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조선일보, 왜 이래요?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이뭥미? 조회수 : 1,880
작성일 : 2008-05-13 10:54:59
"영어도 모르는 정부가 협상은 어떻게…" 지적

급조된 대책만 남발해

정부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을 졸속으로 한 데 이어,
실현 가능성이 낮은 사후대책을 내놓는가 하면
쇠고기 협상 내용까지 오역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속출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0개월 미만의 소는 도축검사에서 불합격하더라도 동물성 사료로 쓸 수 있다'는 협상내용이 담긴 미국 식약청(FDA)의 영문(英文) 보도자료(미국 연방관보에 실린 내용을 요약한 것)를 번역하는 과정에서 반대로 해석한 것으로 드러났다.
만일 미국 연방관보의 원문만 확인했더라도 충분히 막을 수 있는 일이었다.

이에 대해 농림수산식품부는 "협상이 끝난후 보도자료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한 단순한 실수"라고 해명했지만,
"영어도 모르는 정부가 어떻게 협상을 했는지도 의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협상과 이후 대처 과정을 보면 제대로 된 일처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총체적 부실을 드러내고 있다.

우선 협상부터 급하게 진행됐다.
지난달 18일 이명박 대통령이 조지 부시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캠프 데이비드에 도착하기 11시간 전에 최종 타결이 발표됐다.
합의내용은 미국이 요구한 조건이 대부분 그대로 수용된 것이었다.
대통령의 방미와 한·미 FTA 비준을 염두에 두고 협상을 서두른 탓에
챙겨야 할 것을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이다.

쇠고기 협상 타결 이후 정부는 광우병 안전성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을 방치하다시피 했다.

또한 과도한 불안감에 대처하기 위해 내놓은 대책도 졸속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지난 7일 국회 청문회에서
"미국에 광우병이 생기면 '관세와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GATT)' 20조에 따라
즉시 수입 중단 조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GATT 20조를 통해 수입 중단이 인정된 사례가 거의 없다는 점에서,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급조된 아이디어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금원섭 기자 capedm@chosun.com]


IP : 118.217.xxx.61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러게요.
    '08.5.13 11:02 AM (218.55.xxx.215)

    그만큼 돌아가는 상황이 수구 꼴통 조중동에 불리하다는 점을 인식한 결과죠.
    근데 참...희한합니다. 모두다 아는 사실을 MB만 몰라요.ㅡ_ㅡ

  • 2. ...
    '08.5.13 11:05 AM (118.217.xxx.61)

    제가 진중권갤에서 읽은 이야기인데요...

    황우석 사태 때도 동아일보만 끝까지 분위기 파악 못했지...
    조선일보가 제일 먼저 사태 파악하고 발을 뺐다고 하더라구요...

    혹시 이 기사도 명박이의 최후가 멀지 않았음을 인지하고 제 살길 찾으려는 건가 싶은 희밍을 걸어 봅니다...ㅠㅠ

  • 3. 저도
    '08.5.13 11:09 AM (116.120.xxx.130)

    사냥개같은 육감으로 조선일보가 살궁리를 찾은거라고 믿고 싶어요
    그때그때 대세를 읽고 승자쪽에 달라붙는 ...
    제발 그랬음 좋겟어요

  • 4. ..
    '08.5.13 11:12 AM (219.255.xxx.59)

    누구 말마따나..
    찌라시가 미쳤거나..
    아님
    영악하게 구는거죠

  • 5. 그렇거나
    '08.5.13 11:13 AM (222.107.xxx.36)

    아니면 진중권씨 말대로
    동아와 mb가 너무 짝짝궁하니깐
    질투때문에 저러는 걸지도...
    일종의 투정은 아닐런지

  • 6.
    '08.5.13 11:13 AM (121.152.xxx.175)

    슬슬 발뺌하는 것 같네요.
    그 신문사 기자들 대부분이 S대 또는 명문대 출신..
    그 좋은 머리가 이제야, 이런식으로 돌아가나 봅니다.
    걔네들은 항상...국민 전체가 죽는 문제 보다는 지들 발뺌하는 일에 더 민첩하죠.

  • 7. 쳇..
    '08.5.13 11:17 AM (222.98.xxx.175)

    저도 제 살길 찾아서 발 빼는거라고 봅니다. 그 약은것들이 가만 앉아서 죽으려고 하겠어요?

