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은 지은지 20년되는 복도식 아파트입니다.
복도가 남향으로나있고 앞에 20년된 나무가 우거진 그런 아파트인데.....
글쎄, 참새는 아니구 암튼 고만한 새가 우리집 계량기에 집을 지어서 새끼를 깠네요.(이 표현이 맞는건지...)
뭐 야생보다는 계량기함이 더 비,바람도 막아주고 천적으로 부터 보호가 되지만(투명플라스틱으로 덮어져야할것이 깨져나가고 휑 한곳에 새가 들어가서 알을 낳으모양...)
...당췌 현관문옆 계량기에 새끼새들이 짹짹거려서 시끄러워서 미치겠네요. (평소에는 키가 172인 제가 뒤끔치 들고 볼려구해도 깊은곳에 있어서 보이지 않는데 신랑이 카메라 들고 동영상을 찍은걸 보니 한마리는 둥지밖에 떨어져 나가 있고 나머지 6마리는 어미인줄 알고 노란 부리를 열심히 벌리고 있더랍니다.)
아침일찍 남편 출근하는거 배웅이라도 할라치면은 어미새가 벌레잡다가 달려와 날보고 짹짹거리고 청소할려고
환기를 시킨다고 현관문 열어두면 눈 마주칠때마다 짹짹거리고 아주 시끄러워서 미치겠네요.
어미새 모성본능이 갸륵해서 살게 해 줬더니 새똥에다가 소음에다가 아주 옆집에도 민폐이구....
이거 관리실 아저씨나 다른곳에 말해서 치워야할까요? 새끼새들 크면 날아갈때까지 봐줄려고 했는데
너무 시끄러워요. 현관문 닫고 사는데도 그리 시끄러운데 문열고 사는 여름엔 얼마나 시끄러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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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량기함에 새둥지
책만드는이. 조회수 : 296
작성일 : 2008-05-23 14:16:55
IP : 124.199.xxx.10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5.23 2:25 PM (222.109.xxx.161)집안에 새가 들어오면 좋은일이 생긴답니다...시끄럽다고 그러지 마시고 잘 봐 주세요..
그런일이 흔치 않으니까요....2. ...
'08.5.23 2:53 PM (125.130.xxx.100)저 아는분은 운동화에 새끼를 매년 두어번씩 치는 바람에 그쪽 신발장은 아예
가지도 않습니다. (단독이라 데크바깥쪽에 운동화들만 넣어두셨죠)
새끼칠동안은 그쪽으로 개도 못지나가게 단속하시고 매년 반겨주세요.
영 시끄러우시면 이번 새끼 날아가고 난뒤에 만들어놓은 새집치우시고
계량기쪽을 뭐라도 막아놓으세요.3. 날줄알면
'08.5.23 3:16 PM (218.53.xxx.116)날아갈거예요.
귀한손님 이잖아요.
우리집 계량기에 새끼낳고 살아주니 고마울것같은데........4. 계량기면
'08.5.23 3:42 PM (210.115.xxx.210)위험하지 않을까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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