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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아줌마..

황당.. 조회수 : 1,781
작성일 : 2008-05-23 10:01:51
비슷한 시기에 이사와서..저는 집을 사서오고..이 분은 바로 윗윗층은 전세로 들어왔네요..
애가 같은 유치원다니니.. 차도 마시고..몇번. 그러다가

그 엄마.. 자긴 남매 아이들이 아들,딸이고..저는 딸 아들순이라.. 옷 물려주고 서로 바꿔입히자 해서..
그날 딸아이 옷을 챙겨보니..한박스가 넘는데..올해 간당간당한 옷들 다 주고..상태 거의 좋았고, 두번신은 구두랑

전부 깔끔한 브랜드고 해서.. 아깝긴 하지만..아들놈 옷 물려입히겠다 싶어서.. 바리바리 줬네요..

다음날.. 쇼핑백을 들고와서는..안을 보니.. 남자아이 옷인데..거의 못입히겠고
허름한 솜파카 하나 들어있고, 나머지는 긴팔.. (지금 못입히죠.. 사이즈도 안맞고.), 총 6벌이네요.. 파카까지

어찌나..  황당하고 화가 나던지..

방금 큰애 바래다 주러 나가서보니.. 그 집 딸.. 우리애 구두 신고 있는데...
딱 맞다며..잘 신길께요...하는데..미워죽겠네요..

어찌 그리.. 염치가 없을까요?? ...

제가 속이 좀 좁죠... 에효...;

딴것도 아니라.. 물려 받은옷도 아니고.. 새옷사서 .. 것두 우리애 입혔던 정들은 옷이라..더 그러네요..
IP : 116.126.xxx.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덕없는이
    '08.5.23 10:06 AM (124.56.xxx.107)

    남은 그저 남이라 생각하시고 거리를 두고 사세요.

    내맘같은 남 드물더라구요.

  • 2. 맞아요
    '08.5.23 10:11 AM (116.36.xxx.193)

    전 아이 입던옷 남안줘요
    내 친여동생 낳은 아이라면 모를까..
    저번에 이웃집 친한엄마가 한번도 안쓴 새 그릇 세트를 줘서
    너무 고마운 마음에 우리애 한번입히고 그냥 놔둔 브랜드옷들 그집 아이입으라고 챙겨줬거든요
    그집은 둘째라그런지 맨날 내복만 입혀놓고 그러길래
    근데 옷 보내주고 오는데 너무 마음이 안좋았어요..
    우리애가 그옷입고 찍은사진보니까 더욱....
    지금 앙증맞은 청바지들도 다 그냥놔두고 있어요
    그 이웃분같은사람들 만나면 너무 마음 안좋잖아요
    차라리 그냥 갖고있고말지...
    사람얼굴에 인성이 씌여있는것도 아니고
    그저 서로 얼마간의 거리를 두는게 모두를 위해 좋은거같더라구요 결론적으로 봤을때

  • 3. ...
    '08.5.23 10:33 AM (121.141.xxx.67)

    쩝,,, 속상하시죠?? 근데 아들 셋 키워본 엄마로서 느낀건데요. 아들들은 옷을 넘 험하게 입어요. 아마 그 아짐도 괜찮은 옷 싸서 보낸거같아요. 저두 주변에서 옷 많이 물려 입는데 딱히 내 아이들 옷은 줄께없어요. 그래서 더 미안해지고요..아들옷이랑 딸옷이랑 서로 물려서 못입혀요. 셋째 갖을 거니깐 다시 달라고 하세요. 그분도 할말 없을 거예요.

  • 4. 저라도...
    '08.5.23 10:35 AM (211.108.xxx.49)

    그냥 돌려주고 제꺼 찾아오겠어요. 물론 새옷같은 옷만 올 수는 없지만,
    지금 여름으로 향해가는데 웬 솜점퍼... 그 마음이 정말 아니네요...
    최소한 입힐 수 있는 옷은 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내내 그 집 아이가 딸아이 옷 입은 거 보면 마음이 아프실 거에요.
    그 옆집 아줌마는 다음에 또 그러자고 할테고, 그냥 돌려주고 찾아오세요.

  • 5. 안면몰수
    '08.5.23 10:45 AM (124.54.xxx.152)

    원래 물물 교환은 상태가 비슷비슷해야 하는데..윗집 아주머니 좀 얌체기질 있네요.
    원글님 절대 속 좁은것 아니십니다.당연히 그런 맘 가지실만 하죠.
    그냥 다시 돌려받으세요.윗집 아주머니도 눈치가 있다면 뭐라 못하실겁니다.

