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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4학년 아이를 둔 엄마들께 여쭙고 싶어요.

엄마 조회수 : 988
작성일 : 2008-05-20 10:26:59
남매를 둔 엄마인데 큰애가 초등4학년 아들녀석입니다.

현재 공부는  엄마가 시키는 대로 고분고분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특별히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이가 똑똑한편입니다.

유치원에서부터 지금까지 선생님들께 항상 모범적이고 자신의일 똑부러지게 잘하고 똑똑하다고 칭찬을

많이 받는편이었어요.

어릴적부터 활동적이라 뛰고 운동하는거 좋아했는데 올해부턴 함께 놀 친구가 없으니(모두 학원행) 주말에나

한번씩 뛰고 노는정도구요

평일엔 가끔씩 자전거 정도는 타곤 합니다.  학원은 별로 보내지 않구요.

그런데 집에서 하는행동이 학교에서랑 좀 틀린거 같아요.

집밖에서나 학교에서는 모두 칭찬을 받을정도로 잘하는 아이인데 집에서는 엄마말 많이 안듣는편이고

특히 4학년 되고부터는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착각이 들 정도로 화가 나면 엄마에게 반항?을 많이 합니다.

저는 평상시 잔소리도 잦은 편이고 제가 좀 다혈질적인면도 잇는데 아이가 4학년되고부터는 저도 많이 자제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구요.

반면 남편은 아이에게 많이 자상하게 대합니다.

저도 그렇지만 남편이 아이학교생활에 대해 많이 물어보고 아이에게 야단보다는 타이르기를 많이 하는 편입니다.

평상시엔 아직까지도 엄마앞에서 속옷도 거침없이 갈아입고 엄마가 동생보다 자기를 안아주는걸 더 좋아하곤 하

는데  아이와  의견충돌이 있을시엔 말대꾸도 꼭 지지않고 하고 자기맘대로 할려고 하고 안되면 소리를 지르거나

제   앞에서 씩씩거리기도 합니다.

이럴땐 중학생정도  되면 도대체 제가 어떻게 감당을 해야할지 걱정이 됩니다.

우리 아이만 그런건지 다른집 애들도 그런건지요.

밖에서 잘할려고 하니 그 스트레스를 집에서 풀려고 하는건지도 모르겠구요

그래서 요즘은 되로록이면 제가 큰소리안내고 아이랑 대화하면서 풀려고 많이 노력하는데 힘듭니다.

많이 안아줄려고도 노력중이구요.

그리고 아이아빠는 예전부터 아이를 거의 야단친적이없습니다.

작년쯤에 한번 아이에게 무섭게 회초리를 한번 댄 적은 있지만요.  그래서 더욱더 아이가 엄마에게 약간은  함부

로대하고 이런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저랑 다툴때는 제 앞에서 "씨씨"거리거던요.

남편도 그 모습을 보고는 엄마앞에서 그러면 안된다고 꾸짖기도 하지만 정말 요즘 힘듭니다.

아이를 어떻게 다스려야 할지요.
IP : 121.151.xxx.22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 아이도
    '08.5.20 10:34 AM (218.209.xxx.141)

    초등 4학년인데 요새 부쩍 반항을 많이 하네요. 게임하고 있어서 그만 하고 공부하라고 하면 전에는 "네"하던 아들이 뭐라뭐라 혼잣말로 툴툴거리며 씨부렁(?)대니까 순간 당황스럽고 무섭기까지 했어요.
    저도 아이가 더 크면 어찌 감당할지 걱정이 커요
    남자아이들은 거의 다 그런것 같아서 전 남자아이는 아빠가 잡아야 한다고 남편에게 늘 강조하죠. 엄마는 어차피 잔소리쟁이이기 때문에 타이르거나 혼을 내도 엄마는 으레 잔소리쟁이꾼으로밖에 안보이나봐요.
    근데 아빠는 무서워하고 아빠말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애아빠가 권위적이나 무서운 존재는 절대 아니구요. 평상시는 잘 놀아주고 친구같은데 한번 화내면 무서우니까 그게 먹히는 것 같아요. 엄마는 화내도 무서워하지도 않구...
    전 아들은 아빠가 딸은 엄마가 다스리는 게 낫다고 생각해요

