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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 끊고 경향으로 갈아탔습니다... ^^V
1월달에 1년치 선금으로 주고, 12달 보고 다음해에 또 그렇게 하고.
애초에 사은품이니 이런 거 좋아하지도 않구요.
매일경제신문을 쭉 몇년동안 봐와서 그냥 보고 있었어요.
작년부터는 아예 찌라시 동아일보는 그냥 곁다리로 끼워주더라구요.
근데 보면 볼수록 매일경제도 조중동하고 다를 게 없더라구요.
그래도 저 하나 흔들리지 않고 보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매일매일 신문을 보면서 알게 모르게 편협하게 물들어 가더라구요.
도저히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오늘 드디어 매일경제 끊었습니다.
몇년동안 1년치씩 선불로 주면서 보던 사람이 갑자기 끊겠다고 하니까
이번 광우병 사태로 그러냐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그렇다'고 했지요. 경향일보 취급하냐니까 안한다고 하대요.
그럼 끊어달라고 했어요. 돈은 5월치까지 다 제하고 내일부터 넣지 말라고.
한참 말리더라구요. 스포츠 신문을 더 넣어주겠다고 하고..
근데 어차피 찌라시 신문사에서 나온 거 다 거기서 거기일 거 아니에요.
그래서 과감히 끊고 경향신문에 전화를 걸었답니다.
제가 전화번호 찾아서 전화해 구독요청을 하니까 얼마나 신나 하시던지...
내일부터 집에 쓰레기 대신 제대로 된 신문 하나 들여놓게 생겼어요.
뭐, 저 하나 구독 해지했다고 눈 하나 깜짝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이렇게나마 제 뜻을 조금이라도 표현하려구요.
내일은 여의도에 나가서 더 크게 보여주고 오려구요...
저 잘했다고 토닥토닥 해주세요... ^^;;
1. ^^
'08.5.16 4:28 PM (220.120.xxx.193)참 잘하셨습니다..말이 쉽지..행동으로 옮기는거 쉬운일 아닌데.. 저두 사무실 신문..중앙일보..바꾸고 싶은디.개인꺼 아니라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네요..
2. 정말
'08.5.16 4:29 PM (218.55.xxx.215)정말 잘하셨어요. 궁딩이 팡팡!!!~~ ㅎㅎㅎ
제가 기존에 조중동이나 문화, 경제신문 봤음
본사에 쓴소리라도 하고 끊었을텐데....그 생각하면 아쉽더라구요.
저번에 보라고 할때 볼껄 하고...ㅎㅎㅎ3. 행동
'08.5.16 4:35 PM (59.13.xxx.140)으로 보여 주신 원글님~~맞습니다.
조금 이라도 뜻을 전달하는게 중요합니다.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실천이 여론의힘이 되는 거지요
할 수 있는 일을 실천 하신 원글님~~멋지십니다.4. 짝짝짝
'08.5.16 4:39 PM (122.36.xxx.63)궁딩이 팡팡!!!~~ ㅎㅎㅎ (댓글이 넘 재밌어요)
저도 궁딩이 팡팡!!!~~
눈 하나 깜짝하지 않는 것 아닙니다. 속이 타 들어 가고 있을 겁니다.
오늘 보니 좃선일보에 나오는 광고상품도 사기 싫다고 했더니
협박메일이 왔다고 하더라고요.5. 저도 신청
'08.5.16 4:47 PM (61.75.xxx.12)원래 종이신문 안 보는데 요새 상황이 5공시대도 아니고 완전 일제식민지 시대 일본넘들이 울 민족 탄압하는 거 같아서 독립군에 독립자금 대는 심정으로 (헤 너무 거창하지요?) 어제 신청했네요...
신청이 많은지 오늘부터 온다던데 안 왔지만 느긋하게 며칠 기다려 보려고요..6. ..
