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최재천 전 의원 홈페이지에서 본 '성명'입니다.

참신한(신입)~ 조회수 : 477
작성일 : 2008-06-23 19:23:31
사람사는 세상에서 퍼 왔습니다.

-----------------------------------



민주당의 최재천 죽이기에게서 최재천을 구합시다.

오늘 최재천 전 의원 홈페이지에서 본 '성명'입니다.

  

민주당 홈피는 이제 또하나의 성지순례장입니다.

http://www.minjoo.kr

  

일전에 기사를 보니 '시민들이 민주당 홈페이지에 와서 욕이라도 썼으면....'하는 민주당 당직자의 한탄과 함께 시민들로부터 동떨어진 당의 행태를 비판하는 인터뷰를 언뜻 본 적이 있습니다.

  

민주당 홈페이지에 '욕'이 아닌 '시민의 목소리'를 들려줍시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제17대 성동갑 국회의원 최재천입니다.


지금 통합민주당 성동갑 지역위원장 선임 문제로

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껏 성동갑 지역위원장 선임 문제에 대해

발언을 최대한 자제해왔습니다.

‘촛불행진’ 앞에서 편법적인 지역위원장 선임 문제를 지적하는 것이

혹여 우리 민주당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애당(愛黨)’과 ‘구당(求黨)’의 마음으로 억울한 마음을 억눌러왔습니다.

  

그런데 오늘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성동갑 지역에 대해 최고위원회 표결로 지역위원장을 확정하려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전통 민주당의 노선에 충실한 정치를 해왔다고 자부합니다.

저는 수도권에서 참담한 패배를 했던 지난 총선에서 당 지도부가 제시한 지역위원장 유임 조건을 상회하는 득표를 했습니다. 어떤 이유로도 제가 성동갑 지역위원장에서 밀려날 이유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금 계파별 나누먹기의 ‘희생자’가 됐습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어떤 형태로든 계보정치를 한 적이 없습니다.

지금도 계파정치를 경멸합니다.

그런 저를 두고, 당 지도부는 계파간 밀실 거래의 최대 희생자를 만들어버렸습니다. 저와 당에 대한 지지가 높은 우리 지역이 밀실 거래의 대상이 됐습니다.

  

정치인에게 정치적 터전은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당헌상의 규정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당 지도부가 지역 주민의 지지를 지역위원장 유임의 근거로 삼은 이유도 여기 있을 것입니다.

  

저는 성동갑 지역에서 정치를 시작했고,

지역 주민들의 지지가 있는 한 이곳에서 정치를 하려 합니다.

정치인이 정치적 터전을 잃는 것은

오직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잃어버렸을 때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당 지도부는 이런 정당정치의 근본을 싸그리 무시합니다.

성동갑 지역위원장을 노리고 계신 고재득 최고위원은

18대 총선 당시 ‘성동을 지역’에서 국회의원 후보 경선에 참여했던 분입니다.

경선결과에 사실상 불복까지 한 분입니다.

그런 분께서 무엇을 근거로 성동갑 지역위원장을 노리는지

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성동지역이 고재득 최고위원의 것입니까?

  

현재 최고위원은 합법적인 권한을 위임받은 적이 없습니다.

‘임시적 권한’을 가진 최고위원이

자기가 원하면 어느 지역이라도 뺏을 수 있다는 것입니까?

이것이 정당 정치입니까?

이것이 공당의 지도부가 할 도리입니까?

아니, 최고위원이 전제군주입니까?

  

계파별 나눠먹기를 위해 성동갑 지역을 놓고

온갖 편법과 음모와 모략을 꾀했습니다.

그 중심에 고재득 최고위원이 있습니다.

고재득 최고위원이 당무를 맡고 있는 최고위원회와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저를 해남-완도-진도 지역으로 내보내기 위해 그 지역의 지역위원장을 비워놓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곳으로 가기로 했다는 악의적 소문을 퍼뜨리기까지 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은 오로지 고재득 최고위원의 성동갑 지역위원장 선임을 위한, 단 한사람만을 위한 사당이 돼버렸습니다.

이제 이 문제를 누가 어떻게 해결해야 하겠습니까?

  

저는 정치인으로서 제가 있어야 할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당 지도부가 양식과 이성을 회복하기를 바랍니다.

일전 고재득 최고위원께서는 저와 다른 최고위원등 네 사람이 함께 한 자리에서,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성동갑 지역위원장 공모신청을 철회하겠다고 약속하고 성명서까지 발표한 바가 있습니다. 이 약속을 지키지 않음으로 해서 당은 더욱 구태정치의 늪에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성동갑 지역위원장을 둘러싼 문제는 결코 정치인들의 ‘밥그룻 싸움’이 아닙니다.

대한민국 정치를 더 이상 퇴보시키지 않기 위해,

그리고 민주당이 추구해 온 당내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편법과 탈법, 음모와 모략에 맞서는 한 정치인의 싸움입니다.

