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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가두집회 현장에 대한 조금은 개운치 않은 현장
한 블로거가 사진이랑 글을 올렸는데`
제가 보기엔 집회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아니라
거기에 딸린 잡상인들(?)에 대한 의견이네요.
딱히 좋다 나쁘다 뭐라 말할수 없는 것 같아요.
님들의 의견은 어떠신지요?
근데 전 좋다 나쁘다라고 말하기 좀 그렇더라구요. 판단유보입니다.
하지만 그다지 유쾌한 장면은 아닌거 같기도 하고ㅠ
http://bloggernews.media.daum.net/news/1316006
한번 보시기 바래요.
1. airenia
'08.6.15 6:23 PM (116.125.xxx.199)2. 풀빵
'08.6.15 6:31 PM (61.73.xxx.213)유치원생 딸도 데려가보고, 최일선에서 밤샘도 해본 경험상,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람 많이 모이는 곳이라 이런 사람, 저런 사람 다 있습니다.
100% 완전무결한 사람들만 모이라는 법 없습니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온갖 잡상인과 전의경, 술주정꾼, 조중동 임직원, 심지어는 이명박 일가까지도 구하는 일입니다.
사람 모이는 곳에 꼬이는 잡상인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일이 끄집어 내야 할까요, 경찰에 신고를 해야할까요?
전 그저 이까이꺼 하고 안고 가는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사면 그만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올라온 지하철 역에 붙은 강력 접착 스티커는
지하철 노조에서 붙인 겁니다.
지하철 공사 직원이 지하철 역에 붙인 걸
시위하는 시민더러 떼라는 소리는 아니겠죠?3. 민주
'08.6.15 6:31 PM (116.40.xxx.32)이것 참... 이것도 틈새 시장 공략이라고 봐야 하나요? 노점상 분들에 대해선 뭐랄까 이중적인 잣대가 대지게 되더라구요. 새벽까지 대치하면서 부근 가게나 편의점에서 물품을 사오거나 곳곳에서 십시일반으로 싸오거나 가져오신 물품을 자발적으로 제공하는 모습들은 때를 맞춰 장사를 하러 길거리로 나타나신 분들에 의해 퇴색되어진 느낌이네요. ㅠㅠ 광화문 부근에서 장사하시는 분들 요새 장사 안된다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그래도 난 시위대 탓 하지 않는다. 지금 잠깐 불편할 뿐 5년 내내 힘들진 않을 거라 믿으니까... 라고 말씀하시던 그 분들과는 상관없이 노점상만 호황을 누리는군요. ㅠㅠ 그저께 촛불집회 현장에 참여한 노점상연합분들은 촛불집회에 참석함으로써 광화문 도로에 나와 시민들을 상대로 장사를 해도 된다는 공인을 얻었다고 착각하는 것은 아닐지... ㅠㅠ
4. ⓧPianiste
'08.6.15 6:31 PM (221.151.xxx.201)저 역시 유쾌하진 않고, 저도 한번도 안사먹어 보긴했지만...
뭐랄까 그분들께서 와서 장사하시는걸 막는것 또한
생업에 대한 자유를 침해하는거니까 불가능할거같구요. ^^;
현장에서 밤새봐서 아는데 배 많이 고프거든요.
이용하시는 시민분들도 많이 계시니 이 또한 명바귀의 '갱제를 살립시다' 는 운동에
동참하게 되는거 같기도하고...
그리고, 뭔가 예전의 가투와는 다른 축제 분위기 같아서 어리둥절함서 신기하기도 하고..
저도 생각이 복잡하네요.
최선책이 없으면 차선책으로 가자. -> 제가 요새 달고 사는 말이에요. ㅎㅎ
단, 저는 현장에서 있음서 정말 짜증나고 화가 나는게,
술판매는 금지했음 좋겠어요. 정말 이거 어떻게 안될까요????
시민기자단에서 하는 일은 폭력진압 감시하는거. 그거랑 요새 메인 이슈가
프락치가 사람들속에 섞여있음서 우리들로 하여금 폭력을 유발하도록 선동하는거.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을 잡는건데요.
