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이런 저런 분쟁도 생기기 마련이지만 어제 일때문에 도무지 오늘 어떤 일도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이사간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자주 옆집 여자가 밤에 술을 먹는지 시끄럽더군요.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려는데 매주 금요일 토요일만 되면 밤새서 남자들과 술을 마시면서
파티를 하더라구요. 괴성을 지르고 하면서요
저번주에도 시끄러우니 조심해 달라고 했는데 계속 그러더니
이번주에도 마찬가지라서 경비실에 말했더니 그래도 개선이 안되더라구요.
할수 없이 직접 가서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니까 안에서 여자 한명에 남자 두명이 나오더군요. 술이 벌개가지고요.
남자들은 그래도 미안하다고 하고 가려는데 여자가 자기도 할말이 있다며
자신도 여기 세내고 있는 사람인데 내 집에서 내 맘대로 못하느냐.. 정 시끄러우면 그쪽도 시끄럽게 하라고
하더라구요. 복도에서 소리도 고래고래 지르면서요. 제가 새벽 3시 쯤이니까 다른 집 생각해서 복도에서
그렇게 언성을 높이시면 안된다고 했더니 내가 괜히 방해해서 자기가 이러는게 아니냐고 그러는 거예요.
그정도만 했으면 이해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집에 가려는 저에게 미친년이.. 라고 하는거예요.
저는 지금 그말 사과하시고 조용히 하신다면 넘어가겠지만 안그러면 경찰에 신고한다고 했더니
신고하라더군요. 결국 신고했고 경찰이 왔습니다. 그랬더니 그 여자 완전 잡아떼더군요. 그리고
후배들이 와서 좀 논 것이고 자기도 생활이라는 것이 있는데 너무 한것 아니냐는 거예요.
경찰이 중재해도 막무가내였습니다. 경찰 말로는 욕한것은 증거가 없으니 고소하셔도 어쩔 수 없다고 하고
소음건은 저희집 보안팀에서 할일이라 자기들이 할일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소음건으로 신고해도 소음 측정기로 소음 정도를 측정해야 하는데 경찰들 말로는 옆방에서 확성기로 이야
기 해서 기준치만큼 안나온다고 하시더군요. 그말에 그 여자 그럼 그 정도 소음이 안나오면 괜찮은거죠?라고
하더라구요.
전 그냥 조심해 준다고 하길 바랬는데 너무 황당합니다. 그리고 어제 일 때문에 자기도 열받았는지
이제는 낮이건 저녁이건 일부러 큰 소리내고 자기 집에서 방금은 뭐라 욕까지 하네요.
게다가 오늘은 벽 치는 소리에 잠에서 깨기까지 했습니다.
할말은 아니지만 엉덩이 윗부분에 장미 문신이 보이는데 예사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 이사온지 얼마 안되었는데 다시 이사가긴 힘들고 어찌해야 할까요?
계속 신고만 할수도 없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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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가야 하나요?
가로수 조회수 : 314
작성일 : 2008-06-29 20:58:49
IP : 211.217.xxx.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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