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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우리나라 상황-헨리조지의 <진보와 빈곤>에서

.. 조회수 : 460
작성일 : 2008-06-01 13:25:27

  
부의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진 사회에서는- 그리하여 전반적으로 애국심·덕·지성이 존재하는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될수록 사회도 개선된다.

그러나 부의 분배가 매우 불평등한 사회에서는 정부가 민주화될수록 사회는 오히려 악화된다.

…(중략)…부패한 민주정에서는 언제나 최악의 인물에게 권력이 돌아간다.

정직성이나 애국심은 압박받고 비양심이 성공을 거둔다. 최선의 인물은 바닥에 가라앉고 최악의 인물이 정상에 떠오른다.

악한 자는 더 악한 자에 의해서만 쫓겨날 수 있다. 국민성은 권력을 장악하는 자, 그리하여 결국 존경도 받게 되는 자의 특성을 점차 닮게 마련이어서 국민의 도덕성이 타락한다.

이러한 과정은 기나긴 역사의 파노라마 속에서 수없이 되풀이 되면서, 자유롭던 민족이 노예 상태로전락한다.

…(중략)…가장 미천한 지위의 인간이 부패를 통해 부와 권력에 올라서는 모습을 늘 보게 되는 곳에서는, 부패를 묵인하다가 급기야 부패를 부러워하게 된다.

부패한 민주정부는 결국 국민을 부패시키며, 국민이 부패한 나라는 되살아날 길이 없다.

생명은 죽고 송장만 남으며 나라는 운명이라는 이름의 삽에 의해 땅에 묻혀 사라지고 만다.”


-헨리 조지(Henry George)가 지은 <진보와 빈곤>(Progress and Poverty) 본문 중에서  
IP : 118.47.xxx.10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지씨는
    '08.6.1 1:32 PM (58.230.xxx.141)

    이명박과 대한민국을 안보고도 잘 아네요.
    참....이럴 때 자식 공부시키고 싶네.

  • 2. 5
    '08.6.1 1:33 PM (219.249.xxx.216)

    바로 지금이네요

  • 3. 아!!
    '08.6.1 1:34 PM (116.34.xxx.184)

    그렇군요...우리나라를 빗대어 한 말인 줄 알았습니다...
    부패한 정부에도 깨어있는 어진시민들이 많은 대한민국입니다...
    희망을 품고 계속 깨어 있어 부패정권을 물리쳐야겠습니다.....
    이.명.박.은.물.러.나.라.

  • 4. ㅠ,ㅠ
    '08.6.1 1:34 PM (124.49.xxx.204)

    ㅠ,ㅠ

  • 5. .
    '08.6.1 1:40 PM (219.253.xxx.46)

    참고로, 헨리 조지는 목사님이셨고요,
    놈현정부 때의 토지공개념이 헨리 조지 사상으로부터 나온 거랍니다.

  • 6. 토지
    '08.6.1 6:32 PM (125.178.xxx.15)

    공개념이 어떤건지 모르겠지만 ..헨리조지의...
    문자 그대로의 공개념은 좋은거 같아요
    이땅은 지구의 것인데
    개인의 소유가 된다는게 참 그래요

  • 7. 경북대생
    '08.6.1 7:12 PM (221.166.xxx.60)

    글쓴이는 아니지만, 경북대에서 경제를 공부하는 학생인데요,

    이거 저희 교수님(이정우)께서 이번학기에 부교재로 선택해서 공부했던 책입니다.

    아시는 분이 계신다니, 반갑네요...

    교수님께서 청와대에서 일하시면서, 조중동에 비판을 많이 받으셨지만

    소신있으셔서 정말 존경합니다.

    지금은 다시 강의하시면서

    부동산, 조중동, 삼성, 역사왜곡문제 같은것들 많이 이야기해주셔서

    저희과 과목 중 매번 최다 수강생(330명)이 발생할 정도로 인기가 많고요,

    지금의 문제에 대해 우려하는 학생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어요.

    물론 학교가 너무 보수적으로 변해서, 잘못 말하면 빨갱이소리(?)를 듣기도 하지많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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