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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살 아이 뭐뭐시키시나요?
이정도 나이면 학원이나 공부 이런거 뭐뭐 시키시나요
미국에서 온지 이제 3주밖에 안되서 주변에 물어볼 사람도 없구 상황파악도 안되는 초보맘이라서 여쭤봐요
곧 유치원은 보낼 계획이구요...
아직 한글도 알파벳도 못하는데....
게시판 여기저기 보면 저만 아이를 놀리면서 바보 만드는것 같아서요......
이맘때 뭐해야하는지 알려주세요...
1. 4살맘
'08.4.20 9:26 PM (121.171.xxx.246)보통 한글부터 들어가구요~ 시간 되시면 문화센터 등록하셔서 친구들 사귀시구요
가베도 놀이로 들어가면 재밌답니다.2. 저희 아들도..
'08.4.20 9:31 PM (116.127.xxx.54)5살이에요.
한글은 이미 떼고(40개월 전에) 책은 구연동화 하듯이 술술~~읽어요.
요즘은 한글쓰기에 푹~빠져있네요.
숫자쓰기도 만 단위까지 쓰고..한자에도 관심이 많아서
7~8급의 한자는 다 외웠어요.
구구단은 3살때 외웠고..지금은 19단을 절반 외우더군요.
자랑이 아니라...이 모든것이...
엄마와 놀이 위주로 시작해야 아이도 질리지 않고 오랬동안
꾸준히 하더군요.
집중력도 생기고요.
전..절대로 외우라고 말 한적 없고..엄마와의 놀이를 즐겨하는 아이라서
혼자 다 외워버렸네요.
5살 아이를 벌써부터 공부?냐..라고 하시겠지만...
절대.. 공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놀이위주로 시작하세요.^^
아이가 좋아하는 간단한 동요노랫말을 이용해 게임하면서 시작하시면
절반은 성공입니다.^^3. 아..그리고요.
'08.4.20 9:36 PM (116.127.xxx.54)저희 아들도 문화센타에서 놀이어드벤쳐 스쿨과 키리키 영어 놀이터..
수업을 하는데요.
요맘때 아이들이 좋아하더군요.
그리고..요일별로 스케줄를 짜서..
아이가 좋아하는 놀이공부로 시작하세요.
제경우엔..
월요일은 한글,영어, 문화센타
화요일은 한글, 수학,가베
수요일은 한글 미술 피아노 영어 문화센타
목요일은 한글 수학 한자
금요일은 한글 영어 피아노
그냥..이런식으로요.
절대..공부를 시켜야겠다는 의도로 시작하지 마시고요.^^
놀이로 게임하면서 접근해 주세요.4. ......
'08.4.20 10:07 PM (125.187.xxx.60)정말 5살 우리 둘째는 유치원외에는 암것도 안하는데 댓글 보면 둘째에게 미안하네요...
5. 저도
'08.4.20 10:40 PM (211.202.xxx.237)우리딸 5세 4살부터 유치원노래를 불러 지금 유치원에만 다녀요...
유치원도 2시에 끝나서 그때부터 이곳저곳 바깥놀이 해요...봄에 피는 꽃도 보고 새싹도 보고
모래놀이도 하고 잔디에서 구르고 ....집에 오면 저녁 먹고 책 몇권 읽어주면 잠자기 바쁘네요.
아..저희딸 숫자 한글 아직 모르구요....그림도 제법 혼자 그리고 글씨도(지 맘대로) 쓰고...
일단 내아이 무얼 시키기전에 어떻게 키워야 겠다 라는 육아법을 공부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좋은 책들도 많아요. 제가 넘 주제가 넘었지요....육아엔 정답이 없다고 생각해요.6. 어떤 사람(어른)
'08.4.20 10:56 PM (125.186.xxx.221)으로 키울지 부모가 먼저 생각하셔야 할것 같은데요.
큰나무의 줄기가 중요하지 잔가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윗분중엔 아이가 영재도 있는데
불안한 마음에 이것저것 시키다간 죽도 밥도 안돼요.
일단 유치원부터 적응시키고 지켜보세요.
한글 학습지 정도는 추천하고 싶어요.
학습지 선생님이 그지역 엄마들 성향이나 고만고만한 다른 아이들도 잘아니 물어보시고요.
이제 시작이고 마라톤인데 처음부터 넘 힘빼지 마세요.
아이들은 앞서가기도 하고 뒤쳐지기도 하고 길게 보세요.7. 글쎄요..
'08.4.20 11:34 PM (218.234.xxx.53)다섯살이면 책 많이 읽어주시고, 많이 놀게 해주세요.
