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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직업에 너무나 만족하시는 분 계신가요? 혹은 가장 좋아보이는 직업은?
의사 변호사 교사 ...... 이런 순일까요?
저는 미혼이고 사귀는 사람과 내년쯤 결혼 생각이 있기는하지만 식장 들어가봐야 아는거겠구요 ^^
결혼을 하던 안하던 꼭 일을 해야할것 같은데요 (제 성격이나 특성상이요)
하던 공부를 접고나니 과연 뭘 하고 평생 살아야할까 걱정이 매일인데
뭐가 좋다는 것이 안 잡히네요.
결혼하고 아이 기르고 하면서도 할수 있는, 시간을 비교적 자주적으로 쓸수 있고
또 평생 혹은 어느정도 나이들어서까지 할수 있는 그런 일이면 더 좋겠지만
그건 예술가라던가하는 정말 능력자가 아니면 불가능한일이죠?
학습능력이라거나 금전적 상황이나에 관련없이 모든 조건 관계없이,
다시 시작할수 있다면 제일 하고싶은,
혹은 가장 만족해하시는 직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실까 궁금해요.
1. 만족?
'08.5.12 1:59 PM (121.128.xxx.148)이라고 말할수 있을까요. 어느날 의사인 친구가 이런 소릴 하더군요.
세상에서 병들고 이상한! 사건을 봐야 하는 직업이 의사와 법률가이기 때문에
돈을 많이 받는 것이다. 라고요. 사실 그건 어느 직업이나 알게모르게 사람을 보는한
생기는 일이겠고요. 예술가들도 안정적인 벌이가 없으셔서 고생하는 경우도 숱하게 봤습니다.
자신의 만족도 좋지만 주머니가 채워진다는 것이 더욱 큰 고민이 되기도 하더군요.
좀 초치는 답이 될까 두렵습니다만, 어떤 공부를 하다 중단하셨는지요?
저도 비슷한 또래이고 그런 고민을 하는 친구가 있습니다.
사람의 성향마다 차이가 있어서 뭣이 좋다라고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우선은 하시던 공부와 연계성을 가진 것이 가장 좋겠지만 어렵다면 성격을
살리신 직업을 가지셔야 할 것 같습니다.2. 나는나
'08.5.12 2:07 PM (61.78.xxx.97)첫줄에 나와 있지만, 남에게 좋아보이는, 남이 만족하는 일을 굳이 알아 본들 내게 맞지 않는 옷이면 소용없다고 봅니다.
하던 공부를 왜 시작하였는지 그리고 왜 지속하셨는지 또한 왜 그만두셨는지에 대한 답을 찾아보시고 그 답을 기초로 그 다음 계획을 세우시는 것이 좋겠다 싶어요.3. 34세
'08.5.12 2:38 PM (70.74.xxx.26)원글입니다
벌써 두분이나 답글 달아주셨네요. 감사합니다.
제가 다시 읽어보니 제 글이 좀 그렇네요 ^^
원래는 "앞으로 뭐하구 살까요?" 이런 질문 드리려든게 아니구요
(아, 물론 그 질문은 항상 저를 따라다니지만요 :)
제 일을 두고 생각하다보니 다른 선배님분들은 어떤 직업을 선호하실까라는 궁금증에 올린 글이었어요.
우리나라에서 육아의 부담?을 떠맡고 있는 기혼여성들에게 직업은 그냥 자신에게 알맞은 취향이나 적성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생각에서요.4. ....
'08.5.12 2:51 PM (203.238.xxx.23)직장생활21년차입니다.결혼도 안하고 아이도 안 낳을 것이라고 굳게 결심하신 상태라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다면 진짜 살림 좋아하는 전업주부가 최고의 직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취향의 문제도 있으니...누가 정해줄 수는 없는 일이지만요
우리나라에서 육아의 부담?을 떠맡고 있는 기혼여성들에게 직업은 그냥 자신에게 알맞은 취향이나 적성의 문제만이 아니라는 생각에서요
라는 댓글때문에 로긴하고 댓글답니다
음...일단은 주부라는 직업을 즐겁게 하심 좋을 듯 하구요
그 다음에는 선생님을 시도해보시거나...미군내 근무자를 지원해보시는 건 어떨까 싶어요...5. **
'08.5.12 2:58 PM (211.175.xxx.128)제 주위를 보면..육아떄문 일을 못하는 친구들이 많죠...저 또한...