  

저는 통합민주당의 진정한 승리를 위해 이 곳 성동갑 지역을 굳건히 지킬 것입니다. 국민안복은 안중에도 없는 막가파식 계파정치에 맞서 끝까지 성동갑 지역을 지킬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2008년 6월 23일

제17대 성동갑 국회의원 최재천
IP : 121.170.xxx.14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신한(신입)~
    '08.6.23 7:25 PM (121.170.xxx.148)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32... 링크입니다

    여기에도 혹 100토 를 보셨거나 최재천 의원에 FTA 입장을 보시고 동감 하시는분 계시면

    꼭 민주당 홈피 자유게시판에 가셔서 글을 남기고 오시면 좋을듯 합니다 ..

  • 2. 구름
    '08.6.23 7:28 PM (147.46.xxx.168)

    민주당 대표실에도 의견을 드렸는데 다시한번 직접 드려야 할것 같네요.

  • 3. 참신한(신입)~
    '08.6.23 7:31 PM (121.170.xxx.148)

    감사 합니다 교수님 이렇게 관심 가져 주시고 다음에 뵈면 약주 한잔 대접 해야겠네요

    저들이 진정 한나라당과 같이 침몰 하려고 저러는건지 안타까워 죽겠습니다 제주변에

    나름 다들 기득권자라고 생각 하는분들이라 한나라당 지지자가 대부분 이어서 나름대로

    고군분투 하는 이때에 정말 답답 합니다 민주당 왜저러는지 ...

  • 4. ..
    '08.6.23 9:43 PM (218.232.xxx.31)

    민주당 이것들 여즉 정신 못차렸네요.
    저번에도 게시판에 항의글 남겼는데 또 남겨야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403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에서 삼진제약 제품 불매운동 벌이고 있습니다. 2 달걀이 2008/06/23 259
207402 "미국소 안먹으면 그만이다"고 생각하는 주부님들께.. 12 얻어맞고 사.. 2008/06/23 932
207401 여행 1 환갑 2008/06/23 170
207400 [기사] 보수단체 남성들, KBS 앞 촛불여성 각목으로 폭행 15 호빵 2008/06/23 703
207399 삼양라면 사서 돌립니다 5 ... 2008/06/23 675
207398 공원서 운동하시는분...요즘 언제 하시나요?? 3 운동 2008/06/23 288
207397 소 뇌랑 눈은 어따가 먹나요? 11 머지? 2008/06/23 4,201
207396 조선일보 그만 미워하시고 한번 구독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주셨으면 합니다. 7 Horowi.. 2008/06/23 943
207395 우린 냄비라는 서로 들어도 싸다 14 2008/06/23 880
207394 '개업식'을 끝내며, '조용한 녀자' 마지막으로 인사드립니다. 137 조용한 녀자.. 2008/06/23 5,073
207393 현재 상황[펌] 3 KBS 2008/06/23 317
207392 삼양대관령 우유 주변에서 못사시는 분들~ 7 진혁모 2008/06/23 1,056
207391 ★ 오늘밤 경인방송, 시사투나잇에 인터뷰가 나옵니다 & 내일 민변 토론회가 있습니다. 13 풀빵 2008/06/23 572
207390 주부여러분들께 사과드립니다. 5 얻어맞고 사.. 2008/06/23 689
207389 한날당 창피해서 어쩌나 ^^ 11 구름 2008/06/23 1,449
207388 당신들이 자랑스럽습니다!!! 2 아이엄마(김.. 2008/06/23 260
207387 또 남 탓이라네... 2 lms820.. 2008/06/23 401
207386 거실에 바란스 커튼 하신분들 어떤가요? 1 ... 2008/06/23 407
207385 쇠고기문제가아니고 그냥,, 1 나도고기 2008/06/23 186
207384 약사님들도 드디어 동참 6 절반의 성공.. 2008/06/23 598
207383 요즘 삼양라면 10 궁금 2008/06/23 920
207382 조선일보 모닝플러스<-- 이거 누르면 구독되나요? 14 좋아요~ 2008/06/23 507
207381 윤도현 사건을 보며(두둔쪽으로) 42 여유 2008/06/23 3,552
207380 역사는 반복된다 2 느낀이 2008/06/23 198
207379 최재천 전 의원 홈페이지에서 본 '성명'입니다. 4 참신한(신입.. 2008/06/23 477
207378 어디서 살아야 할까요? 2 .. 2008/06/23 386
207377 (급)친구랑 싸웠는데 코에 멍이 있고 아프다네요. 1 중딩맘 2008/06/23 309
207376 투표합시다 2 노매실 2008/06/23 190
207375 여학생이 육군사관학교 가는거 어떨까요? 9 진로 2008/06/23 1,371
207374 조선일보 구독신청하려다가... 20 정민경 2008/06/23 1,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