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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침 - 펌) 쥐박이 "'5.18 정신, 선진화의 정신적 지주"- 시국부분은 빼고 읽었다네요.

무섭긴 하니? 조회수 : 474
작성일 : 2008-05-18 12:06:20
다른 사이트에 가보니 올린 글과 배치되는 글이 있어 다시 옮깁니다.

李대통령 "'5.18 정신, 선진화의 정신적 지주"- 정신적 지주에 물대포 장전정도가 아니라  여기에 투입된 병력이 8천명이랍니다.

하지만 현 시국 부분은 빼고 읽어답니다.

광주에 아부하는 꼴이나 현 시국 부분은 빼고 읽은 것이 민초들의 시위의 결과입니다.
눈하나 꿈벅하지 않는것 같아도 무섭긴 마이~ 무서웠나봅니다.

아자 아자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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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금남로를 수놓은 '촛불' 앞에서 이명박 대통령도 부담을 느낀 것일까?

18일 오전 광주 망월동 국립묘지에서 열린 5.18민주화운동 28주년 기념식에서 이 대통령의 기념사 원고 초안과 실제 기념사 내용이 달라, 그 배경이 관심을 끌고 있다. 기념사 원고 초안에 있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에 대한 비판이나 '한미 FTA 비준안' 조속 처리 필요성 등에 대한 언급이 빠진 것.

초안 "거짓과 왜곡에 휩쓸려... 진실은 언제나 승리"

이날 오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앞서 청와대에서 배포한 이 대통령의 기념사 원고 초안에는 "변화의 과정에는 다소간의 고통이나 당장의 손해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감정과 지역차별, 이분법적 선악구도의 낡은 가치나 익숙했던 과거의 타성을 떨쳐 버리는 것이 불편하거나 어색할 수도 있다"고 돼 있다.

특히 초안에는 "최근 일부의 모습처럼, 진실을 보지 않고 거짓과 왜곡에 휩쓸리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진실은 언제나 승리하기 마련이며, 변화의 대가는 크고 위대할 것"이라고 기록돼 있다. 이는 최근 수만명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문화제를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저 스스로 먼저 꾸준히 변화하며, 좌고우면하지 않고 미래를 위한 변화를 꿋꿋하게 밀고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실은 언제나 승리하기 마련', '좌고우면하지 않고 꿋꿋하게 밀고 나겠다' 등의 대목은 '광우병 파동'으로 들끓고 있는 여론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의 여지가 다분했다.


▲ 이명박 대통령(자료 사진).  
ⓒ 연합뉴스 박창기  

이 대통령이 최근 강조하고 있는 '소통의 정치'와도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기념사 원고 초안은 또 "한미 FTA는 선진국 진입의 증명서이자, 악화되는 경제를 살리는 처방전"이라며 조속한 국회 비준안 처리도 강조했지만, 이 역시 실제 이 대통령의 기념사에서는 빠졌다.

이 대통령은 대신 "(선진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창의와 실용으로 우리는 변화해야 한다"며 "다소간의 어려움이나 불이익이 있을 수 있지만 이념과 지역주의와 같은 낡은 가치에 사로잡혀서는 결코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할 수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어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통합과 상생의 길로 나서야 한다"며 "당면한 어려움과 과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 각오를 새롭게 할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미 FTA 비준안 처리와 관련해서도 "어려운 때일수록 체질을 튼튼하게 다져나간다면 여건이 좋아졌을 때 누구보다 크게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수준에서만 언급했다.

광주에 들불처럼 번지는 촛불이 부담?

이명박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사 원고 내용이 바뀐 것과 관련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 만들었던 원고 초안이 실무진의 실수로 언론에 배포된 것"이라며 "'광주에 가서는 광주와 5.18 얘기만 해야 한다'는 기조로 초고를 수정해서 대통령에게 다시 드렸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의 원고 내용이 바뀐 것은 광주 현지의 부정적인 여론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실제 이 대통령의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 소식이 전해지자, 광주에서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여론과 맞물려 이 대통령의 방문을 반대하는 여론이 형성됐다.

특히 전날(17일) 저녁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전야제는 '미국 쇠고기 수입 규탄대회'를 방불케했다. 5.18 민중항쟁의 근거지였던 옛 전남도청 앞에는 학생, 시민 등 2만여명(주최 측 추산)이 모여들어 미국 쇠고기 수입조건을 완화한 현 정부를 거침없이 성토했다.

또한 기념식을 전후해 농민과 노동단체, 대학생들이 '미 쇠고기 수입 협상 전면 무효화' 등을 요구하는 기습 시위를 예고하는 바람에 이날 5.18 민주묘지 주변에는 대규모 경찰력이 투입됐다. 심지어 시위 진압용 장비인 이른바 '물대포 살수차' 2대까지 배치돼 삼엄한 경비를 펴는 등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청와대로서는 '광우병 파동'으로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 여론이 악화될 대로 악화돼 있는 상황에서 이 대통령이 기념사를 통해 오히려 이를 자극할 경우, 얻는 것보다는 잃는 것이 더 많을 것이라는 판단을 한 셈이다.

