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죄없는 아기를 하늘나라로 보냈습니다...
수술하는 그날에도 잔인하게 대하는 남편을 보며 모질게 맘먹고 수술을 했는데..
너무너무 슬프고 괴로워요.. 이혼을 하더라도 그냥 아기를 지키고 낳을걸 그랬나봐요..
수술한 날부터 지금까지 미칠 것 같아요...
물론 이렇게 힘들어질 거 예상은 했었지만..
예상보다 더 힘들고 가슴이 찢어져서 견딜수가 없어요...
당장 내 몸 힘들 것만 생각하고 이렇게 큰죄를 저지른 저 자신이 미워요..
이렇게 힘들줄 알았으면 .. 절대로 .. 끝까지 아기를 지키는건데..
후회해도 소용없는거 알지만.. 정말.. 너무 슬픕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죄없는 아기를 먼저 보내고..
너무 괴롭네요.. 조회수 : 1,210
작성일 : 2008-06-02 12:42:13
IP : 219.250.xxx.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8.6.2 12:50 PM (121.157.xxx.144)저도 그랬는데 그래도 낳고 고생하는것 보단 지금이 좀나은것 같아
그리고 세월이 흐르면 그때의 격함이 조금은 덜해지기때문에 넘 신랑미워하지 마세요
애때문에 결혼생활하는건 아니잖아요
남자들은 나이들어도 잘몰라요
항상 애다생각하심 좀 낳을꺼예요2. 아이미
'08.6.2 1:16 PM (124.80.xxx.166)힘내세요,, 이미 지난 일,, 앞으로 잘 살 일만 생각하세요,,,,,,,,,,,,, 화이팅,,
3. ...
'08.6.2 1:18 PM (124.54.xxx.148)토닥토닥..
그냥 위로드리고 싶어요..ㅜ.ㅜ4. ㅠ.ㅠ
'08.6.2 1:36 PM (124.57.xxx.116)토닥토닥2...저도 위로 드리고 싶어요.
5. 위로
'08.6.2 2:14 PM (211.204.xxx.171)글 읽는 제 맘이 이리 아픈데 원글님은 더하시겠지요
못된말인지 모르지만 남편이 그렇게 상처주고 이혼까지 결심하셨는데 아기를 낳으면
엄마와 아기 둘다 너무 힘들어요
슬픈선택이었지만 이기적인 선택이라고 자책하시지만 몸 먼저 추스리세요
그리고 다시 열심히 강하게 세상을 살아가세요
원글님의 종교가 무엇인지 모르지만 불교에서는 낙태영가를 위한 제사같은게 있어요
타 종교에도 비슷한 기도가 있지않을까요 떠나간 아이와 내 맘을 추스려 보세요
힘내시고 강해지세요 그리고 기도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