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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주-24주(임신 5-6개월)에도 유산되는 경우 많나요 ?

여행맘 조회수 : 3,362
작성일 : 2008-05-16 17:09:55
입덧을 제외하고는 아무 탈 없이 첫애를 출산했는데요..

만 16주가 넘은 어제 회사에서 자기 배가 끊어질듯 아파서 산부인과에 급히 가보니..

질 초음파와 자궁 검사를 해보시더니, 자궁 벽이 얇고 태반이 밑으로 내려와 있다던가? (태반 부분은 잘 기억이

안 나네요) ... 하시면서 아기는 잘 크고 있지만 엄마 몸이 안 좋다고 하셔요..

사실 제가 좀 방심한 면이 있긴 해요.. 큰 무리는 안 했지만, 2주 전에 이사갈 집 보러다닌다고 1주일간 스트레스

에 많이 걸어다녔고요, 지난 석가탄신일 휴일때 첫아이와 산 호수 공원을 돌아다니고, 관악산도 슬슬 2시간 정도

갔다 왔거든요..

의사샘은 내일이라도 또 배가 아프면 병원에 와야 하고, 조산될지 모르니 직장을 쉬어야 할지도 모른다고까지 겁 주시네요..

1달전 진찰때는 아무 말씀 없으셨는데, 요즘 제가 무리를 해서 몸이 안 좋아진건지, 걱정이 되요..

지금이라도 조리를 잘 하면 될지.. 어떻게 해야 할지.. 한약을 먹긴 시작했는데요..


실은... 2주 후 해외로 10시간 비행기타고 직장에서 연수가거든요.. 의사샘은 말리시지만, 이미 결정된 문제라서~

전 5개월 들어가면  안전할줄 알았는데... 그것도 아닌가봐요~ 신랑만 알고 있고 양가 부모님께는 말씀도 못 드렸어요..

충고담이나 격려담 주셔요~ ^^ 많이 걱정이 되요~
IP : 125.240.xxx.21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5.16 5:19 PM (222.237.xxx.98)

    한번 출산 경험이 있으시니까 어느정도 본인 몸 상태가 어떤지 느껴지시지 않나요?
    요즘은 20주까지도 조심조심 하는 추세에요.. 워낙 유산이 많아서..
    병원에서 말린다면, 10시간 비행기 타고 가는 연수.. 다시 생각해보세요..
    태반은.. 전치태반 얘기하는거 같은데..
    저도 20주에 초음파 봤을때 밑에 있다고 얘기 나왔었는데,
    30주에 다시 보니까 잘 올라가 있어서 자연분만 했어요..

  • 2. ...
    '08.5.16 5:21 PM (128.134.xxx.85)

    저라면 그 연수 안가겠습니다..
    5-6개월에도 유산 물론 될 수 있고,
    유산도 문제지만 조산도 문제예요.
    조산되면 아기가 얼마나 불쌍한지
    그 가족과 아기가 얼마나 고통을 겪게 될지...
    아기 생각하면 가시면 안되요..

  • 3. ?
    '08.5.16 5:27 PM (221.146.xxx.35)

    내 아기 지킬 사람은 나밖에 없어요.

  • 4. 흑흑
    '08.5.16 5:41 PM (121.140.xxx.90)

    제가 임신만 하면,,, 워낙에 체구가 작아서 자궁도 작은 이유도 있었지만...
    7개월만 되면 유산기에 조산으로 넘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5번의 임신으로 세아이를 7개월에 하늘로 보내고,
    아주 어렵게 두녀석을 낳았네요. 큰애는 병원에서 살다시피해서 낳고,
    작은애때는 큰애를 전적으로 친정엄마가 보시고 집에서 누워있다가 낳고...
    정말 조심하셔야 합니다.
    몸도 상하고, 마음은 더 할것도 없고,,, 다 키워서 하늘로 보내는 마음
    천갈래 만갈래 찢어지고고 남아요.
    전 누워만 있어도 애가 나올라 했으니,
    부디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순산하세요

  • 5. 에휴
    '08.5.16 5:42 PM (122.17.xxx.12)

    물론 이제와서 발뺌하고 연수 안가기 어려울 거 뻔히 알지만요,
    젤 중요한 건 사람 아니겠어요...원글님과 원글님 아이요.
    이런 상태로 장거리 비행하다가 혹은 연수지에 가서 무슨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 병원에서도 말리는 걸텐데요...
    험한 말씀 드리기 죄송하지만 정말 제가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어요.
    저같음 당장 입원해서 월요일 병가내구요, 화요일이나 수요일에 회사가서 말씀드리겠어요
    병원에서 조산의 위험이 있어서 장거리 비행은 절대 안된다고 했다구요.
    세상 빛을 남들보다 먼저 본 아이들...씩씩하게 잘 크는 아이들도 있지만
    특히 어려서 병원신세 내내 지고 사는 아이들 많아요...
    그 위험을 감수하지 마세요 제발..