대통령 취임 이전에 3차례에 걸쳐서 광주를 방문했지만, '파안대소' 사건이나 '광주사태' 발언 등으로 잇따라 구설수에 올랐던 점도 취임 후 첫 기념사를 무난한 내용으로 만드는 데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당초 청와대 측은 경호상의 문제를 들어 이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불참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불참할 명분이 없다는 점에서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이 대통령으로는 연일 곤혹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셈이다.

▲ 18일 제2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열린 가운데 경찰의 원천봉쇄로 기념식에 참석하지 못한 민주노총과 한총련 등 노동자와 학생들이 망월동 5.18 구묘역에 모여 행사를 열고 있다.  
ⓒ 연합뉴스 형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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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5.18 정신, 선진화의 정신적 지주"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5.18 광주' 정신을 선진화로 되살려서 선진 일류국가 건설로 이어가자"면서 "민주화로 활짝 피어난 5.18을 선진일류국가를 건설하는 정신적 지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전남 광주 국립5.18묘지에서 열린 제28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5.18 정신은 그 자체로 이미 귀중한 자산이지만, 이제 국가발전·국민통합의 에너지로 승화시켜야 한다"며 이같이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역사는 지금 우리에게 산업화·민주화를 거쳐 선진화를 이뤄내라고 요구하고 있다"면서 "세계에는 선진국 문턱에 다가갔다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주저앉은 나라들이 많은데, 그들의 실패를 거울 삼아서 선진국의 꿈을 반드시 실현하자"고 독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보고 창의와 실용으로 변하려면 갈등과 대립에서 벗어나 통합과 상생의 길로 나서야 한다"면서 "선진국으로 성큼 들어서려면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
했다.

또 "변화의 과정에서 다소 어려움이나 불이익이 있을 수는 있는데 이념과 지역주의 같은 낡은 가치에 사로잡히면 결코 선진일류국가로 도약할 수 없다"면서 "당면한 어려움과 과제를 함께 극복하려면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남북관계에 대해서는 "열린 마음으로 북한을 대하고 있으며 언제든 만나 당면한 문제를 풀어갈 준비가 돼 있다"면서 "남북한의 관계에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식전에 미리 배포한 기념사를 통해 "5월 광주는 두 번 다시 있어서는 안 될 시대의 아픔이며 비극, 그리고 우리 민주화의 정수(精隨)"라면서 "5.18 운동을 거친 민주화의 불길은 87년 민주항쟁으로 타올랐고 마침내 이 땅의 민주화를 이뤄냈다"고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시대의 희생'에 머물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한 동력으로 승화시켜 위대한 민주주의의 전진을 이뤄냈다"고 5.18민주화운동을 추어올린 뒤 "온 국민과 함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려다 숨져간 민주 영령들 앞에 삼가 고개를 숙이며 명복을 빌며, 그날의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5.18 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충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최근 일부의 모습처럼, 진실을 보지 않고 거짓과 왜곡에 휩쓸리는 경우도 있겠지만 진실은 언제나 승리하기 마련이며 변화의 대가는 크고 위대할 것"이라며 "한미 FTA는 선진국 진입의 증명서이며 악화되는 경제를 살리는 처방전이므로 FTA 국회 비준동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변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 5월 광주의 맺힌 한과 응어리를 풀어내고 화해와 통합을 이룰 때이니 모두가 하나가 되는 대동의 광장에서 미래를 향해 힘을 모아야 한다"면서 "새 정부는 광주의 아픔을 치유하고 상처를 보듬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선주기자 saki@newsis.com


IP : 121.129.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5.18 12:09 PM (125.186.xxx.132)

    진실은 언제나 승리하기 마련이지.. 말은 바로했네요 ㅡㅡ

  • 2. 하바넬라
    '08.5.18 12:20 PM (218.50.xxx.39)

    세계에 선진국의 기준은 뭐죠? GDP인가요? 아니면 복지인가요? mb의 실용정책이 과연 복지부문을 얼마나 향상시킬지 갸웃둥거려지는군요 그리고 제발 진실을 진실로만 봐줬으면 좋겠어요
    그곳에 가서 연설한다고 지금 일어나고 있는 사태를 외면 할 수는 없어요 제발 민심을 들어달란말입니다.

  • 3. 선진국의기준
    '08.5.18 2:27 PM (122.32.xxx.82)

    저는, 국민수준, 시민의식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잘 살게 해주겠다며,
    국익이나, 경제 운운하며, 서민들을 기만하는 정치 세력을 선별하여, 용납하지 않아야 중진국이라고 봅니다.
    국민의 선택으로 국민을 기만하는 정치 세력은 정치에 발붙일 수 없는 국가가 선진국가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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