그레서 딸들 공부 많이 안시킨다는 친구도 있어요...
여자는 힘들죠..ㅠㅠ
제 동생은 동시통역사인데..육아떄문 쉬니까 감이 떨어져서 통역하기 힘들다 하고요...
전 디자이너 인데...저 또한 감이 떨어져서 일하기 힘들고요...
언니는강사하면서 입시를 했는데...(악기여요) 이게 한번 쉬면은 소개 소개로 이루어 지는거라서 지금은 못하고 있어요...
우리 다 공부는 유학까지 댕겨 왔어요. 요즘 우리끼리 하는말이..왜 그리 힘들게 공부했나 모르겠다.. 입니다.
제 친적언니가 의사인데..수술의가 아니어요...(수술의도 쉬면은 감이 떨어져서 쉬면은 힘들데요) 그려서 일년 페이닥으로 일하고 1년 쉬고 뭐 그리 지내니 젤 좋아보이긴 합니다.6. 직업은
'08.5.12 3:12 PM (121.128.xxx.148)그럼에도 결혼 이전의 문제인것 같습니다. 미혼이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정작 일할때는 짜증을 부리더라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일이 있어서 감사했고, 감사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원글님께서 육아에 신경을 더 쓰신다면, 직업을 중단없이 이어가기는 우선 어렵습니다.
단도직입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제 회사의 선후배, 동기 여직원들도 실은 가정에선 거의 0점.
그러한 관점에서 보면 방학이 있는 교사 혹은 교수가 가장 좋은 직업이겠지만 그게 지금 중요할까요. 어렵지만 다시한번 일에 대해 고민하시는 것이 더 옳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분들께서 리플을 달아주시겠지만, 평안감사도 나 싫으면 못하는 것이고
생각외로 자신을 써주는 직장이 적은 것도 현실입니다. 이제 직업세계에 입문하시는 것은 아니지요? 보다 현실적이고 치밀한 관점이 필요한 때라고 조언하겠습니다.7. 제가 아는
'08.5.12 3:21 PM (122.35.xxx.119)아이엄마 마취과 의사인데 일주일에 두어번 출근하더라구요..성형외과 근무한다는데..넘 부럽더군요.
8. 그런데
'08.5.12 3:24 PM (121.128.xxx.148)또 그분께 들어보면 다를 수도 있어요. 사실 마취과는 여자들이 밀리고 밀려서 들어가는 과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개업의로는 통증의학과. 정도를 열 수 있는 게 전부라서 의대에서 힘겹게 공부한 여학생들은 나름 좌절스러워하는 것도 많이 봤기 때문입니다. 물론 의사니 소득은 많겠지만 말입니다.
9. 저는
'08.5.12 5:33 PM (117.20.xxx.56)교사이고 또한 교사가 제일 좋습니다
때로는.. 여기 82쿡 회원님들중에서 교사들을 불신하여서 많이 속상하긴 하지만...
넘 좋아요
몸이 좀 약한 편이라서 일찍 퇴근하는것도 좋구요..
제일 좋은건.. 아이들이 있다는거죠
속썩이고 사고치고.. 정말 이런일을 내가 왜 하나.. 이런 생각도 들지만...
나름 아이들 복이 있어서 사고는 일년에 한번정도만 처리하면 되고...
아침에 출근하면 반갑게 맞이해주고...
머리 풀고 가면 잔소리하면서 머리 묶으라 하고, 못 생겼다고 쌍꺼풀 수술하라고 하고..
공부 못한다고 내가 잔소리하면.. 인생에서 공부가 뭐 그리 중요하냐고 오히려 날 가르치려 하는...
귀여운 아이들을 보면....
등교길 발걸음이 아주 가볍답니다.10. 저도 교사
'08.5.12 6:33 PM (194.80.xxx.10)지만 몸이 약하면 교사일 참 힘든데요.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 튼튼하지 않으면 못하는 일입니다.
한국 사회에서 여자에게 가장 좋다는 일 보다는
본인이 제일 좋아하고 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하세요.
그게 제일 좋은 직업이지요.
하지만 남의 돈 먹는 일 치고 쉬운 일은 없답니다.11. 교사
'08.5.12 8:47 PM (124.50.xxx.30)20년차인데 하면 할수록 점점 더 좋아집니다.
특히나 젊고 밝고 건강한 아이들에 둘러싸여 산다는 게 엄마나 좋은지 몰라요.