  • 6. ...
    '08.5.16 5:44 PM (203.229.xxx.253)

    동생이 둘째 가졌는데 교사라서 종일 서있으니 자궁이 자꾸 처져서 내려온다고 하더군요. 왠만하면 멀리 돌아다니지 마시고 쉬세요.

  • 7. 휴..
    '08.5.16 5:47 PM (220.84.xxx.240)

    만약 그러시다,,아기가 유산이라도 되시면 어쩌시려구요..
    해외연수가는것도 좋지만
    우선이라는것이 있지않을까요...?
    마음을 비우시고,,,아기에게만 신경쓰세요..
    저도 말리고 싶네요..

  • 8. 연수는
    '08.5.16 5:58 PM (211.192.xxx.23)

    정말 말리고 싶어요,,둘째가 오히려 자궁이 더 열리기 쉬운 상태입니다,한번 열려봤던 경험이 있어서 그래요... 그리고 비행기 타는거 상당히 안 좋은데다가 차도 많이 타야되고 관광도 조금 하시면 정말 힘듭니다,
    오히려 한약은 말리고 싶구요,,안정을 취하시는게 우선일것 같네요

  • 9. ~~~~~
    '08.5.16 6:50 PM (122.163.xxx.67)

    저도 유산이 잦으니깐, 한의사인 언니가 홀수달은 무조건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 임신 3, 5, 7, 9 개월) 저도 해외 연수는 말리고 싶네요.

  • 10. 원글이
    '08.5.16 8:34 PM (211.47.xxx.215)

    다 말리시네요... 어째요..
    연수는 제가 너무 원해서 신청해서 겨우 가는 상태인데다가, 주중에는 별로 돌아다닐 일도 없는데... 저는 담주에 병원 한 번 더 가봐서 악화되지 않았음 가고파요.. 가게 되면 20주차이고 24주차에 돌아온답니다~ 그때도 위험할까요? 짝수달이긴 하네요...

  • 11. 원글이 2
    '08.5.16 8:35 PM (211.47.xxx.215)

    연수를 안 가도, 직장에서 병가를 내기도 그렇고.. 원래 많이 서 있는 직업인데요.. 전 너무 가고파요... 어떻게 따낸 건데요~

  • 12. ..
    '08.5.16 8:39 PM (123.213.xxx.185)

    자궁벽이 얇으면 그만큼 조산위험이 높은건데요. 원글님은 심각성을 잘 못느끼시나봐요.

  • 13. 5,6개월이아니라
    '08.5.16 11:09 PM (211.41.xxx.65)

    7,8개월, 아니 막달에도 유산될수있지요.
    주변에서도 그런 비극이 벌어진적 있구요.
    첫아이 아무리 건강하게 낳으셨더라도 모를일이구요.
    개월수가 지날수록 유산은 더 심각한 문제가 됩니다.
    원글님은 정말 심각성을 못느끼시는듯하네요. 비행기여행 자체가 엄청 무리될꺼에요.

  • 14. 푹 쉬세요
    '08.5.16 11:45 PM (128.61.xxx.45)

    극단적인 경우겠지만 미국에서 임신해서 한국가서 편하게 쉬고 돌아온다던 사람이 7개월때 미국 집으로 돌아와서는 태동이 없길래 확인해보니 결국 유산되었던 사람도 있어요.

    결국 모든 결정은 본인이 하는것일텐데, 무엇보다 연수 기간동안 응급 상황에 대한 처치가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는다면 저라면 절대 가지 않겠어요.

    저도 유산되면서 아예 직장까지 포기하게된 경우라서 더욱 말리게 되는것 같아요. 저도 처음에는 일이 가장 우선이었는데 재취업보다 아이를 갖는게 더 어려울것이라는 결론을 내렸어요. 미국이라 취업비자 문제가 걸리는데도 눈에 뵈는게 없더라구요.