  • 8. asdf
    '08.5.13 11:18 AM (125.131.xxx.35)

    조선일보가 재빠르게 발을 빼는 것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친박'과 청와대가 삐걱 거리기에 가능한 일인거 같습니다..

    조선일보..
    늘 친박의 최일선에 서 있었지요..

  • 9. 어떤수작
    '08.5.13 11:18 AM (221.138.xxx.244)

    공무원 몇 명 희생양 삼아 자르고 무마해보려는 수작질.....이 아닐까 염려됩니다.

  • 10. ^^
    '08.5.13 11:20 AM (124.50.xxx.137)

    저도 내일이면 끊어질 조선일보 보내는 맘으로 오늘 신문 펴들었다가 왠일이래 했는데..
    맨 뒷장에서 칼럼 쓴거 읽고 뒤집어졌습니다.
    칼럼 제목부터가 '어떻게 되찾은 세상인데'랍니다..ㅋ
    '반 이명박 촛불문화제를 통해 대중들의 투쟁에 불을 붙인다...이를 통해 5.31에는 전국 각지에서 투쟁을 폭발시켜 이 흐름으로 이명박 정부를 쓸어버리고 6.15에 민족통일대축전을 성사시킨다' 는 일부의 '계획서'는 이념인가 아닌가..이러구 은근슬쩍 지금의 사태를 표현하네요..
    거기다가..
    '한국 개고기가 미 국 쇠고기보다 더 위험하다'고 한 김문수 경기지사가 그래서 돋보였다..랍니다..ㅎㅎㅎ

  • 11. ...
    '08.5.13 11:22 AM (118.217.xxx.61)

    저 조금 전에 인터넷에서 본 기사인데요...ㅋㅋㅋ

    공무원들이 SRM이 제거 되어 안전한 미국산 꼬리곰탕 외면한다고 그렇게 질타했던 조선일보 구내식당에는...

    <호주산 청정육>만 사용하니 안심하고 드시라고 안내문이 붙어있다네요...

    진짜 그 얼굴들고 살기 부끄럽지도 않니?

  • 12. ...
    '08.5.13 11:23 AM (210.234.xxx.207)

    조선일보의 특기 발빼기죠.
    명박이한테 팽당하고 또 명박이땜에 망할것 같으니까 젤 먼저 움직이네요.
    원래 그런 넘들입니다.
    얍삽한 친일보수신문.

  • 13. ..
    '08.5.13 11:39 AM (61.106.xxx.13)

    이젠 박근혜 내세울꺼에요. 조선일보가 어디가 줄이 괜찮나 알아보는건 아주 선수에요. 그리고 지 맘에 맞는 넘을 내세워서 이명박의 인기를 가져올겁니다.

  • 14. 오늘
    '08.5.13 11:47 AM (122.36.xxx.63)

    해지하려고 조선일보에 전화했더니, 전화가 엄청 온답니다.
    저는 무료로 본 것과 상품권 받은 것 때문에, 일단 한국경제로 바꿨습니다.
    경향신문 같은 것은 취급하지 않는다고 해서요..
    부끄럽지만 그래도 일단 한국경제로 바꿨습니다.

  • 15. 이현주
    '08.5.13 11:51 AM (61.255.xxx.141)

    오늘님. 한국경제도 조선과 같은 수준이랍니다. 제가 무료로 두개 신문을 같이 보고 있는데 조선의 내용 그대로 한경에 나옵니다....전 물어낼돈이 무서버 끊지도 못하겠어요.

  • 16. ..
    '08.5.13 11:53 AM (211.45.xxx.250)

    그래도 끊어주셨음 좋겠어여..ㅋ

  • 17. ...
    '08.5.13 12:02 PM (211.245.xxx.134)

    저도 무료6개월 봤는데 정리하니 3개월치만 받았어요 무서우신분들 전화해보세요
    많이들 끊긴 하나봐요 앞집도 요즘 신문 안보네요 조선이었는데....

