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하다가~

[쇼핑~]

이런 경우는 처음이네요.

모 사이트에서 원두커피를 막 주문하려고 하는데

그 찰나 5월 감사행사로 20%할인쿠폰을 발급했다고 문자가 오더라구요.

오~ 이게 웬떡~ 그래서 20%할인품목에 해당되는 커피들을 골랐어요.

보통 3만원 정도 선에서 사는데 이날따라 5만원어치 ..

그리고 결제하는데, 저에게 20% 할인쿠폰이 안보이는거예요..ㅜ.ㅜ

이상하네..싶어서 계속 시도(한 10번쯤...? 아니면 그 이상)하다가 열받기 시작했습니다.


누구 놀리나?

그렇잖아도 그냥 주문하려고 햇던건데 20%로 사람을 유혹하더니

쿠폰은 적용도 안되고...

그래서 그 쇼핑몰에 전화를 했어요.

그런데 전화를 안받는거예요. 이거 이거... 점점 열받다가

고객 게시판에 글을 썻지요. 쿠폰이 안된다고..


그랬더니 만 24시간만에 써준 답변이 20%에 해당되는 상품을 고르라는거였어요.

어~ 난 분명히 종이에 옮겨 적어서 그 쿠폰에 해당되는 상품ㄴ을 골랐는데

점점 내가 바보가 되어가네요.

오늘 전화를 했어요.

한참만에 받았는데 얘기를 한참하니까 "쇼핑몰 담당자 바꿔줄께요"이러네요.

그러곤 또 1분여 기다리다가 이 사연을 쭉 얘기하니까

그럴리가 없다고 계속 그러다가...

왜 에러가 뜨는지 그분도 모르겠다더니, 결국 적립금으로 주어서 커피를 샀네요.


뭐 대단한 희귀품을 사는 것도 아니고

내가 왜 갑자기 커피에 목숨걸고 그 사이트에서 사려고 애를 썼는지 모르겟지만

한번 엮이니까 계속 말려들어서 ...

커피를 조금 더 샀어요. 적립금을 2만원이나 줘서...


갑자기 공돈이 생긴게 이런거겠죠...

이런일 처음이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