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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아직 못끊은 분들께...

겨우 끊었어요. 조회수 : 842
작성일 : 2008-06-27 12:12:48
마음은 백번도 더 끊었지만, 실제로 전화걸기가 쉽지 않더군요.
은근 새가슴이라...

경제신문을 하나 보려고 엄니께 부탁렸더니, 조선+한경 6개월 공짜, 한달 12,000원, 롯데 상품권 5만원 이렇게 푸짐하게도 시작했더랍니다. 그리고 이제 돈낸지 6개월... 딱 반이 남았었지요.

막상 끊으려고 생각하니, 민언련에 나온 그대로 입 싹 닦고 뚝 끊기는 미안하고 돈 다 내고 끊기는 금액이 너무 많고...

오늘은 큰 맘먹고 지국에 전화를 했더니 상냥한 어떤 아가씨가 받습니다.
그냥 주소를 말하고 그만 넣어달라고 일단 말했습니다.
확인조회하는 듯하더니 그간 구입 조건을 좌라락 말하더군요. 그러면서 그냥 보시지요 한마디 합니다.
볼 게없어서 쓰레기 만들기 싫다고 하면서 그만 보겠다고 하면서 얼마를 더 내면 되는지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3만원세트에다가 상품권에다가 어쩌구 저쩌구 하길래, 그러면 계약서 갖다 주시면 그대로 드리겠습니다 하니, 계약서는 다 보관하지 않으니, 상품권값만 달라고 알아서 말합니다.
그래서 상품권 5만원과 이번달 구독료 합해서 주고 끊기로 했습니다.

저같은 새가슴님들, 아직 끊지 못하셨다면, 영업사원에게 직접 전화하지 마시고, 지국에 상냥한 아가씨와 네고하세요. 적어도 막말은 안하네요. 이미 많이 당해서 그런건지...
불법적인 금액은 내지 않아도 된다지만, 지국이 너무 힘들다니, 적당히 네고해서 지불해주시면 어떨런지...
신문고시 내용을 조목조목 따지지 않아도, 계약서 얘기하면 알아서 얘기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부모님들께도 경향이나 한겨레도 쓱 보여드려보세요.
울 엄니, 늘상 조선일보만 사랑하시더니, 어제 직장에서 집어간 경향이랑 한겨레를 보시면서 조선이랑 얘기가 참 다르구나 하시네요. 아침에 하루전 신문도 열심히 보시더이다.
막무가내 어른들도 계시지만, 연세 많은 어른들을 보면, 살아오신 인생의 무게가 만만치 않은 분들이라 세상을 꿰뚫어 보는 눈에 늘상 감탄하곤 합니다. 우리 엄니께도 저으기 놀라고 있습니다.
IP : 220.116.xxx.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가지아쉬운것..
    '08.6.27 12:14 PM (219.248.xxx.19)

    신문끊으니 쓰레기 버릴거없어 좋기는 한데..
    울딸이 생리대 버릴때 곤란해하더군요. 찌라시도 아쉬울때가 있어요~

  • 2. 굳세어라
    '08.6.27 12:26 PM (222.112.xxx.103)

    아가씨 그래도 좋게 말했나보네요. 울 지국 아줌마는 끊는다 말할때부터 신경질적으로 큰소리로 말해서 저도 큰소리가 절로 나가더라고요. 아무튼... 참.. 쓰레기를 보라고... 저도 5만원에 2개월치 냈어요.. 총 8만원.. 일년 공짜 넣어주고 1년 돈 내니 참을까하다가 도저히 2년을 보지도 않고 쓰레기통에 넣을껄 생각하니 그 시간이 너무 끔찍하게 느껴져서... 오늘 끊었는데 속이 다 시원하네요

  • 3. 촛불시민
    '08.6.27 1:37 PM (118.45.xxx.153)

    지국에다 말하실꺼면...굳이..끊는다고 하기보다..한겨레나 경향으로 갈아타고 싶다고 해보셈...훨 낫지 않을까요...지국도 먹고 살아야 하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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