그덕분에 마구 욕을 하시거나 (그것도 완전 쌍욕 ㅠ.ㅠ )
전경차 넘어가자고 선동하시는 분들 자주 접하는데요.
아니면 아예 전경과 대치상황에서 전경들한테 이새X 저새X 하면서 욕하시는 분들..
정말 제가 기자단 완장만 안찼음 정말 지대로 말리고시퍼요.
(기자단 완장을 하고있음 절대 중립을 지켜야한대요)
그런 분들 대부분은 얼굴 벌겋고 술냄새 풀풀풀... 난답니다. ㅠ.ㅠ
현장에서 맥주 한캔 정도 드시는건 몰라도,
아예 술판을 벌이시는 아저씨들.. 정말 미워요. ㅠㅠㅠㅠ5. ⓧPianiste
'08.6.15 6:35 PM (221.151.xxx.201)엇 풀빵님 방가방가 ㅋㅋㅋ
올만에 뵙네요. (원글님께 죄송 ^^;; )
저 청소해야하는데... ㅡ.ㅜ;;;
덧붙여 말씀드리면, 아주 극소수의 술 완전 드시고 말씀도 제대로 못하시고,
전경들한테 시비만 걸면서 우리한테 불리한 행동들을 하시는 아저씨들.
혹 제 댓글보시면 제발 참아주세요 (개념 82에 오실거같진않지만)
제가 6월 10일 스티로폼 쌓는날 맨 앞에 있다가 몇몇 옥지꺼리 남발해주시는 아저씨들 보고
일행한테 했던 말인데요.
"집회현장에 음주단속 해서리 혈중알콜농도 몇이상인 인간들은 출입 금지시켜야대!!"
아 정말 그 상황서 술을 곤드레 만드레 드시고싶으세요? -.ㅡ;;6. ..
'08.6.15 6:42 PM (220.75.xxx.150)술판매는 좀 그래요..거기다 삼삼오오 앉으셔서 술 드시는 분들..-_-; 노점상하시는분들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엔 항상 가시는것 같구요..그래도 노점상 연합회에서 어제 그리고 며칠전 순두부를 무료로 자원봉사 하셨더군요..얻으신만큼 베푸시는것 같아요...그렇다고 완전 옹호는 아니지만,,, 넘칠만큼 가진것도 모자라서 더 해먹으려는 고소영 강부자 내각은 배워야돼요
7. 명박아소랑해
'08.6.15 6:45 PM (121.88.xxx.167)노점상 정말 불쾌했습니다.
저희가 놀러나온거 아닙니다.
그리고 거기서 배로 가격 받는 사람들 뭡니까
기분 나쁩니다.8. 풀빵
'08.6.15 6:52 PM (61.73.xxx.213)의료팀 구호 캠프 옆에서 술판 벌이던 아저씨 둘이 하던 말씀,
"나 82학번인데 너네가 하도 시원찮게 해서 한소리하러 왔다." 그러더군요.
말리는 젊은이들한테 술병 깨서 던지고요.
저도 술벼락 좀 맞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내쫓을 방법은 없었습니다.
술은 24시간 편의점에서 사오더군요.
상황이 진정되고 시간이 흐르자
술이 완전히 깨지 않았지만 구호 물자 옮기는 걸 거들겠다고 슬며시 나서더군요.
오랜 시간 고민한 결과...
제 결론은 자기들끼리 모여서 춤추고 노래하는 20대처럼
저들도 자기들끼리 모여서 술판을 벌이나 보다... 였습니다.
시위 현장에서 소외감을 느끼는 참가자는 있게 마련이고
그들을 모두 껴안아 줄 어떤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아 생기는 일이려니.
씁쓸하지만 그래도 그들을 쫓아낼 자격은 누구에게도 없다는 결론이었습니다.9. 노점상
'08.6.15 10:02 PM (220.75.xxx.199)신고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그분들도 생계 여러운건 알지만 술판으로 만들면 안되죠.
노점상은 이사람 저사람 다 꼬이게 만들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