  • 18. ..
    '08.5.13 12:07 PM (61.106.xxx.13)

    오늘님. 경제신문이 더 해요. 경제신문 구독층이 아무래도 사업가층이다보니 더 '빨아'줍니다. 한국경제로 바꾸셨다면 다시 전화를 해보세요. 조중동+세계일보+문화일보+경제신문.. 다 난감합니다.
    볼 신문이 없긴 없죠. 서울신문,경향신문,한겨레 정도 남나요..

  • 19. 아마
    '08.5.13 12:19 PM (220.75.xxx.15)

    대세를 더이상 거스를수 없다는 진실에 국면해서겠지요.

    불매운동이 본격적으로 벌어지는 사태도 무섭겠지요

  • 20. 그래도
    '08.5.13 12:40 PM (218.48.xxx.16)

    어찌되었건 다행이네요
    뒤늦게라도 언론답게 굴기 시작하려는것 같아서

  • 21. 조중동놈들은
    '08.5.13 1:11 PM (165.186.xxx.188)

    부도로 폐간당해도 싼 놈들입니다.
    프랑스에서 친독인사들 처단시 가장먼저 처단한 놈들이 바로 언론인이지않나요.
    이정도로 봐줘선 또 국민을 기만할 수 밖에 없습니다.

  • 22. ...
    '08.5.13 1:57 PM (121.141.xxx.67)

    해지건수 늘어나서 그런거 같아요

  • 23. 네~
    '08.5.13 5:47 PM (125.141.xxx.87)

    한국경제도 조선하고 똑~같아요.아니 어쩜 더 한것 같기도 하구요 진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1558 미친 정부 ㅠㅠ 2 이런 2008/05/13 495
191557 아이와 부모와의 궁합관계 잘아시는분 있나요? 20 임산부 2008/05/13 1,655
191556 광우병 걱정되서... 2 사골 2008/05/13 508
191555 <조선><중앙> 급선회, "쇠고기협상 졸속" 19 조중동.... 2008/05/13 1,283
191554 중3 영어 과외 2 영어 2008/05/13 1,051
191553 차사면 부담이 많이 될까요? 4 ㅇㅇ 2008/05/13 943
191552 아이를 가지려니... 11 기다림.. 2008/05/13 1,056
191551 도대체가... 1 미쳐요 2008/05/13 438
191550 저녁에 핵핵 2 아자~! 2008/05/13 559
191549 기독교인들 좀 나서 보세요 22 아휴정말 2008/05/13 1,382
191548 국회생방송,,,,,,,,,지금 1 피디 2008/05/13 430
191547 잘하는곳 부탁드려요 작명, 개.. 2008/05/13 223
191546 50대 초반의 선생님 선물 뭐가 좋을까요? 11 오해마시고요.. 2008/05/13 1,669
191545 조선일보, 왜 이래요? 해가 서쪽에서 뜨려나? 23 이ǟ.. 2008/05/13 1,880
191544 PD수첩 771 회 9 피디수첩오늘.. 2008/05/13 926
191543 독서교육 어떻게 시켜야 할런지요? 4 직장맘 2008/05/13 507
191542 얼렁뚱땅 아침.. 2 ,, 2008/05/13 603
191541 임신주수 계산법 3 5 2008/05/13 822
191540 장터사진올리는법좀^^; 3 장터사진 2008/05/13 351
191539 팔, 다리에 혹이 생기는데...아시는분 T T 3 걱정 2008/05/13 803
191538 사주와 궁합 15 어느게 더 .. 2008/05/13 2,119
191537 친정식구들 안보고 싶어지는데 어쩌죠? 1 .. 2008/05/13 920
191536 광우병 쇠고기 아직은 유통 안된거 아닌가요? 6 ... 2008/05/13 720
191535 지금 국회방송 꼭 좀 보세요. 손지연 2008/05/13 292
191534 gmo옥수수...간장이나 식용유 된장까지 다 들어가면..학교급식 어쩌나요? 1 .. 2008/05/13 435
191533 수학 과외, 혹은 학원? 13 중 2 맘 2008/05/13 1,210
191532 출판, 번역일 하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1 번역 2008/05/13 412
191531 라식 수술과 아큐브렌즈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1 ... 2008/05/13 1,304
191530 돈돈 거리는 시어머니. 5 ㅠㅠ 2008/05/13 1,404
191529 요즘 닭고기 드세요? 9 .. 2008/05/13 9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