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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유치원 다니면...한글은 어떻게 접해주시나요??
그곳은 영어로만 대화를 해야하는 한국말은 사용하지 못하는 유치원이거든요
그런데...일반 유치원에서는 , 우리나라동요도 배우고, 선생님과 자유롭게 국어를 사용하므로, 어휘력이나 표현력이 자연스럽게 생길텐데....영어유치원만 다니면.....그런 한글이나 어휘력, 표현력은 어떻게 가르쳐야할까요?
그래서 문화센터에서 동화구연..이라는 프로그램도 수강하고 있고, 구몬국어 하고, 책을 틈이 날때마다 읽히고 있긴한데요.....
이렇게만 해도, 초등들어가서 어휘력이나, 표현력, 동요...이런부분이 취약하지 않을지...은근히 걱정이 되네요..
영어유치원 보내시는 다른분들은...어떻게 아이에게 이런부분을 접해주시는지.....정보좀 나눌까하구요..
그리고, 이번달부터 동화구연을 그만둘까하는데요....시작한지 별로 안되었지만..그닥 좋은 프로그램같지가 않아서요....그런데....이 한글을 그나마 약간이라도 접해준다는 위안에..그냥 보냈는데.....동화구연 수업이 한글이나 어휘력에 많은 도움이 될까....의문이예요..
저에게 조언 좀 부탁드립니다~~~~~
추가)))
저희 아이가 원해서 보내긴 했는데..보내기 전까지 경제적인것도 그렇고, 적응을 잘할까(아이가 약간 내성적이거든요.말은 굉장히 조리있게 따박따박 잘하는 편임) 괜히 돈만 아까운거 아닐까..고민많이 했는데요..
지금 보낸지 3개월째인데......너무너무 좋아하고, 일요일에도, 얼른 월요일와서 유치원가고 싶다고 하고, 그전 유치원에서는 집에 올때 웃고 올때도 있고, 지쳐보이는 표정일때도 있었는데......이 유치원 다니고 부터는, 항상 집에 올때, 생기발랄, 웃으면서 오니까...너무 좋아요...
본인에게 물어봐도..너무너무 재미있어하고, 친구들과, 선생님(원어민+한국인 담임..기타 데스크 선생들..)들도 너무 좋아하구요..
그래서 , 정말 한 2개월을 고민했는데...아직까지는 결과가 좋아서, 나름 뿌듯해하고는 있네요..
미국에 대해 요즘 우리모두가 예민해있고 저또한 정치에 관심없는 사람이었는데...흥분을 하면서, 요즘 사태를 걱정하고 있거든요.
하지만..영어를 사용하는 나라가, 단지 미국만 있는것도 아니고...아무래도 공통언어이다보니...영어는 접해서 아이가 거부감없이 해놓는게 그리 나쁘다고 보지는 않네요...
여하튼.....동화구연을 계속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그게 고민이라 올린 글인데...
너무 답변 주시는 포인트가 어긋나는거 같아서.....ㅠ.ㅠ
여하튼..답글 감사합니다..
1. ..
'08.5.23 10:58 AM (218.150.xxx.231)참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한국사람이 영어만 쓰는 유치원에 다니면서 버젓이 자기 나라에서 자기말 쓸줄 몰를까봐 걱정하다니.....
뭐라 할말이 없이 안타깝기만 하네요
차라리 우리나라가 미국의 51번째 주로 편입됬음 좋겠네요
다 영어 쓰고 한국말 못해 걱정할 필요없고 미국소니 뭐니 걱정 안해도 되고 ....2. ...
'08.5.23 11:06 AM (221.140.xxx.188)그런 유치원에 보내면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나요?
내가 하고 싶은 말이 있는데... 영어로는 도저히 그 말을 못하겠고...
그러다 보면 아예 입을 닫아버리지 않을까 오히려 걱정이 되네요...
국어 잘하는 애가 영어도 잘 한답니다...3. .
'08.5.23 11:08 AM (124.56.xxx.195)요즘 영어 유치원도 한국어반 선생님 따로 있던데요..
정말 유치원처럼 미술이랑 동요랑 뭐 그런거 따로 해주는 시간이 따로 있던데..
윗분 말씀대로 국어 잘하는 아이가 영어 잘합디다.
특히 책 많이 읽은 아이가 그렇더라구요.4. 교육자들
'08.5.23 11:10 AM (210.218.xxx.63)교육자들 사이에서 가장 논란이 많은 부분인거 같습니다....
