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편의 회사는 여의도, 제 회사는 서소문입니다.
살고 있는 집은 변두리인데, 남편회사까지는 10분 걸리고 저희 회사까지는 20분 걸려요.
친정집은 저희집에서 천천히 걸어서 2분.
아직 아기가 없지만, 아기를 친정집에 맡기고 제가 밤마다 찾아올 생각이었어요.
저는 현재 임신준비중이고요.
그런데 저는 다음달에 강남역에 있는 회사로 이직하고요.
남편도 다음달에 강남역에 있는 회사로 이직해요.
저희집은 대중교통이 없는 동네라서 자가용을 몰고 다녀야 하는데.
강남역으로 출근하려면 차가 밀려서 6시 30분엔 집밖에 나서야 해요.
돌아오는 데도 만만치 않게 걸리죠.
그래서 강남역으로 출퇴근하면 6시 30분에 나가 밤 10시쯤 돌아올것 같아요.
그래서 이사를 갈까 고민중이에요.
원래도 강남에 집이 있는데, 전세 주고선 지금 동네에 전세로 살고 있는거거든요. 회사가 가까워서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지금 동네에 계속 살려고 했거든요. 아이도 맡기기 쉽고 재테크도 되서요.
그런데 이렇게 된거 강남 집으로 아예 이사를 갈까 생각중이죠.
그런데, 그렇게 되면, 전 아기를 떼놔야 할거에요.
아기를 떼놓고 1주일에 1번씩 봐야겠죠.
그런데 그런 생각하니 너무 깝깝해요.
도우미 아줌마를 붙여놓을까도 생각했는데 친정엄마랑 시어머니랑 두분다 펄쩍 뛰세요.
아기는 남의 손으로 크는게 아니라면서 반대 하시구요.
두분 다 차라리 아기를 떼놓으라는 말씀이세요.
아유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아기를 떼놓고 강남 내 집으로 이사간다. 출퇴근은 대단히 편하겠지만, 아기를 못보죠.
(2) 지금 전세집에 계속 산다. 6시 30분에 나가 밤 10시쯤 돌아오는 생활. 아기 자는것밖에 못볼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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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살아야 할까요?
.. 조회수 : 386
작성일 : 2008-06-23 19:20:46
IP : 61.106.xxx.1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음..
'08.6.23 7:24 PM (121.183.xxx.1)제가 아마 님보다는 몇년 더 산것 같은데요.
아직 임신 준비중이잖아요. 애가 있는것도 아니고, 임신한것도 아닌.
그럴 경우에는 지금 제일 좋은 방향으로 하면 될것 같아요.
아기만 빼면 이사하는게 제일 좋은거잖아요.
일단 이사 하시고,
아기 생기면, 그때 다시 아기에 대해 생각 하구요.
미리미리 앞질러 생각하는게 좋을때도 있지만(재테크 등)
앞질러 생각하는게 나중에 보면 악수를 둔 경우도 있더라구요.2. 아기가
'08.6.23 7:37 PM (58.140.xxx.17)생기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지금 임신하셨나요? 아니지요. 허허.
예전에 말입니다. 제가 임신했다가 유산해서, 또 아기 가질거니까...그 옷들을 바리바리 싸가지고는 있었어요. 애가 안생깁니다. 그거 버리고 나중에 다시 살 생각하고 버렸어요. 거의...그러자 생겼습니다. 신기합니다. 무언가 포기하니까 생기더란 말이지요.
님 먼저 편하게 강남가서 생활 하시다가 막달에 다시 전세로 나오실 생각 하세요. 아님 아이를 맞길 생각 하시던지요. 아직도 애 생겨서 낳기까지 일년도 넘게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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