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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에서 구매한 매실...
장터에 매실이 남아있길래 연락을해서 10kg짜리를 주문했죠
분명히 여자분에게 주문을 했는데 남자분이 전화를 주시더니
지금 청매실이 얼마 안남아서 그렇는데 홍매실을 사보래요
홍매실은 색갈이 이쁘고 액기스나 매실주를 담그면
훨씬 짙은색에 향이 더 좋다고 하시면서 값이 좀 더되는데
그래도 좋은것을 사라고 하셔서 그말을 믿고 구매를 했답니다
받아본것은 청매실보다 약간 말캉말캉한 느낌이 나는
붉은색 점박이 매실이였어요
나중에 알고보니 홍매실이라는것이 청매실이 너무 익은것을 파는거라네요... -_-;;
반은 까서 매실액을 담갔고, 반은 그냥 통째로 담갔답니다
그리고 친구가 사다준 청매실 5kg으로 한통을 담갔어요
그런데~ 결과는...
비싸게 주고산 홍매실은 뭉크러져서 액이 탁하고 밑에 찌꺼기가 많이 생겼어요
씨를 빼고 만든 매실액에 들어있는 매실은 완전히 뭉크러져서 매실장아찌를 담글수가 없을정도였구요
통째로 담근것은 매실장아찌를 담아봤지만 물컹거리고 청매실같이 꼬들꼬들한 맛이 없어요
이제 매실철이니까 장터에 매실이 많이 나오겠죠
혹시라도 저같이 돈을 더주고 홍매실이 좋다는 말에 속아서 좋지않은 경험을 하실수 있을꺼 같아서 이렇게 미리 알려드려요
82에 장터라고 그저 믿고 살수는 없는거 같아요
1. 앗!!저도
'08.6.9 6:44 PM (211.218.xxx.55)저도 장터에서 비슷한 경험이..있었어요. 같은 판매자인거 같기도 하구요
엄마한테 엄청 혼났던 기억이 나네요 갑자기..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매실 살 때 더 신중해진다고 할까요? ㅎㅎ
맞아요.
장터라고 다 좋은 물건일 수 없으니깐
소비하는 우리가 공부해서 잘 사야할거 같아요
정말 이래저래 공부할 일이 정말 많아요 --;;2. ..
'08.6.9 6:46 PM (222.101.xxx.213)홍매로는 장아찌 안 만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술 담으면 향이 죽음이긴한데요..
다 쓰임이 다른거겠죠.3. ...
'08.6.9 7:02 PM (210.222.xxx.41)저도 작년에 늦게 장터에 나온 황매실로 매실즙을 만들었는데 향도 좋고 맛도 참 좋았어요.
코스코님처럼 장아찌를 하실거면 청매실로 하셔야됩니다.
저도 말랑거린것은 빵빵하게 부풀어올라서 감당이 안되길래(넘침)손으로 다 터트렸는데 그게 미쓰였나봐요.터트리면서 과육이 나오는 바람에 아랫쪽에 부유물이 제법 가라 앉아서 그게 좀 안좋더라구요.
청매로만 담그다가 황매로 담궜더니 더 좋았어요.
판매자분이 속인건 아니라고 봅니다.
황매를 파는 분들이 없어서 그렇지 살수만 있다면 황매가 더 나은거 같아요.
전 올해도 황매로 부탁을 드렸는데..작년엔 다 판매하고 나무에 남은걸 좀 저렴하게 파셨는데 알이 잘았거든요.올해는 큰 알이 오기만 바라고 있어요.4. 그게..
'08.6.9 7:17 PM (211.175.xxx.31)너무 익은 것을 판매한다기 보다는,
청매실은 청매실대로, 황매는 황매대로 다... 나름 용도가 다른 것으로
알고 있어요.
저는 매년 청매실로 엑기스 담았었는데 올해는 황매만 9Kg 주문해뒀습니다.
값은 더 비싸요. 왜냐하면, 황매는 딱 익었을 때만 수확이 가능할 뿐더러
잘못하면 터져서 상품 가치가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어찌 담을지 조금 걱정스럽기는 하네요.. 저도...5. 똥줄의 숲
'08.6.9 7:17 PM (61.99.xxx.136)황매로 담그면 향이 좋다길래.. 일부러 황매 구해다 매실액 담궜는데요. 최고였습니다.
매실 손질하면서, 엑기스 띠우면서, 완성된 엑기스까지.. 그윽한 향이 너무 좋아요.
황매는.. 유통기간이 짧고(금방 물러져 터지니까) 채취하기가 안좋아서.. 판매를 꺼리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저도 아는분께 부탁해서 구입했거든요.꺼낸 매실과육은 술담궜지요
올해는.. 집 마당에 매실나무가 있어 일부러.. 익으라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지(6월 22일) 무렵에나 딸것 같아요. 여긴 제주도라.. 햇볕이 강하거든요. 자~ 릴렉스 하시고,
다들..맛난 매실액, 장아찌, 매실주 담그세요^^6. 홍매
'08.6.9 7:35 PM (58.224.xxx.252)황매와는다른건데 훨씬 좋은것이라고 알고 있어요.아는사람만 사서 담는거라네요.구연산도 훨씬 풍부해서 홍매로 담근건 더 비싸더라구요.진짜 홍매라면 운이 좋은것같은데요.작년에 예약하고도 양이 적어서 저는 사질 못했네요.
