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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귀국합니다. 저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저는 부끄럽게도 지난날 민주화를 위한 시위에도, 학내 문제를 위한 시위에도
전혀 참석해 본 적이 없는 사람입니다.
그때는 뭐가 뭔지 잘 몰랐다고 궁색한 변명을 늘어 놓는다해도 어차피 비겁함은
가리워지지 않을 것 같지만요.
지금의 제 바램은 제발 제가 한국으로 가기 전까지 모든 문제가 순조롭게 해결되어
저같은 겁쟁이가 시위에 동참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접하고 있는 모든 기사와 동영상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저에게는 너무나도 충격적입니다.
저도 백골단 압니다.
저도 최류탄 가스 맡아봤습니다.
저도 6.29 선언 당시 서울이 어땠는지 상세히 기억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지금의 군중들은 옛날처럼 화염병이나 쇠파이프를 든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그냥 그냥 시민들입니다. 아무런 짓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들의 옷을 벗기고
그들에게 엄청난 수압의 물을 조준해서 쏘는 것입니까.
저는 아직도 겁쟁이라서 어쩌면 밤에 시위대에 동참하여
함께 물대포를 맞는 일은 같이 못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무슨 방법을 써서라도 같이 할 겁니다.
제 자식들을 동원해서 김밥을 싸가지고 나르던
뜨거운 컵라면을 제공하든, 물을 돌리든 여하튼 함께 합니다.
저는 애국심같은 거 별로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분노합니다. 지금의 상황은 정말 옳은 상황이 아닌 것입니다.
1. 효율적으로 집중하기
'08.6.2 12:21 PM (128.253.xxx.111)미국에서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일들을 하며 현사태를 울며 지켜보는 저로서는,
원글님이 너무 감사합니다.
몸조심 하시고, 애쓰시는 많은 분들께 도움되는 일 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이런 부탁조차 송구스럽습니다....)2. 고맙습니다
'08.6.2 12:23 PM (221.153.xxx.225)한분이라도 이렇게 동참해주시면 고맙습니다.
토요일밤 12시에 인터넷으로 생중계보다 도저히 안되겠기에 뛰쳐나갔던 저입니다.
늦어서 어쩔까. 나하나 보탠다고 뭐가 달라질까 싶은마음도 잇었지만. 아닙니다.
나혼자의 힘은 약했지만 목소리만이라도 크게 질러서 도움주고 싶었습니다.
여러분. 힘을 보탭시다. 작은힘이지만 보탭시다. 지금은 그럴때가 아닙니까.3. ..
'08.6.2 12:23 PM (219.248.xxx.251)눈물이 납니다. ㅠㅜ그리고 고맙습니다.
님 같은 분이 있어서 우린 결코 패배하지 않을 것입니다.4. 예..
'08.6.2 12:23 PM (59.28.xxx.181)그 마음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저희가 바라는건 국내 계실때 도와주시는것도 고맙지만 미국으로 가셔서 부디 주위분들에게
실상을 알려주시는것이 가장 필요할것 같습니다. 님이 시위 현장에보 보고 듣고 느낀것들을
더도 덜도 하지 말고 그대로를 가셔서 아직도 아무것도 모르는 교민들께 알려주십시요.5. ㅇ
'08.6.2 12:31 PM (125.186.xxx.132)중국에서도 귀국해주시는 분이 계시더라구요..
6. 미국에서
'08.6.2 1:13 PM (70.242.xxx.163)응원 보냅니다.
동참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입니다..
사랑합니다, 나의 조국 ㅠㅠ7. ..
'08.6.2 1:51 PM (125.241.xxx.82)고맙습니다.
미국에서 유엔이나 각종 미국언론 미국인권단체 등에 이 사건과 동영상을 제보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