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오래 사신 현명한 엄마들의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지금 싱가폴에 거주 중이며, 지금 계획으로는 아주 쭉 그냥 여기서 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주하더라도 한국으로 들어가는 거는 아니고 다른 나라로 이주할 것 같고요.
문제는 이제 큰 아이가 내년에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어차피 국제학교는 학비부담이 커서 생각도 안 했고, 현지 초등학교 입학시키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오래 사신 교민 분이 만약 오래 살거면 한국학교를 보내라고, 초등학교 6학년까지 한국교육 받고 옮겨도 한국사람이다 하기는 힘든데 초등학교부터 현지교육을 받으면 그 아이는 그저 한국말만 할 줄 아는 외국사람이라고 말씀하시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또 한편으로는 어차피 초등학교까지만 졸업하면 다시 로컬 중학교를 들어가서 그 아이들이랑 경쟁해야 한다면 첨부터 그냥 여기 학교를 보내는게 아이에게 더 쉽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참고로 싱가폴 로컬 공부가 아주 어려워서-공부가 어렵다기보담 목숨걸고 공부하는 분위기라서...-중학교부터 따라가도 될까 싶기도 해요.....
근데 정말 해외에서 오래 산다면 아이에게 어떤 교육이 더 필요할까요?
저나 울 남편, 아이가 공부 잘하는 것보단 행복하고 만족스럽고 자기주관이 뚜렷하게 자라주었으면 하고 바랄 뿐입니다.
현명한 의견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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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오래 사신 분들
교포 조회수 : 377
작성일 : 2008-07-03 15:45:29
IP : 218.186.xxx.42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현지교육
'08.7.3 4:14 PM (213.156.xxx.142)전 현지교육시키고 있습니다.
현지 교육받으면서도 전형적인 한국아이들처럼 하는 아이들이 있고
한인학교에서 교육받으면서도 외국아이인척 하는 아이들 있습니다.
현지교육받으면서 집에서 부모님과 함게 한국식의 생활을 한다면 충분히 한국의 습성을 배웁니다.
전..교육은 현지교육이되 집안에선 철저한 한국문화를 생활하려고 하고있습니다.
아이들마다 적응하는 시간의 차이가 다 다르잖아요..
저희아인 좀 느린편이라.. 중간에 교육을 바꾸는건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할거라
처음부터 현지교육시켰어요.
남의 의견보다는 님의 아이의 성격을 잘 생각해보시고 결정하세요.2. 그게..
'08.7.3 11:00 PM (58.108.xxx.33)저도 한국에 갈 생각이 없지만.. 그게 어디든지 세계화 되어서
한국사람이라고 별날 것도 없는 거 같아요.
전 아직 아이가 1살도 안되었지마.. 그냥 현지 교육 다 시킬거구.. 한국어는 그냥 식구들끼리 재미로나 & 한국여행다닐때나 좀 할 수 있는 정도만 되면 좋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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