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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 대구출신 울 신랑, 복당녀 얘기를 듣고는...

.. 조회수 : 1,104
작성일 : 2008-06-11 11:49:24
어떤 카페에서 퍼온 글입니다.
얼마전 이 사이트 남자 회원글 내용이랑은 다르게 다가와서 퍼왔습니다.

울 신랑...대구출신이지만, 서울에서 근 십년 살아서...서울 색시와 결혼도 했습니다...^^ 그러나, 경상도 남자입니다...-_-+



처음에 저게 시위를 보고 저게 뭔 짓거리냐고 화내던 사람이고

현수막단다고 했을땐 너 하나 단다고 뭐가 달라질 것 같냐던 사람이고

시위 같이 나가자고 했을때 어디서 말도 안되는 소리하냐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시위찬성이라고 한 사람이라도 더 나가야된다고 하고

현수막단거 보고는 "저거냐?" (ㅠ.ㅠ) 하고 한마디 하고는 암 소리안하고 있고

어제는 딸데꼬 임신해서 시위나간다고 하자 조금 말리다가 그럼 불안하니까 같이 간다던 사람입니다.

물론, 제가 어제 개구리차 사진뜬거보고 불안해서 안가긴 했지만......



저희 시댁도 대구고 모든 친척들이 심지어는 젊은 동서까지 한나라당인 곳에서

저는 정치얘기는 꿈도 못꿉니다.

그런 제가 대구 집회 사진을 보고 신랑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대구사람 = 한나라당 = 이메가 라고 공식을 써놨었는데 집회사진보니까 꼭 그런것만은 아니더라고 내 편견이었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런 제게 울 신랑 그때 한마디 했습니다...

"이명박이 대구출신인줄 알아? 아니야..... 절대 대구출신아냐...대구사람들도 이명박 싫어하는 사람 많아..."



그러다가 복당녀 총리설이 돌고나선 울 신랑 또 한마디합니다.

"그래...박근혜가 되야지.....아마 몰라도 총리되면....경상도 지방은 한나라당으로 돌아설껄? 그리고 이명박 어떻게 하는지 조금 지켜보자고 할껄?" ㅠ.ㅠ

거기다가 불을 지핍니다...

"연세드신 분들중에서 박통시절을 그리워하는 분들도 꽤 되시는걸로 아는데? 얼마간의 독재는 필요하다고..그래야 경제가 산다고?"  그 얘기를 듣고....속이 뒤집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아..........가슴에서 울화통이 터집니다.

물론, 모든 대구분들과 경상도분들이 그렇다는 얘기는 아닙니다.

이번에 전 경상도분들은 무조건 한나라당이라는 공식을 깼습니다.

그래도 어르신분들은 박통 딸 .... 보고 배운건 독재밖에 없는 그네가 총리가 되길 원하신답니다....

미치겄습니다.

저도 그네가 박통 딸만 아니었으면...그리고, 한나라당만 아니었으면....(갠적으로 여자대통령 나오길 무지 원합니다...)

사람이 괜찮았으면....잘 볼 수도 있었을텐데.....



이 시나리오가 정말 그냥 묻혀버리길 간절하게 소원합니다.

IP : 125.130.xxx.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6.11 11:55 AM (222.239.xxx.246)

    제발 아닌건 아니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들이길..
    이건 무대뽀여..
    무슨 사이비 교주집단도 아니고..

  • 2. 차라리
    '08.6.11 12:00 PM (61.254.xxx.72)

    차라리 이번에 근혜 총리되면
    우선은 환호하는 사람들 분명 있을 겁니다.
    대구사람들, 근혜 좋아하는 건, 결국 과거에 누렸던 힘의 향수입니다.
    박정권시절 얼마나 뒤를 봐줬습니까??
    결국 집단 이기주의라는 것이죠.
    그 맛을 못잊어 독재자의 딸까지 환상적으로 보이는가 봅니다.

    하지만 어차피 명박이정권은 사회, 경제적으로
    전방위적인 실정을 이어갈 수 밖에 없는 시스템이므로
    그녀에 대한 어줍짢은 환상을
    한 방에 날려버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위기가 기회다!!

  • 3. 그녀도
    '08.6.11 12:01 PM (211.206.xxx.71)

    뉴라이트라는 뉴스에 한번 더 놀랬습니다..

  • 4. 악수
    '08.6.11 12:22 PM (124.111.xxx.234)

    벼랑 끝에 있는 대통령이야 박근혜의원이 유일한 동아줄일 겁니다.
    하지만 박근혜 의원으로선 최악의 선택이죠.
    얼마 안 가 같이 벼랑 밑으로 떨어질 겁니다.
    근혜공주를 맘으로 받들고 있는 저희 시부모님의 걱정입니다. 경상도...
    전 뭐 그 시나리오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

  • 5. 복당녀
    '08.6.11 1:37 PM (219.254.xxx.209)

    애걸복걸 매달려서 호화유람선에 승선하려고 하는데,,,,,왠걸? 이거 침몰해가고 있는 타이타닉입니다,,,,얼마 안가 같이 꼬로록,,,

  • 6. 대구는
    '08.6.11 2:10 PM (116.43.xxx.6)

    폴싹 망해봐야 정신 차리지 싶어요..아니 그래도 안될라나..
    참고로..저 친정도 시댁도 대구입니다.
    대구서 나고 30살까지 자랐어요..
    지역감정 조장 아닙니다...

  • 7. 같이
    '08.6.11 2:59 PM (124.53.xxx.86)

    끌어내리면 되죠.
    더 잘됏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 밥에 그 나물.. 이번에 확실하게 보여주고..
    다신 대선이든 총선이든 출마 못하게-ㅅ-++

  • 8. ..
    '08.6.11 3:10 PM (211.215.xxx.230)

    촛불 따로 선거 따로 이성따로 감성따로 ... 쉽게 바뀌리라 생각안합니다.

    바뀌는 날 울 나라 세계최고 되지 않을까요? 가능하다고 봐요. 이 자부심을 어쩌면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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