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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포항삽니다.
여기도 조선일보에서 이 카페에 한 무례하고 무식한 행동때문에 어제 가입했구요.
고향은 부산인데 포항사는 이유는 당연히 신랑 직장때문이겠죠?
아무튼......
포항이 이메가 고향이라죠?
지가 태어난 곳도 아니면서 경주쪽에서 포항 들어오는 7번국도에
관광지나 유적지를 나타내는 갈색표지판으로 '이명박 고향마을'인가??? 하는 이정표가 있답니다.
그거 볼때마다 짜증나 죽겠습니다.
우리집 시청 근처 입니다.
며칠 전 시청 대로 앞에 한 현수막을 봤습니다
"대통령님 우리는 대통령님을 믿습니다." 뭐 이런내용.. 포항 향토 뭐 어쩌고 어쩌고 되어있던데..
하아...
저 이런거 보고 삽니다. 울화통 터집니다.
우리집 시청 근처라고 했죠? 우리집 근처에. 얼마전 횟집 하나가 개업했습니다.
횟집이름 '대운하 횟집'입니다.
미쳤나? 저기서 절대 뭐 사먹나 봐라~!!!!! 근데,, 저만 이런다고 저 집이 간판 바꾸겠습니까?
여기 포항입니다.
휴우... 한숨 나오고 울화통 터집니다.
울 아들.
잘 먹는데 싸는것도 너무 잘 싸길래 장 좀 튼튼하게 해 볼까 싶어
보약 한 재 먹이려고 유명한 유아전문 한의원 ㅎㅅㅇ 갔습니다.
언제건지는 모르겠지만 중앙일보에 삼복첩인가?? 하는거 광고낸걸 스크랩해서 걸어뒀더군요,
그리고 조선일보 받아보더군요.
그래서 원장님께 말씀드렸지요..
그냥 허허허 웃으시기만 하시데요..(왜 불매운동하겠다 어쩌겠다 더 강력하게 못하고 나왔는지..ㅠㅠ)
간호사에게도 얘기하니 이런얘기한 사람 제가 처음이라 하데요..
제가 요즘 하는 거라곤 그냥 여기저기서 몰랐던 사실 알아가면서 열받아하고,
서명하고, 민원넣고,
그 서명사이트 민원사이트 친지들한테 알리고,
불매운동할 업체들 다운받아 그거 알리고......
그게 다네요..
촛불문화제 한 번 참석 못하고,
광고주들한테 전화 한 번 못하고,
나중에... 우리 아들한테 부끄럽지않은 엄마가 되고픈데 참......
그래도 한가지 한 건.
신문 월 구독하면 당장 그 신문사에는 큰 힘이 안된다길래,
한겨레21 잡지 1년 정기 구독 신청한거.
다른 신문사들 다 일본식으로 세로 쓰기할 때, 한겨레신문이 최초로 가로쓰기로 인쇄했다고 들었습니다.
바른말 할 줄 알고, 국민의 귀가 되고, 눈이 되고, 입이되는 이런 언론사가
늘 우리곁에 있어야 한다는건 두말하면 잔소리겠지요?
한겨레.경향 살리기 원하시는 분들.
그냥 조중동에 광고싣는 회사에 항의전화 하는걸로는 이제 힘들대요..
그 광고사 한겨레나 경향에 실리게 해야하고,
그럴려면 구독자가 늘어나야 한데요...
월 구독은 단기적으로는 적자율이 더 높아진데요...
힘드시더라도 1년 정기구독 (신용카드 할부하면 부담이 덜할듯..) 하기.
꼭 동참해 주시길바래요...
1. 맹박아웃
'08.6.16 12:14 AM (123.111.xxx.193)그래서
개인적인 생각으론
한겨레나 경향 신문 구독료 선납하기 운동 같은거라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글님...
아주 적군의 심장부(?ㅋㅋㅋ)에 살고 계시는군요
암튼
우리 모두가 소원하는 그날이 올 때 까지
화이팅!!!!2. 죄송해요!
'08.6.16 12:15 AM (218.156.xxx.163)일단 브라보!!! 박수부터...^^
3. 전..
'08.6.16 12:15 AM (118.32.xxx.155)서울사는 평범한 주부인데요......제주위에도 아무일 없는 사람들 많아요~ㅠ.ㅠ
그런데 점점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는 느낌.......이게 무서운거겠죠~~^^
희망이 보이는데 힘내야죠~~~!!!4. 94포차
'08.6.16 12:17 AM (210.123.xxx.154)포항이시라니 반가워요..저두 포항잘알아요 오래살아서...가게처분하면 포항으로 내려갈건데...ㅎㅎ 시청이면 대이동이시네요..포항사람들...워낙에...포항경기가 꽝이라..(대구가 최악이죠)
이명박에게 몰표를 주었습니다...단지 이명박이 되면...살기가 나아질걸로 기대하구 찍었겠죠..고향이니까 잘살게해줄꺼라 막연히 믿었을거구 지금도 그렇게 믿고들 있습니다
그분들탓하기도 뭣한것이 저두 포항살아봐서 알지만...정말 살기힘들어요..집값도 정말 안오르고 자영업하는분들 너무너무 힘들어하고있거든요...대이동만해도..큰영업집들 가게세못내고 그냥 보증금도 포기하고 가게문닫는분들 많아요...이명박에 큰기대를 걸고있어서...이야기드려도 안먹히더라구요..욕만먹었습니다...;;;;; 휴~~~5. 알루
'08.6.16 12:21 AM (59.6.xxx.176)그 곳에서 반2MB의 목소리가 드높을 때... 승리가 눈 앞이라 보면 되겠네요.
그 순간을 꼭 알려주세요. 함께 하고 싶네요. ^^6. 실전에 강하다
'08.6.16 12:23 AM (121.140.xxx.15)우선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우리나라는 권력자들과 정치꾼들이 지역감정을 조장해
나라를 반쪽냈던 과거가 문제였던거지.
고향 정서는 세계 어디나 있는건데요, 부시조차도 텍사스에서는 ㅋ
포항은 소매업이 잘 안 될진 몰라도 제철, 중공업 발달로
평균 소득수준이 높은 지방도시구요 의식있는 분들도 많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다만 2M가 집권할 동안에는 바뀌기 어렵겠지요.7. 헙!
'08.6.16 12:36 AM (121.128.xxx.148)대운하횟집이라니! 이렇게 간큰 인간이 있다니.
그리고, 이름을 쓰려면 '대운하횃집' 이 돼야 했습니다;;;
(2mb께서 강원도 소도시의 모 횟집에서 저 맞춤법을 쓰셨답니다)
저 안뽑았'읍'니다.8. ...
'08.6.16 1:34 AM (125.146.xxx.168)저두 포항이 고향이예요 반가워요^^ 고향은 대잠동이고 지금 부모님이 지곡동 사세요.
보수적이기로 한국 최고죠... 힘내세요ㅠㅠ9. ..
'08.6.16 1:39 AM (118.217.xxx.50)음... 포항 그 한의원 원장님 우리 남편 후배인데...
전화를 한 번 드려볼까요?10. ㅋ
'08.6.16 1:43 PM (116.32.xxx.231)시청대로변에 걸린 현수막 불법인지 아닌지 시청에 물어보고 철거해달라고 하세요. ㅋㅋㅋ
그래도 포항에서 고군분투하시느라 힘드시겠어요..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