어릴대 영어를 빨리 잡아줘야 한다....나중에 분명 역효과가 있을 것이다..
만약에 어릴때 영어를 해서 얻는 부분이 있다고 생가깅 들어서 보낸거라면..
그역효과를 최소한 줄이시는 노력을 하셔야 할거는 같습니다..주의 깊게 살피시고..
한글 언어가 부족한지....자유스럽게 표현함에 있어서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지...
부족한 부분은 열심히 채워주셔야 할거 같습니다....
미국에 산다면이야 이게 효과가 분명 있기는 하는데요.....
한국에 있으면 조금 애매한거 같아요..영어를 하기는 하는데...
뭔가 죽도 밥도 안된다는 느낌....가끔 저도 이런 상황에 접했을때..
차라리 영어유치원에 다니는 돈 3년 모았다가 그돈으로 외국에 한 6개월 -1년
보내는게 낫지 않을가 싶거든요...
제 옆집 엄마는 박사학위 공부하느라 남편과 미국에 10년 있다가 온분이고
서울대교육학 전공이고 알만치 아는 분인데 첫째는 미국에서 낳았고 둘째는 1살때
한국에 온아이에요..첫째는 영어를 잘하고 둘째는 한국아이나 마찬가지인데요..
둘째 영어 교육을 가르치는 걸 보니까 일부러 영어유치원 안보낸다고 하더군요..
교육학적으로 분면 역효과가 너무 많아서 그렇다고 하구요....
영어유치원 다닐 돈 모아서 미국에 6개월이든 1년 보내면 충분히 그이상 효과가 있다
라고 이야기 하고요....대신 보니까 엄마가...자막과 더빙이 없는 영어비디오를
꾸준히 보여주더라구요... 요가 그거더라구요..
첫째: 영어유치원선생님의 발음도 문제가 있다..
둘째: 영어유치원 다닐대 그나이에 한국유치우너에서 아이가 받아야 할
수준별 교육을 받지 못하는것이 나중에 문제가 될수있다..
언어라는게 발음이 중요한가 총체적 이해력이 중요한가 따질때다...
세째: 괜히 영어유치원 보냈다가 발음도 그렇고 교육도 어중간하면 죽도 밥도 안되는경우가 있다..
네째 발음이 문제라면 미국에 1년 살다 오면 아이들은 스스로 잘깨우친다..
다섯째: 반기문 장관의 발음이 문제가 되어서 유엔총장을 못하는게 아니다 문제는
얼마나 절적한 영어를 구사하는 지적 능려이 있는게 문제다...마찬가지도 아이들에게 있어서
어린이때 받아야 할 충분한 교육과 거기에 덧붙여서 현지언어를 이해하고 발음을 수있는
기회를 나중에 제공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자기는 더 적절하다고 본다...
여섯째: 어리숙한 영어유치원 선생님이 한국에 너무 많다...
이상이 요즘 영어유치원을 새롭게 보는 시각인거 같습니다..
절대적으로 영어를 잘아는 분이 하는 의견이니 나름 곱십어 볼 문제가 있는 거 같습니다..
어차피 영어유치원을 보내기로 하셨다면 그 이상가는 한국교육에 대한 삶에서의
다양한 기회를 잊지 말고 아이들에게 접하게 더 노력하십시다..우리...5. 둘리맘
'08.5.23 2:02 PM (59.7.xxx.246)전 영어강사입니다.