  • 6. ^^
    '08.5.23 11:12 AM (125.191.xxx.63)

    그런데 다시 돌려받는건 좀 그럴것 같아요
    괜히 동네에서 말 나기 십상이고....
    돌려받지는 마시고 옷이 입힐만한게 없다고
    받은옷만 돌려주세요
    혹 내맘대로 버리거나 하면 기분상할것 같아서 가져왔다고...
    속으로 많이 찔려할거예요

  • 7. 쩝~
    '08.5.23 11:30 AM (119.67.xxx.139)

    ^^님 말씀처럼 받은 옷이 찜찜하면
    못입힐거 같아서 가져왔다고 돌려주시는게 좋울 듯 하네요..
    내 맘같은 사람 없거든요~

  • 8. 남자애들옷은
    '08.5.23 12:17 PM (58.140.xxx.80)

    다들 후즐구레 해 집니다. 특히나 여름옷은 물려입을게 없을걸요. 딸래미 옷들은 이쁜 구두도 세트로 그대로 남아있고, 원피스들도 치마도 다 새것 같은데, 남아애 옷은 빨아도 때가 안져요. 그나마 좀 나은게 파카 정도 입니다. 그것도 아기때나 입던 파카요.

    저는 그 이웃분 경제사정도 안좋고, 아들래미 옷들 험하게 입혀서 그 아줌마 상태로는 그나마 나은 옷들 가져온거라고 생각하고요.
    다시는 돌려입히는거 하지마세요.
    제가 여아옷은 이쁘게 입히지만(백화점 브랜드), 아들옷은 마트가서(땡처리 잡아서) 입힙니다.
    이건 왜 그런지 모르겠어요. 여자애가 후질구레하면 좀 안되보여도 남아들은 브랜드도 그게 그거 같아요.

  • 9. ...
    '08.5.23 12:20 PM (121.138.xxx.192)

    그냥 서로 돌려 받으시는게 앞으로를 봐서도 낫다고 생각이 드네요.
    정말 줄만한 옷이 너무 없으면, 예쁜 옷 많이 받았는데, 미안해서라도 양심상
    싼 옷 하나라도 사서 넣어 주던가, 다른 선물이라도 같이 해서 보내는게 인지상정 이라고 생각하네요.

  • 10. ...
    '08.5.23 2:13 PM (61.249.xxx.10)

    미안하다하고 핑계대세요..동생이...오빠가..언니가...아님..시어머니가...시누이 준다가 지금 챙겨달라한다..그런식으로..아들 힘들게 일해서 번돈으로 좋은것 다 사입혔다고 눈치도 좀 주면서 달라하는데..집에 없다 누구 줬다 말을 못했다고..신은 구두하고 옷한벌정도만 빼고 다 달라하세요. 결과도 올려주세요

  • 11. 저라면
    '08.5.23 4:20 PM (218.48.xxx.181)

    이쁜 옷 많이 받았고
    난 변변하게 줄 옷이 없을 경우
    감사의 뜻으로 번듯한 새 옷 한 벌 사주겠습니다.
    그 정도 염치는 있어야 하지 않나요?

  • 12. 이크루
    '08.5.23 5:11 PM (210.217.xxx.131)

    저는 아들만 하나고 물려입힐 곳이 없어서 죄다 새옷으로 사입혀요. 그런데 값은 비싸지 않아도 코디 잘 할수 있는 옷으로 여러벌 가지고 있어요. 우리 아들은 유아때 입던 옷에도 한번 토한 적 없고 장난감도 어디 하나 흠집 난거 없었거든요, 여기 저기서 너무 달라고 요청하길래 아이의 추억이 쥐어짜도 짜도 또 나오는 옷들, 신발, 장난감까지 한철에 라면 박스로 4~5개 분량씩 남줬는데... 받아갈땐 고마워라고 한마디만 할 뿐 우리애는 양말 한켤레 선물 주는 사람 없더라구요. 올해 봄에 입혔던 옷이랑 모자, 양말, 신발, 동화책, 교구에 장난감, 유아용 자전거, 지붕차 까지 5박스 하고도 베란다를 꽉 차지 하고 있는데... 나만 보면 울 아들 옷장, 장남감장, 책장 정리 언제할 거내며 얄밉게 물어보는데... 더 입히거나 사용할 수 없어 처분해야 하긴 하겠는데... 그래도 주기 싫은건 왜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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