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시댁에 다녀왔습니다.
저희 시부모님 모두 70대에 경상도에서 소도 키우시고 농사도 하시고..
약 50여 세대정도 되는 노인분들만 사시는 한나라당 100%지지에 모든 동네분들이
쥐새끼에 몰표했었지요.
한달동안 입이 마르고 지쳤는데..슬슬 저희 어머님 반응이 오십니다.
갈때 경향신문 몇장 들고 갔습니다.
"그래도 대통령인디 국민을 이리 무시하면 우야노?"
처음으로 하신 말씀이십니다. 그동안 제가 현실에 대해 말하면 저희 시부모님 그래도 잘 하겠지..
다른 생각이 있겠지..그려셨던 분들인데 슬슬 마음이 움직이시네요..
결정적인것은 오로지 공중파 뉴스만 시청하시던 분들데..
어젠 그동안 행태에 비해서 물타기였는지는 몰라도 쬐끔이나마 실상을 뉴스에서 보여주니..
저희 시부모님도 놀라시더군요..
시댁에 컴만 있었음 제가 노트북만 가지고 갔더라면 아프리카로 생중계 보여드리면
아마 확실히 실상을 아셨을텐데..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아직도 지지계층은 꼼짝안한다라고 포기하셨을텐데요..
노력하면 됩니다..조금이라도 실상을 알려주시면 그분들도 알게 됩니다.
저 더욱더 노력할겁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60대 이상인 10% 지지자셨던 저희 시부모님도 설득했습니다. 열심히 알려주세요.
10%지지자 조회수 : 504
작성일 : 2008-06-02 11:24:43
IP : 59.28.xxx.18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강동구
'08.6.2 11:27 AM (59.9.xxx.245)걱정되요 천호동만 해도..노인분들 많던데..
2. 저희 어머님
'08.6.2 11:29 AM (124.111.xxx.88)께서는 상계동 사시는 데 동네 할머니들 계몽자 역할을 하고 계십니다.
노회찬 찍은 것은 물론이고 명박이가 경제가 나쁠 때 재수 없어서 대통령되어서 불쌍하다는 분들을 모아 놓고 여러 가지 사실을 말씀하시고 더 압권인 것은 교육부 장관이 특별 교부금인가 뭔가로 자기 모교나 자식 학교에 지원한 걸 말했는데 할머니들이 그게 무신 말인가 다시 물어보니 이렇게 대답했답니다
"내 통장에 돈 넣어 놨는데 도둑놈이 내 몰래 그 돈 빼서 맘대로 쓴거야 알겠어?"
이러니 아~~그랬답니다
우리 엄마 너무 멋있죠?3. 감사
'08.6.2 12:08 PM (219.253.xxx.166)고생 많이 하셨어요.
어른들 설득하기 쉽지 않은 일인데...4. 상계동어머님
'08.6.2 12:14 PM (211.215.xxx.55)사랑해요~~~~~~
광화문 시위대만큼 큰일하시는 겁니다.. 화이팅!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