'08.5.16 5:03 PM (219.255.xxx.59)고마워요 원글님
이게 우리가 할수있는 방법입니다
지치지않고 하는게 중요합니다
저들이 노리는게 그거잖아요7. ㅎㅎ
'08.5.16 5:03 PM (212.198.xxx.242)저도 궁딩이 팡팡!!!~~ (넘 재밌어서 한참 웃었어요...ㅎㅎ)
매경까지 그러는지 몰랐는데...
참 안타깝네요...
그리고 원글님 고맙습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제가 너무 부끄럽네요...8. ..
'08.5.16 5:03 PM (219.255.xxx.59)고마워요 원글님
이게 우리가 할수있는 방법입니다
지치지않고 하는게 중요합니다
저들이 노리는게 그거잖아요9. 완전칭찬
'08.5.16 5:03 PM (221.153.xxx.178)님쫌 짱인듯
10. 님 쫌
'08.5.16 5:08 PM (203.218.xxx.24)님쫌 짱인듯 2
ㅎㅎ 이거 지난 번에 어느 간호사의 쪽지에서 나온 말 그거인가요?
암튼 잘하셧어요.
경향이 요새 일할 맛 나겠네요~11. 짝짝~^^
'08.5.16 5:26 PM (121.140.xxx.15)절독 감사합니다. 매경이 좀 그렇지요?
사실 대선 전에는 MB 띄우기가 조중동보다 더 했던 것 같아요.
경제신문이니 어쩔 수 없다고 이해하려해도,
경제적인 팩트에 대해서만이라도 정확히 전달해야 하는데,
아전인수식 해석과 왜곡이 안쓰러울 정도.
요즘 경제뉴스 그냥 외신으로 봅니다. 이참에 짧은 영어가 늘겠어요...ㅜㅜ12. 전
'08.5.16 6:16 PM (121.88.xxx.149)요즘 인터넷, 뉴스, 토론에서 정치 얘기만 나오면 하루종일 눈물만 흘리고
욕을 혼자 중얼거립니다. 저 또한 홧병이 난게지요.
원글님 아주 잘하셨어요. 저도 주위에 조중동 끊는 법 알려주고 시위 나오라고
권유하느라 전보다 바빠졌네요.
저도 궁뎅이 톡톡 -이쁘다구요-13. 다복
'08.5.16 8:22 PM (121.189.xxx.119)저는 조선일보 구독한지 2달밖에 안되었지만
(그전엔 동아일보만 7년)
저도 이참에 구독해지할려구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버럭 화내더군요.
제맘대로 신문끊고 그런다고...
그래서 제가 요즘 시국돌아가는것 보면 모르겠냐
그랬더니 울신랑 "내가 나이가 몇인데 사리분별못하겠냐"며
만류하더만요.
(남편은 조선일보 별로 좋아라하지는 않습니다)
몇날몇일을 잔소리 해댔습니다.
미국산쇠고기며 대운하, 민영화, 기타등등
조선일보 흉보다 닮아간다며 엄포를 놓았습니다.
오늘 남편보고 선언했네요.
"조선일보 해지하고, 경향 볼.꺼.야!!!!"
근데 암말안하대요...
제가 이겼습니다.
낼 구독해지 들어갑니다....14. 다복
'08.5.16 8:32 PM (121.189.xxx.119)그럼 제가 지금 무료구독중인데(2달째)
구독료를 내야하나요?
저는 구독료 안내도되는거 아닌가요?15. 저도퐉퐉
'08.5.17 2:13 AM (222.238.xxx.90)대단하시네요!마음은 그러면서 행동옮기기가 쉽지않네요
매경보면서 정말 환장하네요!!! 어쩜그리도 사설을 고따위로 써대는지 !!!
우습지도 않네요
근데 할인을 많이 받아서 보는거라 참 고민만땅이네요!!! 그냥매경을보구 경향을 추가할까
생각중입니다. 어쨌튼 원글님에게 박수를~~16. ㅋㅋ
'08.5.17 3:38 PM (124.53.xxx.159)요즘은 조중동이 아니라 조중매동이라고 한다 하더라구요. 동아일보보다 더 심하다고...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