위에 댓글에 국어 잘하는 애가 영어도 잘 한다가 딱 맞는 말입니다.6. 이크루
'08.5.23 2:13 PM (210.217.xxx.131)저는 제가 재미 교포이고 대학도 영어 교육학과를 나왔슴에도 불구하고 저희 아들 (6살) 아직까지 영어를 가르치느라 안절부절 하지 않아요. 그렇다고 제가 아이에게 생활 영어를 가르치느라고 집에서 영어를 하지도 않구요.저희 아들의 경우 6살 치고 너무 말도 잘하고 조리있게 상황 설명을 한다고 유치원 선생님께서 극찬을 하시지만 영어도 똑같이 잘 할수 있는 건 아니예요. 정말 자기 나라 말을 잘하는 사람이 남의 나라 말도 잘하는 겁니다. 내 나라 말로도 표현 못하는 걸 남의 나라 말로 표현 한다는거, 아니면 외국어로는 알아듣는데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해석도 못하는거 우습지 않나요. 저는 저희 아들이 제 친정인 미국에 몇년에 한번씩 갈때도 영어 못해서 애석한 적 없었어요. 저희 아들이 넉살이 좋은 건지 외국사람에게도 깍듯이 인사하고 한국말로 뭐라뭐라 합니다. 물론 그 외국분 당황해 하며 제 눈치 보죠. 제가 해석해 주고 그 분은 제 아들에게 땡큐같은 말 하죠. 그럼 저희 아들 당당하게 웃으며 배꼽 인사 한뒤에 저보고 하는말"엄마 저 아저씨는 미국사람이라서 나한테 영어하죠. 근데 나는 한국사람이니까 이렇게 인사하는게 맞죠~" 합니다. 가끔 저희 아들을 보면서 언어의 장벽도 다 어른들의 사치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은 자기네 나라 말로 각기 떠드는데도 잘 어울려 놀고 화합하더군요. 아이들 영어, 아이들이 관심가지고 필요하다고 느낄때 해주셔도 늦지 않습니다.
저도 초등학교 6학년때 아무런 영어 단어 모를때 이민갔는데 조금 답답하기는 해도 생활하는데는 별 문제 없이 지냈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아이들 영어 지도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 너무 고민 하지 마시고 그래도 걱정되시면 연락주세요. 도와 드릴수 있는 부분은 상담해 드릴께요.7. 여러가지 많이
'08.5.23 2:17 PM (116.43.xxx.6)시켜주시네요.부럽~
울 동네 영어유치원들은 하루 2~3시간만 영어로 진행되고 나머진
우리말,,과학등 일반 유치원과 똑같고,,월 평균 60여만원이
든다고 하더라구요..
하루 종일 영어로 진행되는 유치원도 있나요?8. 이크루
'08.5.23 2:35 PM (210.217.xxx.131)원래 영어유치원은 보육과 교육이 동시에 이루어 지는곳이 아니라 영어 교육만을 위해서 설비된 곳이예요. 종일반이 있는 곳이라면 결국엔 보육이 이뤄져야 하는데 영어교육하시는 선생님들은 보육자격증이 없으신 걸로 알고 있어요.
저희 아이는 일반 유치원에 다니고 엄마가 직장맘이라 종일반 맡겨요. 하루에 30분씩 영어 수업이 있다는데 참여 수업에 가봤더니 선생님 발음이 영~ . 그래도 3~4시간 맡기면서 60~80만원이 넘는 영어 유치원은 별로 안보내고 싶어요.
가장 좋은 방법은 어중이 떠중이 같은 발음이라도 무조건 시키기 보다 한 단어라도 재미있고 정확히 하는게 중요하지요. 가끔 동네 엄마들 중 아이들에게 콩글리쉬로 영어 섞어서 뭐라하면서 자기 아이가 영어유치원을 다녀서 자기도 그렇게 생활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정말 웃음나오고 한숨나옵니다. 우리 동네 엄마들 제가 재미교포인지 아는 사람 아무도 없을 정도로 전 정확히 정적인 문법으로 아이와 한글 대화합니다. 유치원 얘기하시는 거 보니까 아이가 아직 너무 어린거 같구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어 영어가 필요할땐 동네에 있는 몰몬교 선교사 알아보세요. 종교가 그쪽이 아니라도 회화해주는걸로 알고 있어요. 단점이라면 회화를 하다가 가끔 성경책으로도 수업을 한다는군요. 아이의 영어를 위해서라면 종교책이어도 괜찮지 않나 싶어요. 물론 무료니까 더 좋지요. 저도 친구중에 몰몬교에 몸담은 사람이 있었는데 종교적인 얘기로 싸울 일만 없다면 더없이 좋은 친구였지요. 유치원생 말고 더 큰 형제가 있으면 한번 알아보세요~9. ..
'08.5.23 4:18 PM (211.229.xxx.67)저도 울아이 영어유치원 보내고 있습니다 7세 3년차이구요.
동화구연 수업을 5세말부터 했는데 다음달부터는 못하네요.
초급중급 고급반중 고급반에 가야하는데 시간이 안맞아서요.
저는 계속하고 싶지만 아쉽네요.
동화구연이 국어실력이 는다기 보다는 표현력과 발표력향상에 좋은것 같아요.
울아이는 동화구연 다니더니 목소리 바꿔서 책읽고 또 예쁘게 읽더군요...^^
그전에는 그냥 줄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