물론 반항하는 애들 땜에 힘들 때도 있지만
저도 오죽 맘이 힘들면 저럴까 하여 짠해지고 더 잘해주고 싶은 생각이 들게 됩니다.
집에 문제가 있어 우울하던 날도 학교에 들어서 애들 얼굴만 보면 완전 다 잊어버리게 되니
건강을 위해서도 너무 좋은 직업이란 생각이 새록새록 듭니다.
물론 저처럼 10대 애들을 이뻐하는 사람이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12. ^^
'08.5.12 8:50 PM (61.74.xxx.135)남한테 좋아보이는게 무슨 소용있습니까. 세상에 쉬운 일 없구요. 그냥 저냥 돈 많이 버는 직업은 없으니까요.
돈이 돈을 알아서 불려주는 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부모님이 사업하셔서 그게 계속 불어나고. 부동산이나, 주식 받고, 배당 받구요.. 요새는 이게 제일 좋은거 같아요.
자기 하고 싶은 일도 하면서요~~13. 신의 직장?
'08.5.12 10:56 PM (124.51.xxx.43)대학 교직원이 아주 좋은 직장같아요...
교수보다 훨씬 편해 보이고 안정적이면서...
물론 되기 쉽지않지요..14. 제가 보기에도
'08.5.12 11:16 PM (219.253.xxx.31)대학 교직원, 정말 좋다고 해요.
일 부담 없고 스트레스 없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국립은 공무원 신분이니까 것도 좋고
사립은 재단만 튼튼하면 봉급도 교수보다 더 많은 경우도 있고요.15. 저도
'08.5.13 12:24 AM (221.138.xxx.24)고등학교 교사인데요..
아이들 너~~무 이쁩니다.
사고 쳐도 그때뿐.
밝고 건강하고 씩씩한 아이들과 같이 있음 늙지도 않는것 같아요.
근데 좀 힘들긴 해요. 제가 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거든요.
시수도 많고, 보충도 많고, 야간자율학습까지 하려면
체력 관리는 필수입니다.
아니면 1학기 되기전에 뻗는 분들 계시더라구요~16. 글쎄요
'08.5.13 10:55 AM (122.17.xxx.12)학력이나 기타 조건과 또 보수/대우/안정성을 빼고 얘기하기 어렵지 않나 싶네요.
대학 교직원이나 교사가 좋다는 얘기도 안정성을 우선으로 하니까 나오는 얘기구요.
저 같은 경우는 8시 45분 출근에 6시반~7시쯤 퇴근하는데요
근무시간이 긴 편이지만 업계대비 괜찮은 편이구요
보수가 좋은 업계인데 제가 다니는 회사는 좀 더 높은 편이에요.
보너스도 작년에 1500, 올해 2천 받았구요.
연차가 21일이고 그 중 일주일은 반드시 붙여 놀아야한다는 사규도 있습니다.
휴가는 팀내에서만 합의되면 눈치 안보고 아무때나 쓸 수 있구요
다음해로 일정부분은 이월도 가능합니다.
일 자체가 주는 성취감 같은 건 별로 없는데요, 대우가 좋으니 만족합니다.
근데 대부분 그렇지 않나요. 대학 교직원도 일 자체에 의미를 두면 오래 견디기 어려울텐데요.17. ..
'08.5.13 12:14 PM (121.135.xxx.218)다 사람 나름이에요.. 제 친구 교사인데, (사실 교사 되기를 원치 않았으나 사정이 있어서..) 스트레스 너무 받아서 몸이 아픕니다.
발랄하고 유머있고 감각적인 성격인데 동료교사들의 답답함을 힘들어하고, 교사사회 자체를 죽도록 지겨워해요.
연금받을 때까지 다닌다면 자기 인생 다지나간다며 그만둘 생각 하고있더군요.. 당분간은 다니겠지만.
저도 대우 좋은 회사 다니다가 일이 힘들어져서 그만뒀구요, 다른 직업 준비중입니다.
교직원 친구도 있는데 적성에 맞아하더군요. 정말 힘든 상사 만나서 교직원조차 그만둔 다른 사람도 봤지만요.
현실적인 이유도 이유지만 자기 적성에 맞아야 하는 거 같아요. 안 그럼 사는게 사는게 아니게 되죠.. 케이스 바이 케이스에요.18. 교직원
'08.5.13 1:05 PM (125.177.xxx.153)봉급 교수보다 많지 않습니다. 일은 편합니다. 하지만 적성에 맞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