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술먹고운전 조회수 : 920
작성일 : 2008-07-19 09:16:39
어제 12시쯤 남편이 몸도 못 가누고 들어왔어요. 차는 어떻했냐고 하니까 놓고왔다고 간신히 말을 하고 쓰러져 잤어요. 오늘 아침 차 어디다 두고 왔어? 남편 왈" 가져왔을껄~~, 아닌가 기억이 안나네"

정말 혹시나하고 주차장을 보니 차가 주차되어 있습니다. 저 가슴이 뛰어서 기절 할 것 같아요.

주위를 보니 술 먹고 운전하는 건 습관이더라구요. 우리 남편 예전에도 이런 적이 1번 있어서 놀란적이 있는데 잊을 만하니 또 그러네요. 물론 술을 자주 하는 건 아니예요. 이렇게 만취하는 날이 1년에 1번 정도.

전 용납이 안되네요. 정말 끔찍합니다. 혹시라도 저 차에 누군가가 다쳤다고 생각하면.....가슴이 벌렁거려요.

남편 선배가 술먹고 운전하다 교통사고(사망)로 감옥다녀오고 직장 잘리고 정말 하층으로 전락한 사람이 있거든요.

정말 뭔 쇼를 해야 할 것 같은데 ....지혜로운 회원님들 어찌하면 다시는 술먹고 운전 못하게 할 수 있을까요?

놀랬다고 병원에 가서 입원을 할까....정말 별 생각을 다하고있습니다.
IP : 221.141.xxx.4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그라미
    '08.7.19 9:24 AM (58.121.xxx.168)

    음주운전시 경찰에 신고(?)하세요. 물론 아내짓인거 알면 큰 일이죠/ 근데 그게 젤 빠릅니다./ 우리집 남자도 음주운전을 즐겨했는데요, 결국 면취당하고 쪽팔리고 돈버리고, 그래도 그게 젤 좋습니다./ 남편을 위해서, 가족을 위해서,

    방법이 좀 치졸한가요?

  • 2. 술먹고운전
    '08.7.19 9:25 AM (221.141.xxx.47)

    남편이 공무원인데 피해는 없나요?

  • 3. llllllllll
    '08.7.19 9:29 AM (211.187.xxx.197)

    공무원이면 당근 피해가 갑니다. 저희 이모부가 공무원은 아니고 그 비슷한 것인데, 발령권이 청와대에서 결정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한번 음주한 것 걸린게 치명타가 되어 미끄러졌습니다. 참여정부때 일이었기에 그랬는지도...현정권에서야 음주운전이면 애교 같더구먼...ㅎㅎㅎ

  • 4. 동그라미
    '08.7.19 9:36 AM (58.121.xxx.168)

    피해있습니다./ 공무원인 경우는 피해있습니다./

    술드시면 절대로 운전대를 잡지 못하게 하십시오. 택시비가 쌉니다.

  • 5. ...
    '08.7.19 9:40 AM (122.57.xxx.12)

    남편분을 반쯤 죽여 놓으세요. (ㅎㅎ 좀 과장된 표현입니다. 진짜로 그러지 마시고)

    주변에 음주 운전 차량에 치여서 반신 불구된 분이 계십니다. 정말 억울한거지요.
    음주운전한 사람의 피해는 자업자득이지만요.

    <<혹시라도 저 차에 누군가가 다쳤다고 생각하면.....가슴이 벌렁거려요.>>--원글님의 이성에
    찬사를 보냅니다.

  • 6. gazette
    '08.7.19 9:48 AM (124.49.xxx.204)

    .. 진심으로 걱정돼서 그럽니다..
    타인의 인생.. 그 1인 뿐아니라 그 가족의 인생도 나락으로 떨어질 수 있고
    원글님한테도 남편께 심각한 일이 생길 수 있잖습니까....
    대리운전도 있는데 남편분은 음주운전이 이미 생활화된듯? 합니다..
    정말 큰일납니다... 특단의 조치를 취하세요..

