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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에 받은..
선물 조회수 : 1,022
작성일 : 2008-05-12 14:52:20
어버이날이라고 뒤늦게 시댁식구들과 만났는데
며칠 뒤 제 생일을 잊지 않고 챙겨주며
금일봉 봉투를 하사하신 우리 형님.
두툼한 금일봉도 감사한데
(아..이거 마분지로 둘둘 만 거 아닙니까..? 라고 제가 했죠^^;;;)
더 고마운 카드..
우리 이쁜 올케 **.
생일 추카해.
지금처럼 이쁘고 행복하게 살어.
우리는 엉뚱한 **땜에 웃고 살어..
갑자기 시누 호감 300% 증가..^^;;
제가 지난 연말에 엉뚱한 짓 해서
사실 시댁식구들 다들 기분 언짢았었는데...
(사실 저도 많이 상처받고)
그 뒤로 시댁식구들에게 마음이 참 닫혔는데.
이런 카드..내 마음을 녹여주네요.
시어머니도..
얘...수요일(제 생일)에 가게(옷가게 하십니다)로 나와라...
젊은 처녀입는 옷이 많이 들어왔다.
저 처녀 아닌데요...^^;;하고 그냥 말았는데.
그 맘이 참 고마웠습니다.
아우..이러니깐,
속으로 올해부터는 시부모님 생신 상 궁물도 엄따!! 하고 다짐하고 있었는데
다시 재개해야 할 듯..
너무 간사하죠?^^
IP : 222.106.xxx.19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모든
'08.5.12 4:24 PM (222.232.xxx.139)관계가 그런 것 같아요. 아 하면 아 하게 되고 어 하면 어 하게 되고... :)
2. 333
'08.5.12 5:21 PM (211.204.xxx.171)살다보면 기분상할일이 어디 한두번이겠어요
그럴때 마다 먼저 손 내밀어주고 그걸 또 잘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제일 현명한것 같아요
시댁에 잘 하셔도 억울하다 소리 안나올 것 같은 좋은 분위기네요
서로 잘하고 사시는 그게 행복입니다3. 딸딸이맘
'08.5.12 6:26 PM (222.109.xxx.161)부럽네요... 우리는 각자주의 (우리집안의 신조 : 각자가 잘먹고 잘살자.)입니다.
11년차리지만 단 한번도 어머니께 생일이라고 콩고물 받아본 일없음....4. 원글
'08.5.12 7:07 PM (222.106.xxx.197)저도 평소 말씀하신 '각자주의'인데요..-일명 안주고 안받기.
그게 편하고..저 챙겨주는 것도 부담스럽고.
그런데 또 생각지 않게 받아보니
맘이 따듯해지네요.
저도 주는 것에 너무 인색해지지 말자..는 자성이 약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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