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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에 대한 이런 기사가 있네요. 양심선언..

앨리스 조회수 : 658
작성일 : 2008-05-24 09: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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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대운하는 환경 재앙’ 반대파문  



CNBNEWS  기사전송 2008-05-24 07:27 | 최종수정 2008-05-24 07:27


▲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 "한반도 물길 잇기와 4대강 정비 계획의 실체는 바로 한반도 대운하 계획"
국토해양부의 의뢰로 대운하 사업을 연구하고 있는 국책연구기관의 핵심연구원이 '대운하는 환경 재앙'이라며 양심 선언을 해 파문이 일고 있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김이태 연구원은 포털사이트 다음에 글을 올리고 "매일같이 국토해양부로부터 대운하에 대한 반대논리에 대한 정답을 요구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한편 김 연구원의 글은 파문이 확산되자 해당 사이트에서 삭제됐다.

그는 “한반도 물길잇기 및 4대강 정비계획의 실체는 운하계획”이라며 “국토해양부 TF팀에서 매일매일 반대논리에 대한 정답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받지만 아무리 머리를 쥐어짜도 반대논리를 뒤집을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제대로 된 전문가들이라면 운하 건설로 인한 대재앙은 상식적으로 명확하게 예측이 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 박사는 “국토의 대재앙을 막기 위해 글을 올렸다”면서 “모든 불이익을 감수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다음에 올린 글에서 “이 얘기를 올리는 것 자체가 ‘보안각서’ 위반이기 때문에 많은 불이익과 법적 조치, 국가 연구개발사업 자격이 박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정정당당하다면 과천의 수자원공사 수도권사무실에 비밀집단을 꾸밀 게 아니라 당당히 국토해양부에 정식적인 조직을 두고 열린 마음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김 박사는 억지로라도 ‘반대논리’에 대한 재반대논리를 만들어야 하는 국책연구기관 연구원의 괴로움을 함께 토로했다. 김 박사는 “수많은 전문가가 10년을 연구했다는 ‘실체’는 하나도 없다”며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고 답변을 주지 못하다 보니 ‘능력 부족’ ‘성의 없음’이라는 질책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기회가 되면 촛불집회에 나가 한마디 하고 싶다”며 “내 자식 보기 부끄러운 아빠가 되지 않기 위해서 글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국토해양부는 이에 대해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내용은 연구원의 개인적인 의견”이라며 “국토부는 어떠한 경로를 통해서라도 반대논리에 대한 정답을 내놓으라고 강요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또 “국토부에서는 지난 19일 브리핑을 통해 운하준비단에서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을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음을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면서 “밀실에서 비밀리에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도 근거 없는 얘기”라고 주장했다.


- CNB뉴스 김현석 기자 www.cnbnews.com  
IP : 211.210.xxx.5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앨리스
    '08.5.24 9:00 AM (211.210.xxx.56)

    소고기도 미치겠고 대운하도 미치겠고.... 아주 여러가지로 힘들고 지칩니다... ㅠ.ㅠ

  • 2. ㅠ..ㅠ
    '08.5.24 9:01 AM (211.215.xxx.46)

    저도 봤는데 이분 걱정되네요
    정말 우리들이 지켜줘야 할것 같은데...

  • 3. mbc
    '08.5.24 9:09 AM (221.154.xxx.144)

    오늘 mbc 아침 뉴스에서 봤어요.
    아고라 광장에서 이 박사님 지킵시다는 서명이 진행중인것도
    나왔구요~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46777
    용기있는 박사님을 지켜드립시다.

  • 4. ^^;;
    '08.5.24 9:23 AM (58.103.xxx.69)

    미약하지 힘이지만 서명으로라도 우리 힘을 보태요.
    아직은 서명이 많지가 않습니다.

  • 5. .
    '08.5.24 9:28 AM (211.178.xxx.134)

    다른 것보다 그 분 글을 읽으니,마음은 약하신 분 같은데...
    왠지 걱정이 들어요.매일이 울고 싶군요.

  • 6. 아침10시엠비시뉴스
    '08.5.24 10:11 AM (211.206.xxx.71)

    에 나오네요, 그런데 아나운서 음성도 톤이 많이 낮아지고 어둡게 들립니다.
    명랑하고 낭랑한 음성이 아니예요..무겁게 가라앉은 분위기.......
    제가 한 청음하거든요,,,,,,,,,ㅋ 이 연구원 뉴스 전하는데
    국토해양부에선 허위라고 말한답니다. 그런 일 없다고...이젠 아무도 안 믿는 정부의 소리..

  • 7. ㅠㅠ
    '08.5.24 10:25 AM (125.186.xxx.132)

    아우...그래놓고 공무원들 책임으로돌리겠지 ㅠㅠ

  • 8. ..
    '08.5.24 10:46 AM (218.55.xxx.215)

    제가 잘가는 여행사이트가 있어요. 그분이 여행을 좋아해서 책도 냈는데
    직업이 공무원이거든요. 근데 이명박 대놓고 욕하더라구요.^^
    주위에 공무원들이 없어서 몰랐는데 이명박에 대한 불만이 공직사회내에서도 많은거 같아요.

    http://news.naver.com/main/hotissue/read.nhn?mid=hot&sid1=100&sid2=269&cid=41...

    SBS뉴스에서 나온 그 연구원이라는 분의 음성이 나오는데 함 들어보세요.
    화나서 자기가 아고라에 직접 올렸다고 나오네요. 대단하십니다. 정말 저라면 저렇게 못했을거예요. 너무 용기있는 그분의 결정에 고개가 절로 숙여집니다.

  • 9. ..
    '08.5.24 11:46 AM (219.255.xxx.59)

    정말 고맙고 그 분 신상이 걱정되기도 하고 ..
    글썽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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