    전 홀짝수달 이야기는 처음 듣는데 산부인과 의사 소견을 따르는데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 15. dㅏ이고
    '08.5.17 12:06 AM (122.17.xxx.12)

    원글님 '이게 어떻게 따낸건데'할 때가 아닌걸 모르시나요?
    아이랑 엄마가 다 건강해도 조심해야하는데 병원에서도 말리는 일을 왜 하시려나요
    그러다 정말 만의 하나 아이가 잘못되기라도 하면 어쩌시려구요
    제발 가지 마세요. 회사에서 등떠밀려 가는 것도 아니고 본인 욕심에 가려하시다니요
    제 주변엔 막달에 유산되서 정말 몇달 폐인되다싶이 한 친구도 있어요.
    옆에서 보기에도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더이다...제발 참아주세요
    제가 원글님이면 병가내고 한 일주일 쉬겠어요.
    어차피 연수가면 자리 비울텐데, 그냥 출근하면 힘들기도 하고 민망하기도 하고
    쉬면서 몸 추스려서 다시 출근하던지 하세요
    4주씩이나 집떠나 어쩌시려구요
    만의 하나 아이가 거기서 태어나면 어쩌시려구요
    어디로 가시는지 모르겠지만 어디든 보험없이 비용 엄청납니다.
    비용보다 중요한 건 엄마와 아이의 건강이겠지만요.
    제발 좀 참으세요. 정말 눈물 쏟으며 후회하실까 걱정되서 이렇게 주절주절 댓글 답니다.

  • 16. ....
    '08.5.17 12:45 AM (122.32.xxx.86)

    근데..
    정말 그냥 너무 가고 싶으세요....
    글로 봤을땐...
    심각성을 너무 모르시는것 같아서요..
    의사가 말릴때는 다 이유가 있지 그냥 가지말라고 말리겠어요...
    너무 심각성을 모르시는것 같아서 너무 답답해 답글 씁니다...

    연수 가지 마세요..
    혹여나 그렇게 가셨다가 낯선 타국땅에서 혹여나 잘못되면 그 뒷감당을 어찌 하실려고 그러세요?

  • 17. 아이고
    '08.5.17 1:29 AM (211.192.xxx.23)

    홀짝수달 그런게 어디 있나요... 한의학에서 그냥 하는 소리이지 과학적 의학적 근거는 하나도 없습니다
    자궁벽이 얇으면 조산의 위험성이 높은건데 원래 많이 서있는 직업이시라면서요...
    거기서 하혈이나 복통이라도 일으키시면 병원비 장난아니고 저 아는분 그래서 비행기로 실려오는데 좌석 세개 구입해서 누워서 왔습니다,
    우선순위를 잘 생각하세요...

  • 18. 아가..
    '08.5.17 8:52 AM (221.149.xxx.84)

    뱃속의 아가가 신호를 보내기에 배가 아픈거 아닌가요..
    저도 살아보겠다고 위험신호를 보내는데 원글님 너무 욕심내는 거 아닌지 한번 생각해보세요.
    가시고 싶으시면 가세요.. 본인이 이렇게 원하는데 남들 이야기 듣고 가지 않았다가 아무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또 얼마나 후회하겠어요. 그것봐 가도 되는걸 괜히 안갔잖아.. 이런 맘이라면 가셔야죠...
    하지만 의사도 말리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아기를 지켜줄 수 있는 사람은 원글님뿐이에요..
    건강은 확신할 것도 자신할 것도 아니기에 ...
    어느 쪽으로 선택하던 아무 선택권이 없는 아기는 원글님에 의해 안전이 좌우되는 것이니 그점에 대해서 책임감을 가지셨으면 해요..

  • 19. ....
    '08.5.17 10:41 AM (211.199.xxx.147)

    어렵게 갖은 아기....조금만 걸어도....조금만 움직여도 배가 콕콕 찌르듯 아팠는데요
    항상 그러니깐 그냥 괜찮겠지 괜찮겠지 하다가 결국 21주에 울 아가 하늘로 보내야했습니다
    얼마나 가슴찢어지고 아픈지.....절대로 연수 가시지 마세요...
    아무리 욕심나도...아기랑 바꾸고 싶나요???
    전 연수도 문제지만 의사가 그정도로 이야기 하는 경우라면
    직장도 그만두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ㅠ.ㅜ
    절대로 아기 떠나보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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