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MB를 어떻게 혼내주느냐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냥 상상의 나래를 마구마구 펼치고 있는데요,
한.EU FTA를 어떻게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EU쪽 애들이.. 왜 한국 사람들은 미국과의 FTA에 대해서는 그 난리를 치면서 EU에는 왜 그리 관심이 없냐. 서운하다.. 그런대요. 시위도 별로 안 하고, 언론도 별로 지면 할애를 안 해주고. 걔네 미국과의 경쟁 의식은 또 엄청나다던데...
EU쪽이 만약 미국보다 축산업 관련해서 안전 규정이 더 철저하다면 (육골분 사료 금지, 이력 추척, 전수 검사, 한국 농림부 감시관에게 도축장 전면 견학(?) 허용, 호르몬 금지, 비인간적 도축 방법 금지 등등..) 그쪽과 좀 상징적으로 뭔가 협정을 체결함 안될까요? 제목도 좀 그럴싸하게.. 지은 다음에. EU에서는 이미 실시하고 있는 것이니 별로 그쪽이 포기하는 게 없어서 순순히 응한다는 전제 하에. 그런 담에 국회에서 싸그리 통과시켜버리는 거죠. 민주당측에 우리가 지지를 실어줘서... 한날당이야 어차피 모든 FTA는 다 찬성. (머리들 하고는..)
그럼 미국서 난리날 겁니다. 부시 정부... 공화당 정권 유지에 눈 시뻘겋게 하고 달려들텐데... 한.EU FTA가 먼저 비준되어 버리면 난리날 겁니다. 정부 완전 바보 되는 거고. 그럼 정부는 의회에 달려가서 "이제 어쩔거야, 중국, 일본에 발 담거야 하는데 EU한테 선수 뺏겼다. 아시아 시장 어쩔거야." 이러면 의원들도 "아 클 났다"라면서 축산업자들한테 달려가 "너네 전수검사 좀 해라. 한국 시장 뺏기게 생겼다. 한국하고 쇠고기 재협상 해. 안 그럼 한.미 FTA 비준 안된다."
그 이후 결국 거대 축산업 자체적으로 재협상 돌입...일단 EU 수준에서부터 시작. 그 이하는 상대 안 해줌. 안 그럼 거대 축산기업들 하나 둘씩 구조조정하고 망하니까...
냐하하. 넘 꿈만 꾸는 건가요? 그러기는 싫은데.. 너무 하기 어려운 일인가?? MB한테 누군가 국민 대표로 요구할 수는 없는건가요?
상상 좀 해봤습니다.
*사족: 다들 아시겠지만.. 미국이 한국과의 FTA (조.중.동에 따르면 우리가 미국과 FTA 비준 못하면 우리는 영원히 가난의 지옥으로 떨어지는 거지만 ㅋㅋ)는 우리보다 더~ 큰 중국, 일본의 시장 개방 압력을 넣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겁니다. 사실 그래서 놈현 정부가, 우리의 전략적 가치를 깨닫고 FTA를 바게닝 칩으로 넣은 거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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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헛상상?
곰곰 조회수 : 211
작성일 : 2008-07-04 22:39:29
IP : 210.92.xxx.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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