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은 사업을 한답니다
얼마전 경향보다가 한겨레추가해서 고객들 안목을 제대로 잡아주고있다고
자랑한 인간입니다
제가 일을 처음 벌일때 그러니까 10년전이네요
온동네 사무실,당구장등등 도대체가 남자들 모이는곳이면
다방커피가 뽀얀 젖가슴살 드러내놓고 달리는 처자들손에 들려
배달되던 때입니다
그녀들 앉아있으면 치마가 어찌나 짧다라한지 속곳이 어떤모양인지까지
알게되는 참으로 참담한 요지경을 자주 보던때지요
저희 사무실에도 날이면 날마다 참람한 녀자들의 출입이 잦았고
보다못한 저..남편하고 대판 싸웠습니다
더이상은 우리 사무실을 더럽힐수없다고 말입니다
아침마다 공짜로 주는 생수도 거절하고 화장지도 거절했습니다
남편은 고객떨어진다고 노발대발
왜냐면 열이면 열 커피는 무조건 다방녀들이 타주는걸 마시는게
당연시되고 그것이 대접받는거다는 이상한 논리로 가득한 남정네들이 대부분이었으니까요
저 과감히 다 폐지(?)했습니다
남편과 근 몇달을 싸웠습니다
다방녀들이 물놓고가면 쫓아가서 건네주고 오기도 수십차례했지요
한 일년을 싸운결과 저희 사무실엔 정말 꼴사나운 다방녀들이 단 한번도 드나들지않게되었습니다
정결해진거지요
고객이 떨어질거라 걱정하던거 기우에 지나지않았습니다
도리어 매출이 올랐고 불필요한 소비가 줄어드니 돈이 많이 모이더군요
남편도 인정을 하고 같은 거래처가면 다방커피부터 끊으라고 홍보합디다
이후 하나둘 다방커피 시키는곳이 줄어들더니
이쪽에선 거의 사라져버렸습니다
배달하는 다방들조차 망해버려서 찾아보기가 힘들게 되었습니다
시기가 맞아떨어져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에는 주위에서 '참 별났다 소리 들었습니다
남편한테조차 정말 일때려치우라고 모진소리 많이 들었습니다
나 하나가 무슨??
아닙니다
나 하나가 세상을 바꿀수있습니다
작은것이라고 무시하지마십시오
소신있는 사람은 그래서 소신있게 나아가는 사람앞에는
좌절도 포기도 없습니다
언젠가는 결실을 보게됩니다
바르지않는것에는 참지마십시오
정도가 아니라 생각되면 과감히 가지마십시오
참된 생각 바른생각을 가진사람이 움직이게되면 세상은 분명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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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꿀수있습니다
나하나가 조회수 : 514
작성일 : 2008-06-20 14:22:50
IP : 124.63.xxx.9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금강불매
'08.6.20 2:25 PM (211.55.xxx.159)님 훌륭하십니다.
거대한 기업에 맞서는 작은 소비자의 입장으로 돌어선 이후
정말 세상 공부 많이하고 있죠.
그러나 전 믿습니다.
우리의 작은 노력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걸요.
조선폐간!! 그날까지.
아자!!2. 멋지세요
'08.6.20 2:28 PM (211.53.xxx.253)원글님.. 그렇지요.. 행동하는 사람들이 세상을 바꿉니다.
우리 작은 행동들이 이나라를 바르게 바꿔나갈거에요.3. 5
'08.6.20 2:31 PM (211.215.xxx.226)5년뒤 나라 거덜나고 바뀔까봐 그러는 거 아닌가요? 님 글 읽으니 눈물 날 것 같습니다. 야당에 믿고 기댈만한 사람이 있길 하나 여당에 그나마 양심의 그림자기 드리워진 사람이 보이길 하나 수장이라는 자는 안하무인 자체이고 ...
경상도가 확 바뀌는 계기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경상도가 바꿔지지 않는 한 5년후도 미래는 없어요. 아닌가요?4. 음..
'08.6.20 2:33 PM (211.108.xxx.167)여긴 훌륭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왜 이렇게 많은겨...?^^
5. 네..
'08.6.20 2:37 PM (218.237.xxx.193)저도 한 소심하지만, 하나씩이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일 실천하며 살렵니다.....
원글님 사업 번창하시길...6. 임명아
'08.6.20 2:53 PM (211.202.xxx.142)저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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