  • 7. 그러나...
    '08.7.19 10:21 AM (125.186.xxx.31)

    말이 그렇지 어떻게 경찰에 신고를 하겠어요?
    어떻게 반쯤 죽여놓겠어요?

    정말 힘드시지요?

  • 8. 예전에..
    '08.7.19 10:51 AM (211.186.xxx.93)

    이곳에 음주운전을 습관처럼 하시는 남편분때문에 정말로 경찰에 신고하신 아내가 있었어요.
    경찰에 신고하는것이 남편의 음주운전으로 인해 인사사건이 생기고 집안이 패가망신하는 일이 더 큰거 아닐까요?!

    제가 제일 경멸하는 부류가 음주운전 하는 부류입니다.
    개념망각인 사람이 많더군요. 요번에 티미보구선 또한번 아연실색했다는....
    사건은 미리미리 예방하는게 확실한 방법이겠죠~

  • 9. 베,,
    '08.7.19 11:01 AM (222.111.xxx.206)

    에구,,,, 나쁜 음주 습관이시네요...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1년에 한번이라고,,,,,방심하시면,,,,
    진지하게,,,, 상의하시길,,,,

  • 10. 분당맘
    '08.7.19 11:06 AM (121.137.xxx.76)

    저희 남편이 그러다가 2년전쯤에 음주사고를 냈어요...
    새벽애 버스 택시 오토바이까지 5대가 연관되고 다친 사람만 여섯명이었죠.
    택시기사 차도 새로 뽑아줬습니다.
    벌금에 뭐에... 돈도 장난 아니게 깨지고요..(벌금만 500...ㅠㅠ)
    그래도 크게 다친사람은 없어서 불행중 다행이였구요.
    그 뒤로 음주운전 안합니다.
    아무리 말려도 안되더니 사고 한번 나니까 정신 차리더군요..

  • 11. ..
    '08.7.19 11:36 AM (125.177.xxx.17)

    우리도 사고 한번 크게 나니까 정신 차리더군요
    음주는 아니고 항상 급하게 운전하다 불안하더니 사고 났어요
    그뒤로 조금 정신 차렷고요

  • 12. 막말 좀
    '08.7.19 12:09 PM (121.116.xxx.241)

    하겠습니다.

    댁의 남편 아주 미친놈이군요!
    제가 용서할 수 없는 것이 음주운전하는 작자들입니다.
    술쳐먹고 운전하다 사고나서 죽기라도한다면 그거야
    스스로 자초한 결과라서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그러나, 그런 미친놈때문에 아무 잘못도 없고 선량하고
    앞으로도 행복하게 살아야 할 그 누군가와 그 가족들과
    주변인들이 겪어야 할 불행과 아픔은 생각 해 보셨는지요?

    이런 미친놈들은 평생 운전면허말소에 감옥에 20년쯤 보내야합니다.
    님의 남편, 정신 바짝 차리라고하세요!

  • 13. 정말
    '08.7.19 1:43 PM (211.192.xxx.23)

    이기적인 분입니다,나갈때 술약속있는거 알면차를 두고가던가 요즘 대리운전 얼마한다구요..
    패가망신하기전에 미리 신고하시던지(사람다치고나면 늦습니다,그런일 없을것 같죠? 제 주위에 여러건 있었네요)면허취수정도로 운전 못하게 하세요,,
    자기만 다치는건 자기 잘못이니 상관없습니다만 죄없는 다른 사람은 어쩌시려구요???

