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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절 수술 해보신분에게..질문이요
중절 수술을 고민하고있습니다...
사실.. 시댁과의 갈등도 있고.. 돈도 많이 들고..아이 키울 자신이 없어서...
거의 2주일을 고민하고있습니다.
낳아 키우자니.. 또 한 몇년 죽어라고 고생해야하고... 중절수술을 하자니.. 참으로 찝찝하고 벌받을것같네요
중절 수술하면 애 낳는거랑 같다고들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아직 중절수술은 한번도 해보지 않아서 겁도 나고...
사실.. 이런 수술 안하는게 좋지만.. 현실적인 문제를 생각안하면 안되니...
설마 하는 생각으로 피임하지 못한 칠칠치 못한 저희 부부 정말 원망스럽네요..
전 30대 중반을 훌쩍 넘은 나이에 아직도 병원에서 주사맞고 수술하는게 왜이리 두려운지 모르겠습니다
애까지 낳은 마당에...
휴..
1. 넵~
'08.5.23 2:02 PM (121.150.xxx.237)애 낳는거랑 똑같다고 합니다.. 저도 애기가 안보여서.. 두번이나 했답니다~
하신다면 일주일동안 푹 쉬세요~ 아주 푹~~
저도 첫번째는 고통도 모르고 했는데 두번째 병원에서는 하반신만 마취해서 배가 아프더라구요~
병원마다 다들 틀려서요~아프다 안 아프다 말하기가 애매하네요~
영양제...좋은걸로 맞으시구요~ 몸조리 잘 하세요~2. ....
'08.5.23 2:05 PM (58.233.xxx.114)벌받네 어쩌구란 말을 하고 싶진 않고 (본인이 더 힘든 일이니까 )하실거면 한시간이라도 빨리하심이 맞는 겁니다 .그리고 낳은거랑 같다한들 그렇게 몸 조리를 하게 되진 않더라구요 .
3. ..
'08.5.23 2:05 PM (218.209.xxx.141)고민되시겠네요..
그렇지만 오래 고민해봤자 님 몸만 더 상하니까 빨리 결정하셔서 병원 다녀오세요.
맘이 안좋겠지만 앞으로 더 피임 철저히 하시면 되구 중절수술은 마취하고 깨어나기까지 한시간 정도 걸려요. 중절수술 해서 애기 낳는 거랑 같다는 건 개월수가 3개월 이상일 때나 그렇지 5~6주 정도면 아직 배아 상태라 몸에 무리 많이 안간데요4. 제생각엔
'08.5.23 2:07 PM (203.229.xxx.61)나으시는게 좋을듯...
아기는 자기가 먹을 양은 가지고 태어난다고 합니다.
아기가 태어나면 다~ 힘들어도 키울수 있습니다.
만약 그아기가 미래에 정말 위대한사람으로 자랄 사주를 갖고 있을지 누가 압니까?
저도 수술은 안해봤지만 저도 원치 않았던 셋째가 생겼다면 당연히 낳아 키울거 같습니다...
힘은 들지만 그 아기가 가져다줄 행복도 생각해 보세요...5. ..
'08.5.23 2:17 PM (116.126.xxx.250)몸조리를 아기 낳은것과 똑같이 해야 하지만 위에서 말씀 하셨듯 그게 가능하지 않죠.
전 한달 도우미 쓰면서 몸조리 제대로 했습니다.
결심을 하셨으면 얼른 하세요.
그게 심적으로, 육체적으로 고통이 덜합니다.
전 전신마취해서 하는 동안의 여러 여러움을 모르고 했어요
저희언니는 약 먹은것 때문에 어쩔수 없이 한적이 있는데
부분마취 하니까 소리도 다 들리고 너무 맘이 안좋았다고
시간이 무지 많이 지났어도 다 기억이 난대요.6. 아이..
'08.5.23 2:31 PM (222.109.xxx.161)난것 같이 똑같이 몸이 아픔니다... 울면서 미역국 먹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은 힘들지만 아이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꺼에요..7. 근데요
'08.5.23 2:35 PM (218.209.xxx.141)전에 티비에서 보니까 산부인과 의사샘이 그러는데요 중절수술하고나서는 미역국 보다 호박죽 같은게 더 낫다고 하시더라구요. 미역국은 해산한 여자에게 철분을 보충하고 젖 잘 나오라고 먹는건데 중절수술은 피를 흘리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젖이 돌게 해준다고..
차라리 붓기 빼주는 호박죽 먹으래요. 참고 하세요8. 경험자
'08.5.23 2:58 PM (155.230.xxx.43)저도 원치 않던 임신을 해서 중절수술 경험 있는데요.. 비교적 간단하더라구요. 8주쯤 되어서 해서.. 별로 무리도 없었구요.. 직장맘이고.. 애들 학교에도 보내야 하고해서.. 몸조리 못했습니다.
아니.. 할 생각도 안했어요. 그냥 평상시처럼 생활했어요. 미역국 그런것도 안 먹구요.
오전에 수술하고.. 그날 오후에 낮잠 한숨 푹 잔게 다였어요. 저녁부턴 똑같이 밥하고.. 애들 밥 먹이고..숙제 도와주고.. 그랬었네여. 몸 아프고 그런거 없던데...9. 뱃속에서
'08.5.23 4:40 PM (220.75.xxx.247)죽음을 당하는 태아도 있는데
님은 병원에서 주사맞고 수술할 일이 두려우시군요.10. 수술 하셔야만
'08.5.23 4:41 PM (222.109.xxx.35)된다면 수술후 이틀정도 누워서 푹 쉬시고
병원 가시기전에 미역국 끓여 놓으셨다가 잡수시고
여유가 되시면 한약도 한제 지어 드세요
몸은 관리하고 신경 쓸수록 늙어서 덜 고생 한다는 걸
깨닫고 후회 하는 사람이예요.11. 원글
'08.5.23 11:04 PM (211.222.xxx.244)답변들 감사합니다...
그러게요.. 뱃속에서 강제로 나와야하는 태아도 있는데.. 제 두려움만 걱정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