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1시반까지 아프리카 티비랑 아고라, 82쿡을 번갈아보면서 기탄하고 흥분한 젖먹이 쌍둥이 엄마입니다.
요새같아선 밥 생각도 없고 집안일도 하기 싫고 이쁜 애들하고도 안놀아주고..
2메가때문에 집안생활엉망입니다.
저도 촛불집회 참석하고 싶은데 동생이 하는말... 언니 잡혀가면 애덜 밥 굶잖아!!!
내가 대신가서 언기꺼까지 할테니깐 걱정마... 하더군요..
밥 먹기 싫어도 애들 젖 먹일라고 밥먹는것도 밖에서 고생하시는 분들껜 죄송스럽고 미안할따름이네요..
밤새 아프리카 티비 보고 싶었지만 제가 힘들면 애들이 고생할까봐 그것도 못하겠고..
신랑도 이사태에 무지 심각하고 걱정스럽고 우울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보고 너무 깊이는 빠지지 말라더군요.. 넌 아이키우는 엄마니깐 제가 정신 차리고 있어야 한다고요...
정말 눈물 납니다..
어제 저녁에 애들 손모아주고 기도했습니다. 다친사람들 없게.. 눈 실명된 누나오빠들 무사하게..
저도 부처님에게 기도했고요...
오늘 인터넷 키자마자 다친사람은 없는지...그것부터 걱정되더군요...
큰 유혈사태 없이 이정권을 끌어내렸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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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글퍼집니다.
... 조회수 : 251
작성일 : 2008-06-02 12:31:44
IP : 125.129.xxx.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러게요
'08.6.2 12:49 PM (122.45.xxx.78)정말..참 서글픈 하루하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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