  • 14. 절대
    '08.7.19 2:42 PM (58.232.xxx.254)

    안되요..
    선배들이랑 술을 먹고 제가 대리운전 불러서 집에 간다고 하니..제차를 선배가 몰고 집까지 가주겠다 하더군요...전 아연질색했죠..그선배 2년쯤 뒤에 본인차 음주운전하고 가다 즉사했어요..생명이 달린 일이예요....계속 쇄뇌시켜야 해요..당신 사고나면 가족을은 어떻게 사냐고

  • 15. 음주운전도
    '08.7.19 6:40 PM (119.64.xxx.39)

    습관입니다. 하는놈이나 하지~ 안하는 사람은 또 안하거든요.
    남편 지인들중에서 음주 삼진아웃에 걸려서 무면허인데도 또 음주운전하다 걸린사람있구요.

    벌금 수백내고, 자신의 일에 치명적으로 위험이 초래해서 가족들이 밥을 먹고 살건 말건
    아내가 파출부로 나가서 일당일을 해먹건 말건 또 음주운전하고 다니던데요.
    그거 도박과 같더라구요.
    못 끊죠.
    반쯤 죽여놓으라고 그랬지만, 실제로 그렇게돼야 음주운전 안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03303 토요일 향이 겨레 - 비가온다고? 2 사루비아 2008/07/19 358
403302 기억해요!! 오세훈,어청수에 이어 서울지하철사장!! 2 잊지않겠다... 2008/07/19 319
403301 그엄마의 그딸? 6 빨간문어 2008/07/19 1,428
403300 연합뉴스 잘못하면 궁지에 몰리겠군요 3 참참 2008/07/19 519
403299 독도에 관한 일본의 억지 깨뜨리는 '독도10결'.. 1 쥐바기아웃!.. 2008/07/19 153
403298 검찰청 국민의 소리 게시판에서 3 나영희 2008/07/19 381
403297 불과 몇일사이 40년이나 늙어버린 기막힌 사연? 2 블루나래 2008/07/19 721
403296 뇌물당에 차떼기당에 비리정부를 정말 좋아할까요? 쓰레기가 싫.. 2008/07/19 162
403295 맘이 변한 남자에게 어떤 말이 가장 아픈 말일까요? 24 배신 2008/07/19 1,610
403294 캐나다에서 보낸 성금 미화10,000달러 3 흔들리지 않.. 2008/07/19 392
403293 미국쇠고기에 대한 공정택 후보의 두얼굴 5 블루나래 2008/07/19 327
403292 아들이랑 영화 보고 싶은데 놈놈이랑 적벽대전 초5 볼 수 있나요? 6 우산 2008/07/19 742
403291 아래에 제이제이 오늘도 출첵 꽈당 ~~ 6 불쌍한 2008/07/19 205
403290 아기 분유 갈아타기 전에 궁금한 것들 2 초보맘 2008/07/19 376
403289 부산이 심상치 않다. 서울 2배 넘는 거리시위 16 흔들리지 않.. 2008/07/19 2,325
403288 지치지 말고 즐기면서 숙제하자 1 나영희 2008/07/19 264
403287 남편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15 술먹고운전 2008/07/19 920
403286 이번 교육감 선거의 중요한 자료입니다 [필독] 5 박영미 2008/07/19 315
403285 용인사는 40대 주부입니다 11 달맞이꽃 2008/07/19 1,935
403284 광우종말교 vs 노빠 1 제이제이 2008/07/19 215
403283 비타민과 엽산 복용 질문이요.. 3 ^^;; 2008/07/19 356
403282 인터넷 서점... 7 리미혀니 2008/07/19 618
403281 비 내리는 시대 1 아침에 2008/07/19 177
403280 조선일보 광고 분석 6 나영희 2008/07/19 370
403279 [급질]건강보조식품을 먹고 아프다는데... 1 마음은에스라.. 2008/07/19 189
403278 19일 토요일 촛불집회 7 면님 2008/07/19 406
403277 이땅에서 과외를 몰아 냅시다 19 망국병 2008/07/19 1,169
403276 캄보디아 6 뭘 사야 2008/07/19 340
403275 비가 너무오네요. 7 ㅠㅠ 2008/07/19 572
403274 우체국 택배 전화 했더니.. 5 보이스피싱 2008/07/19 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