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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마음은 무엇일까요...

인연 조회수 : 798
작성일 : 2008-05-27 13:25:47
요즘같은 상황에서 너무나 개인적인 일을 올려서 죄송하지만.
하도 답답해서요..
간혹 자게에 남자친구가 동굴로 들어갔다, 연락두절이다. 하는 글이 올라오면.
다 남얘기라고 생각했는데...ㅜㅜ

3년가까이 사귄 제 남자친구랑 연락을 안한지 20일정도 되었어요.

저희 사귀고 2년까지는.. 남자친구가 절 많이 배려했었고, 이런 말 좀 그렇지만, 저희관계의 주도권은
저에게 있는듯 보였어요.
그렇지만 그후에는, 남자친구는 절 예전같지 소중해하지 않은듯했고 (많은 일이 있었긴했어요. 결혼얘기),
배려도 많이  부족해졌고 우선순위를 회사에두고, 뭐든지 회사때문에 그렇다라는 말을 많이 한거 같아요.
가끔 서운하긴 했으나,그전에 보여주었던 남자친구의 착하고 성실한 모습과 믿음이 있었기에.
오래 사귀면 다들 이렇게 사귄다 싶어서 그냥 지냈어요.
그런데 어느순간, 소소하게 서운하던게 쌓여서 말타툼을 하게 되었고, 그럴때마다
남자친구는 이런 상황을 지겨워한듯했어요.
다툼이 있은 몇일후, 전 당분간 먼저 전화를 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는 전화만 가볍게 받아야지 했는데.
제가 전화를 하지 않으니,그도 전화를 안하네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고 벌써 20일이 지난듯해요.
저는 갑작스럽게 부서이동을 해서 눈코뜰새 없이 바빴고,
시간이 이렇게 지난줄도 몰랐는데...
도대체 남자친구가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어요.
이렇게 끝나는 걸까요..
누구나 그렇겠지만,, 제 남자친구의 그동안의 모습으로는 참 믿겨지지가 않네요.
먼저 전화를 할까하다가도,, 무슨말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아직 제마음을 저도 모르기때문이겠죠...
가끔씩은 아직도 너무 많이 남자친구가 보고싶기도 해요.
그가 제게 연락을 하지 않는건,,
절 그만큼 사랑하지 않는다는거겠죠?
IP : 222.112.xxx.1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살아보니
    '08.5.27 1:31 PM (218.239.xxx.23)

    알겠더군요.

    남자가 전화를 하지 않는 이유는 단 하나

    전화하기 싫으니까 하지 않는것입니다.

    다른 어떤 이유도 아니에요.

    관게는 서로가 맺는것이지요.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 보시고

    진정 자신이 원하는것이 무엇인지 살펴보시구요.

    또한 남친이 원하는것은 무엇이었든지도 생각해 보시구요.

    사람 사이에 주도권 그런것 없습니다.

  • 2. ...
    '08.5.27 1:38 PM (121.88.xxx.82)

    원글님 마음이 많이 혼란스럽겠습니다.
    제가 남자분의 심정이 아니니 지금 어떤 마음으로 연락을 안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간혹 이런 글이 올라오면 많은 의견이 "여자가 팅겨라"였습니다.
    제 생각도 많이 다르진 않았는데 그게 꼭"여자는, 여자이기때문에"라기보다 남여의 심리가 많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원글님 상황은 그런 시간이 참 길게 흘렸네요.
    왜 우스게 소리로 친구들이 오래 사귄 친구들 보면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니네는 지금 시점이 결혼하느냐, 헤어지느냐 결정해야 할 때라고"
    원글님은 그 오랜 커플에 비해 그렇게 오래 사겼다 볼 수는 없지만 스스로의 관계에 대해 각자 정리(끝내는 정리가 아니고요.)하고 있는 듯한 생각이 듭니다.
    원글님께서 아직은 먼저 전화해서 뭐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고 하셨으니 며칠만 더 생각을 해 보세요.
    제 짧은 경험으로 보건데 더이상 길게 일을 끄시면 오래된 연인들의 선택을 하셔야 할 듯 한데, 우선 원글님 본인의 마음의 소리를 잘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막연히, 이렇게 오래 연락 안해서 뭐라 할까라는 생각보다 두분의 관계에 대한 총체적인 생각을 해 보셨음 합니다.
    사랑이란 감정이 한 마디의 이별 통고로 아무것도 아니란 소리도 있지만, 또 시간의 간극을 아무것도 아닌것으로 만드는 힘도 있다고 봅니다.
    원글님의 생각이 정리가 되셨다 생각하시면 먼저 전화해 보세요.
    어색하면 어색한대로, 원글님이 보고 싶어하셨던 감정도 보이셔도 되고 서운하신 감정도 보이셔도 되고....

    남자 친구분도 생각의 시간을 갖고 계시는게 아닐까 싶네요....

    도움이 되는 글을 드리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 3. -_-
    '08.5.27 1:47 PM (210.180.xxx.126)

    남자친구의 마음이 떠난듯 합니다

  • 4. nirvana
    '08.5.27 1:54 PM (122.44.xxx.88)

    저도 적지 않은 연애 겪어보면서...
    결론은 하납니다.
    가슴 무지 아프지만...남자 마음이 떠나면 연락이 안옵니다.
    하루이틀 잠수를 탈 순 있지만 20여일이면...

    마음 아프겠지만, 먼저 연락해서 이야길 나누세요.

  • 5. 그의
    '08.5.27 1:54 PM (59.22.xxx.193)

    마음은 떠난듯 보입니다.
    남자의 태도가 달라졌다는건
    그 남자의 마음이 달라졌다는겁니다.
    이미 오래전에 두분의 사이가 달라졌고
    이젠 남자의 마음이 달라진것 같습니다.
    님도 마음을 정리하시는 수순을 갖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제대로 된 남자이고
    님을 정말로 사랑하고
    한평생을 같이 할 여자라 여기는 남자라면
    자기 여자가 될 여자하고
    파워게임같은건 안한다는게 제 생각이고
    남편도 그렇게 말하네요.

  • 6. .
    '08.5.27 2:12 PM (210.222.xxx.142)

    남자가 전화하지 않는 이유는... 살아보니님 말씀처럼 전화하기 싫어서 일겁니다.
    하지만, 가끔은 상대가 먼저 손짓해 주기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잘 생각해 보시고, 먼저 전화 해 보시면.. 어떨런지요? ^^

  • 7. 남자가
    '08.5.27 4:37 PM (222.110.xxx.142)

    전화하지 않는 것은 전화하기 싫어서.. 이거 진짜 진리예요.
    나이 들다보니 정말 그렇더라구요.

    기다리지 마시고 전화해보세요.
    마음이 떠났다면 끝내던지 돌리던지 님도 정하셔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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