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중에> 교육상담(?), 조언도 좀 부탁드려요..

[엄마..]

인구가 얼마안되는 시골에 사는 엄마입니다..
아이가 초1인지라 처음 맞이하는 방학을 어떻게 보내야할지 걱정이네요..

밖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것은 기본이구요..
햇살뜨거운 낮에는 아무래도 집안에서 뭔가 해야할것 같은데, 책 읽는거 외에 다른것은 어떤걸 해야할지..

초1이 벌써부터 학원에 가는건 좀 반대하는 편이에요..
사실.. 커서도 학원에 안보내고 싶어요..
저도 학교다닐때 기본적으로 학원에 갔는데... 그다지 썩.. 좋다고는 할수 없더군요..
차차리 동영상으로 공부하는게 나을것 같은 생각도 들구요..
무엇보다 시골이다 보니, 믿을만한 선생님이 없는것도 문제에요..

젊은이들이 즐길만한 문화가 없다보니, 왠만해서는 시골에 안들어오네요..
피아노 선생님도 대부분 2년제 유아교육과 출신이고..
제가 어렸을때를 돌아보면, 가끔씩 피아노선생님이 멋들어지게 쳐주시는 연주를 듣고 더 열심히 피아노쳤던 기억이 나는데, 건너건너 알게된 피아노선생님이 체르니 100번 정도 되는 실력이라네요..허걱...

그래서 그냥 제가 가르치기로 했답니다. 집에 피아노가 있으니 기본부터 천천히 가르치면 될것같애요..
그런데, 시작을 어떤책으로 해야할지..
경험있으신분, 혹은 아이가 피아노 학원에 다니신 분 조언 부탁드려요..

피아노 외에 어떤걸 해야할까요?
지금 하고 있는 학습지는 튼튼영어 뿐이구요..
수학은 제가 낸 문제를 프린터해서 시키고 있답니다..

초1인데, 많이 시킬 생각은 없는데 뭘 해야할지 모르니...
선배맘들의 조언 꼭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

3 학년인 지금 생각해보면 미술을 했으면 싶어요
단기간에 되는것도 아니고 많이 그려보고 만들어봐야 늘거든요
학원에 안가도 엄마랑 같이요

요즘은 운동도 한가지쯤 잘해야 하고요

그리고 박물관이나 여러곳 다녀보고요 아이들은 본만큼 들은만큼 늘어요

그리고 아이 의견도 물어보세요 꼭 하고 싶은게 있는지..

[알프레드]

저희 아이는 피아노학원에서 '알프레드'라는 책으로 하던데요.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로 여러권 나와있네요.
옛날엔 무조건 바이엘로 했는데, 이게 좀 재미가 없잖아요.
알프레드는 그런면에서는 쫌 나은거 같았어요.

그리고 학교에서 배우는 노래나 아이가 좋아하는 동요들 악보 구하셔서
치도록하면 더 재미있어 할거 같네요.

[제 경우엔]

지금 고2남자 아이와 중1여자아이들이 중1, 초4쯤일 때 큰아이 특목고 진학용 내신성적을 위해 음악학습이 필요하여 알프레드를 짧게했는데 청음 , 서툴지만 곡연주, 기타 등등으로 지루해하지않고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미술과 체육은 여유롭게 충분히 해둬야 나중에 아이가 힘겨워할때 숨쉴 수 있습니다.참고로 우리교육에서 나온 "아이들과 함께하는 재미있는그림그리기,아이들과함께하는 신나는 만화그리기" 이건 그림좋아하는 제딸이 좋아해요. 체육은 아이들을 소그룹으로 엮아서 모든 운동을 돌아 가면서 할 수있게 해주면 제일 좋구요. 안되면 자전거, 줄넘기 , 철봉 달리기, 맨손체조 스트레칭 요가라도 꾸준히 해서 바른 자세, 기초체력 유지라도 해야 합니다. 학년이 올라가서 지가 공부하고싶다할때 제일 중요한건 체력입니다.
건강한 먹거리 습관과 충분한 체력만이 만만치 않은 세상을 살아 갈 힘이 되어 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