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시청에서 주민들 자가 운전말고 대중교통으로 빨리 출근하라고 재촉하더군요.
정부과천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시위를 한답니다.
물론 농민과 축산업자들이 대부분이겠지만...
뉴스 어디에도 대규모 시위 이야기는 없네요.
참 마음 아픕니다.
무엇을 위해 국민건강주권을 빼앗기고 농민들을 죽이려는지...
5년 해먹고 자기 가족만 얼른 미국으로 뜨면 된다는 말인지...
그럼에도 이 심각성을 모르는 국민들이 너무너무 많다는 것,
나의 이런 한숨을 "배가 불러 헛짓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
일단 뽑아놨으니 믿어보자...고 하는 사람이 아직도 많다는 것,
예전 공화당, 민정당 때 받은 고무신과 얻어먹은 막걸리 값을 아직도 치러주고 있는 우매한 노인들,
집값만 뛴다면 미래를 담보잡혀도 된다고 생각하는 젊은이들,
다......불쌍한 우리 동포.....
이젠 우리 가족도 막다른 곳으로 몰려있는 듯 합니다.
한 번도 이민을 생각해본 적 없는데 광우병에 몰려 심각한 토론 중입니다.
어디 간들 내 나라만 하겠습니까?
제발 우리 가족, 우리 아이들을 내 나라 땅에서 행복하게 살게 해줄 수는 없는 겁니까?
p.s
이럴 때마다 드는 생각...
예전에 일본이 우리나라에 큰 인물 나는 것을 막기 위해 크고 작은 산의 혈마다 (산이 곧 인물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쇠못을 곳곳에 박았다더니,
심지어 쇠못은 부식되어 천 년 후에라도 없어질 수 있으니 중요혈은 도기로 구워서 박았다는 지독한 말도 들었는데...정말인가보다....싶습니다.
어쩜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찌질한 인물들만 큰자리 차지하는지...하다못해 예전 딸깍발이 정신은 어딜 갔는지, 천민자본주의에 쩔은 경박한 인물들이 득세하는 꼴을 수십년 째 보자니....이젠 어느 새 다 살았는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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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서 규탄대회를 하네요.
지금 조회수 : 805
작성일 : 2008-04-24 12:05:36
IP : 121.138.xxx.3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8.4.24 12:59 PM (211.219.xxx.120)5년 후까지 갈지도 의문이지만...
퇴임하고 나면 아마 전두환보다는 더한 질타를 받게 되겠죠...
물론 국민들 살림은 말이 아니거는 분명할꺼 같고요...
우리 아이들 불쌍해서 어째요~ㅠㅠ2. 다른건
'08.4.24 3:26 PM (221.162.xxx.98)몰라도 인물 없다는 말엔 정말 통감합니다. 아니 그렇게 인물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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