7. 아이미
'08.6.9 7:47 PM (124.80.xxx.166)저도 황매로 담근 매실액 더 좋아해요,, 향이 정말 좋거든요,,
청매랑 황매는 용도가 다른 것이니
다른 분들 말씀대로 장터에서 속아샀다고 하기는 좀 그런거 같아요8. 아이미
'08.6.9 7:49 PM (124.80.xxx.166)아,,황매랑 홍매는 다른 것이군요,,,?
9. 황매
'08.6.9 7:51 PM (220.70.xxx.97)전에 친정엄마가 황매로 매실청 담가 주셨는데 전 좋던데요.
훨씬 향도 좋고요.
아마 원글님은 너무익은걸로 하신거 아닐까요?10. 코스코
'08.6.9 9:20 PM (222.106.xxx.83)그렇군요... 제가 담근것들은 너무 익은것들인가보네요
까서 만든것은 완전히 뭉그러저서 매실액이다기 보다는 매실죽이 되어버렸구요
통째로 만든것들은 띵띵하니 불어올라 부글부글끓어올르더니 매실액이 탁하고 건대기까지 둥둥떠다녔구요
너무나 실망해서 이런글을 올렸는데 다들 성공하셨다니 제가 잘못만든거네요11. ^^
'08.6.9 9:56 PM (118.216.xxx.4)시댁에 매실 나무가 15그루 정도 있어요..
그런데 청매실과 홍매실은 종자가 다르더라구요,, 나무의 생김새도 좀 달라요..
저야 결혼 5개월차라.. 아직 자세히 알지는 못하구요..
그냥 밭에 매실따러 가시길래.. 잠시 따라가서 구경만 했어요..(임신중이라..^^)
황매실은 매실이 익은걸 말해요.. 윗분들 말씀대로 황매실로 매실액을 담그면 향이 예술이라고 하더라구요~12. ..
'08.6.9 10:02 PM (210.222.xxx.41)홍매는 꽃부터 붉습니다.
친정에 딱 한그루 있어요.
아마도 너무 익었다고 하시는걸 보니 저도 같이 샀던 황매실이었지 싶네요.13. Blue
'08.6.9 10:03 PM (121.124.xxx.44)홍매와 황매는 다르죠
판매자가 황매라고 했을것 같습니다
황매를 까서 만들었다면 풀어져서 죽이되는게 이상하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 만드는 법 올리신것 많으니 올해는 잘 살펴보고 하셔요
그리고 상처난 매실은 잘 골라내고 담으셔야 매실액이 혼탁해지지 않습니다14. ㅎㅎ
'08.6.9 11:10 PM (222.234.xxx.98)저도 매년 청매로만 매실액이랑 장아찌를 만들었는데
작년에 어느분이 홍매로 매실액을 담으면 맛있다는 말에
홍매를 10kg 사서 그중 단단한넘2kg 정도를 골라 쪼개 장아찌를 담고
나머지는 그냥 청매랑 똑같이 동량의 설탕에 재어놨는데요
홍매(꽁꼬쪽이빨간게이뻐요^^)로 담근 액은 정말 향기며 색이 좋았어요
장아찌는요..
코스코님네꺼처럼 죽이 되야뿌렀답니다
잼을 만들어도 잘 안먹고.. 해서 고추장 담을때 드르륵 갈아 버무리려구 합니다.
코스코님.. 그거로(매실죽)고추장 담아보세요^^
기똥차게 맛있을꺼예요~15. ...
'08.6.9 11:38 PM (59.13.xxx.82)제가 매화나무를 250주 정도 키우는데 그중 홍매와 청매가 골고루 섞여 있답니다.
근데 홍매는 봄에 붉은 꽃이 피고요 매실에도 붉은 빛이 돈답니다. 청매실은 흰꽃이 피고 익으면 황매가 되는 거랍니다. 색이 누루스름해지지요. 이상태가 되면 향긋하고 달큰한 냄새가 나기 시작합니다. 그러니 물론 청을 만들면 맛도 좋겠지요.
맛은 물론 황매가 좋지만, 구연산이나 약효는황매보다 청매가 좋다구 들었어요. 홍매로 작년에 매실청을 담가보니 그향과 맛이 정말 좋더군요, 홍매가 정말 맛이나 효능은 뛰어나다고 알고 있답니다. 일본에 가서 매실 공부하고 오신 매실농장 주인에게 들었어요. 청매는 아무리 익어도 붉은 빛이 안나옵니다.16. 똥줄의 숲
'08.6.10 12:42 AM (61.99.xxx.136)아.. 그럼 집앞에 매실은 [홍매] 인가봐요. 새끼때부터 붉으스름 했거든요.
아기 볼때기처럼 예쁘다~ 예쁘다~ 했는데.. 홍매라니 고민되네요. 홍매로 황매만들면.. 이상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