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지금 사십 후반인데 그 당시 국민학교시절 선생님께서 편애하셨다는 생각이 지워지지가 않네요.(선생님께선 절대 아니겠죠?)
운동부 소속이였는데 감독선생님께서 몇몇친구들을 도시학교로 진학을 도와주신다거나 형편이 어려운 친구들한테 경제적 도움도 주시곤 하시더라고요.
근데 전 내성적인데다 키도 작고 운동에 소질도 없었거든요.
억지로 뽑혀 하게 되었답니다.(운동선수도 머리가 좋아야 한다며)
그때 전 어린마음에 보잘것 없는 저에게도 작은 위로가 그리웠답니다.
가정형편도 어렵고 진학이 참 어려운 시기였어요.
그렇게 세월이 흘러 며칠전 그당시 주장을 했던 친구가 한번 모이자고 연락이 왔네요.
졸업후 처음으로 선생님께서 그친구에게 연락이 왔더라는군요.
그당시 선생님께서 운동을 잘한다는 이유로 살뜰히 챙겨 주셨던 친구들은 지금 다 사는게 어렵더군요.
전 지금 형편도 좋고 잘살고 있습니다.
이 나이에 그때 선생님께 살짝 서운했던 마음이 스쳐 지나가네요.^^
그래도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반갑게 만나 뵈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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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애하셨다고 생각이 들어서....
스승의날 조회수 : 586
작성일 : 2008-05-13 14:00:52
IP : 121.146.xxx.5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23
'08.5.13 6:04 PM (125.182.xxx.190)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실정도라면 좋은분 같은데...
아무일 없다는듯 나가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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