가 있는 대학이라고 해봐야 국립대 세곳 제외하고 동아대와 경성대 거기까지입니다.
뭐 혹자에 따르면 부산대 빼고는 다 똑같이 취급한다고 하지만 굳이 다른 지역에서 부산외대까지 올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학비가 저렴한것도 아닐 것이구요(사립대임)3. ...
'08.7.20 3:53 PM (121.134.xxx.218)솔직히 지방에서 인서울권 대학에 진학한다면 모르지만 (아무리 후진 인서울이라도)
전라도에서 부산 외대같은 곳에 진학하는 것은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차라리 전라도쪽에 있는 대학을 알아보는 것이 훨씬 나을 것 같네요.4. ....
'08.7.20 3:55 PM (58.227.xxx.195)부산대 빼고 다 똑같이 절대 아닙니다 정말..
그리구요.. 부산외대를 포함한 비슷비슷한 4년제 대학에 실업계 수시합격자가 정말 많습니다.
과에 따라서는 인문계에서 온 학생들이 적응하기 힘든 곳도 많습니다.
남산동으로 이전한다고 해도 건물 다 짓고 어쩌고 하면 실제로 혜택받기 힘들 거예요.5. 음..
'08.7.20 4:00 PM (124.97.xxx.249)저는 부산 외대를 나온건 아니고.. 부산 4년제 대학 외국어 전공을 해서 외대 학생들과 종종 마주치는 일이 있었어요..(학생때부터 실력이 좋으면 통역등 아르바이트가 많이 들어옵니다)
윗님 말씀처럼 학교 위치는 많이 안좋구요
만약 금정구로 이전한다면 조금 나아지겠지만요..
학생들은 열심히 하는 분위기입니다(제가 그런 학생들만 만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요)
학교에서도.. 취업 위주의 수업과 교환학생등..혜택이 많은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서울의 외대처럼 외대로서의 인지도가 있는건 아니에요
저도 만약 학생이 능력이 된다면.. 조금 더 높은 레벨의 학교에 외국어과로 진학하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실력이 좋아도.. 학교때문에 쓴소리 듣던 친구도 있었구요6. jk
'08.7.20 4:02 PM (58.79.xxx.67)학생이 외국어에 관심이 있다면 집에서 가까운 대학중에서 적절한 대학을 선택하시는게 낫고
서울로 가는게 아니라면 굳이 다른 지역에서 부산까지(경남이라면 문제가 또 다르겠습니다만) 오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어문계열은 선택하실때 조심해야 하는게
중문과가 있고 중국어과가 있습니다.
일본어학과가 있고 일어일문학과가 있습니다.
문(文)자가 들어가고 아니고는 아주 중요한 차이가 있는데
보통 文자가 들어가는 대학은 해당 언어가 아닌 문학 중심으로 가르칩니다.
중문과는 보통 중국문학을 중심으로 문학을 배우는과입니다.
쉽게 말해서
중문과나 영문과 일문과는 중국어와 영어 일어를 배우는 과가 아닙니다.
국문과와 동일한 과정입니다. 국문과에서 국어로된 문학을 배우듯이
중문과는 중국어로 된 문학 영문과는 영어로된 문학 일문과는 일어로된 문학을 배웁니다.
문학을 배우는데 그 언어가 다르다는것 뿐입니다. 다시 말해서 과정은 국문과와 비슷합니다.
중심이 문학입니다. 해당언어가 아닙니다.
반대로 중국어과 일어과 영어학과 이런곳은 문학중심이 아닌 언어중심으로 가르칩니다.
그렇기에 진학할 대학의 어학관련학과 명칭과 그 학과의 홈피에 들어가서 이곳이 문학 중심인지 아니면 어학 중심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7. ..
'08.7.20 4:19 PM (122.128.xxx.75)전 부산외대출신입니다. 학번이 한참 오래됐긴 하네요.
80년대엔 후기대학으론 유일하다시피해서 재수생들도 꽤나 많았어요.
더이상 삼수까지 하긴 뭐해서 온 학생도 있고
후기대라 실력도 꽤 좋은분들이 많았죠.
제가 입학할 90년부터는 전후기 분할로 뽑아서...전 후기로 들어갔는데
누군 전기다,,후기다 하며 처음엔 그런 말들도 많았어요..
근데 나중에 지나고 보니 아무것도 아닌거더라구요.
저희땐 한국외대강사들도 내려와서 수업을 하고 한국외대에 편입하는 분들도 봤어요.
방학땐 해외연수의 기회도 있고..마음만 먹으면 잘 나갈수 있는 기회는 열렸어요.
제가 다닐땐 남산동캠퍼스는 그린벨트로 묵여서 개발이 안됐어요.
거기 잔디구장에 가서 단합대회 했던 기억은 나네요.
전 좀 소심한 스탈이라 대범하지 못해서 졸업후 중소기업에 취업해서 그렇게 10년가까이 일하고 결혼해서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학교 순위보단 종합대학으로서의 경쟁력은 많이 떨어지구요.
언어외에도 경상대,컴퓨터과에 실력있는 학생들은 대기업 들어간분들도 제주변엔 많았어요.
유명한 영어학원 강사하시는분들도 계시구요.
저의 과 선배님이 유학하고 들어와서 학교에서 강의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었어요..
솔직히 지금은 어떤 레벨인지 잘 모르겠어요.8. ........
'08.7.20 4:25 PM (58.227.xxx.195)요즘은 고등학생 수가 줄고 사립대학도 입시경쟁에 시달리는 현실이다보니 부산에서 국립대와 동아대, 경성대 정도 아니고서는 정말 고만고만한 수준입니다. 수능성적 없이 실업계 수시로 학생수의 반 이상을 채우는 일인 기본이구요. 학생들이 학교 수준을 높여주면 상관 없는데 그게 안 되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요즘 국립대도 예전 같지 않습니다. 등록금이 엄청 올라서 성적이 우수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국립대 선호하던 것도 물 건너갔어요. 입학 후에도 우수한 학생들은 학교를 업그레이드할 욕심이 강해서 중도탈락율이 높고 그 자리를 떼울 편입시즌에 전문대 학생들도 들어갈 정돕니다.
결국 학교 이름으로 직장을 잡는 게 아니라 아둥바둥 열심히해서 학교 이름 없어도 될 자기 능력 갖춘 학생들이 원하는 곳으로 취업할 뿐인 거죠.9. 먼저
'08.7.20 6:05 PM (125.182.xxx.149)학생이 공부를 어느 정도 하는지요? 부산에 살고 대학에 강의 나가는 사람입니다.
수시는 좀 높여서 지원하는 것 아닌가요? 그리고 집이 전라도인데 부산까지 올만큼
메리트가 있는 대학은 아닌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