  • 2. 엄마
    '08.5.20 10:51 AM (121.151.xxx.226)

    제 아이도 님 얘기에 많이 동감이 됩니다.
    제 남편도 이젠 그런걸 느끼나봐요. 아이가 어릴땐 제가 아무리 강조해도 안듣더니 요즘은 그래도 야단이라도 한번씩 칩니다.
    물론 평소엔 아이랑 같이 개그도 하면서 잘 놀기도 하구요.
    그리고 님 말씀처럼 당황스럽고 무섭기?까지 한적도 있었어요.
    평상시의 내 아들모습과는 너무나 다른 모습들이 가끔씩 보이기도 해서요.
    그래서 요즘은 타협해보고 안되면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게 놥두기도 합니다.
    그러다보니 실수도 생기고 시험에서 쓴맛을 보기도 하지만 제 아이경우엔 자기주장도 많이
    강하다보니 엄마ㅇ욕심에 자꾸 이끌기만 하니까 더 갈등만 생기게 되는경우도 많더라구요.

  • 3. 저도
    '08.5.20 11:08 AM (116.126.xxx.31)

    제 딸아이도 밑에 동생한테 양보잘하고 모범적이고 손하나 데지 않아도 잘하는아이인데, 4학년 되고 나서 부터 조금 틀립니다. 동생도 때리고 양보도 없고 말대꾸도 하고 정말 힘드네요.
    이번 학부모 총회때 가니 그 선생님이 남자선생님이였는데 어머님들 요즘은 애들이 빨라서
    4학년 정도되면 다 사춘기가 온다고 하던데요. 저도 그때 알았습니다. 우리때에는 빨라야 6학년 보통 중학교때 부터 였으니까요.. 아이들 사춘기때 조금 신경써주라고 했어요.
    저도 지금 상황에 따라 대처하고 있어요.

  • 4. 우리아이..
    '08.5.20 11:41 AM (222.109.xxx.161)

    초등생 5학년입니다. 반항은 안하지만 잔소리 하면 그냥 먼 산만 보고 있는데 사춘기 맞죠??
    큰애라 어떻게 사춘기 대처해야 하는지 난감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여자아이)

  • 5. 역지사지
    '08.5.20 12:15 PM (218.48.xxx.197)

    지금은 엄마가 된 우리들
    사춘기때 내 엄마가 어때주기를 바랬는지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지 않을까요?

  • 6. 한번쯤
    '08.5.20 5:15 PM (220.117.xxx.38)

    겪고 넘어가는 일인가 보네요. 저도 초4 아들 키우는데 요즘은 아주 신혼부부 같이 사이가 징하게 좋답니다. ^^
    2, 3학년 때 정말 저 울고 불고, 죽고 싶다 생각한 적 한두번이 아니게 힘들었는데...
    그 긴 터널을 빠져나오니 다시 귀여운 아들로 돌아와 주었네요.
    다른 아이들 보다 좀 빨리 겪고 나니 지금은 한참 공부에 매진(?)할 수 있어 좋긴 하네요.
    저는 아이가 지금보다 어렸기에 강압적으로 많이 눌렀고, 아빠는 풀어주는 역할을 했는데...
    제가 힘에 부쳐 울고 하면, 아빠가 너 엄마 한번 더 울리면 진짜 혼난다고 크게 한방 충격주고.. 그랬네요.
    둥지에서 조금씩 발을 떼려고 지 딴에는 힘겨워 짜증이 늘었나 봅니다.
    요즘은 자기 세계도 쌓아가고, 엄마와도 잘 소통하고... 그런 요령이 생긴것 같아요.
    다른 건 몰라도, 말대꾸, 궁시렁대기, 버릇없이 굴기.. 이런 건 그때 따끔하게 바로 잡아야 할 것 같아요. 남자애들은 정말 나중에 감당이 안될 것 같아 저도 두렵긴 마찬가지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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