공부는 앞으로 할날 많습니다. 장기레이스인걸 잊지 마세요.
저희 큰애 어렸을때 제욕심에 무지 시키고, 잘한다고 영재소리도 듣곤했는데요..결국 지쳐서 고딩되니까 스스로 안하려고 해서 무지 고생했어요. 생각만큼 좋은대학 못갔구요. 머리가 참 좋은 녀석인데..
둘째는 큰애 쫓아다니라 많이 방치했는데 오히려 지가 더열심히 해서 지금 과고 다니고 거기서도 거의 상위입니다.
제일 중요한건 책 많이 읽어주시고, 아이 생각 많이 넓혀주시고, 이것저것 많이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시고, 신체 활동도 많이 하게 해주세요.
지금 이것저것 눈에 보이게 잘하는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요.
생각주머니를 넓힐수 있는 마음과 체력을 쌓을수 있도록 해주세요.8. ..
'08.4.21 2:18 AM (118.38.xxx.170)조금 있음 해 줘얄게 넘 많을거 같아 지금은 어린이집 갔다 오면 놀아요..
어린이집도 놀면서 배우는 곳으로 했네요..
배운다는걸 아직 몰라요..토욜 미술 품앗이 하나 하구요..
이때는 노는게 젤 좋은거라 해서 그냥 그렇게 해 줘요..
한번씩 아빠랑 산에도 가고..놀이터에도 가고..
책 열심히 읽어줘요..하루 5-10권 정도..
한글은 애가 관심있을때 해 주려고 아직 시작도 안 했고..
내년 6살 되면 홈스쿨 두개 정도 해 주려구요..
유치원에서 맘껏 놀고 집에서 조금 해 줄려고 하고 있네요..9. 윗 댓글중
'08.4.21 3:29 AM (116.37.xxx.93)공부를 놀이위주로 게임 하듯 접근 하라 하시면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이 스케쥴이 꽉 차있던데요..
솔직히 말씀 드려.. 글쎄요.....
학습위주의 놀이쪽으로만 재밌어 한다는건
아이의 타고난 성향이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만큼 엄마가 학습위주의 놀이쪽으로 노출 시킨게 아닐까 생각 들구요..
엄마가 그런 환경을 만드셨다면 아이는 그게 젤 재밌는 건줄 알겠죠..
아이에 따라 다 다를테니 '공부는 이렇게 하는게 정답이다'는 없겠지만..
어린 나이에 한쪽으로만 치우치게 해선 안된다는것과
7살 전까진 감성이 많이 풍부해 지도록 해줘야 한다는거
이 두가지는 확실 합니다요
윗윗분 말씀 넘 공감 됩니다
생각주머니를 넓힐수 있는 마음과 체력을 쌓을수 있도록 하라....
우와.. 이게 정답 같은데요? ^^10. 저희 아들
'08.4.21 9:49 AM (116.127.xxx.54)쓴 맘인데요.
놀이위주의 공부만 하는것이 아닙니다.
그 외에 많은 것들을 글로 모두 쓰기엔 다 못쓴답니다.
요일별로 쓴건 예로 한것이고요.^^
공부?만 하겠습니까?....절대 아니지요.
저희도 공부 정말 싫죠. 그런데
제 자식에게 그 공부를 일찍 시키고 싶지 않은 마음..다 같을거에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신경 쓰지도 않고 방목? ^^만 한다면
나중엔 공부의 맛을 모르고 집중력도 없고...
나중에 고민하게 됩니다.
저흰..주말마다 여행을 합니다.
여행지에서 본것..느낀것..기뻤던거.. 나빴던것...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대화를 나누고 아빠와 엄마의 생각도 들어보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해 주는 시간을 갖네요.
집에 돌아오면 스케치북에 여행지의 그림도 그린답니다.
이런것이 바로 놀이공부란 것이지요.^^11. 시기에맞게
'08.4.21 12:14 PM (125.177.xxx.157)책읽기와 놀리기를 흠뻑(?) 해주세요
저도 잘 하진 못하지만 전 이나이엔 이것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주말에 이곳저곳 구경도 많이 시켜주시구요
지금은 공부하는 뇌가 발달할 시기가 아니잖아요
뇌가 발달하는 적당한 시기가 다있는데
지금은 흠뻑 뛰어놀고 다양한환경을 보고느끼고 하는 뇌의 발달시기입니다.
각 시기에 맞게 적당하게 뇌가 발달되어야만
(앞의 순서대로 발달한 뇌라면)
공부할시기가 되었을때 학습뇌가 제대로 제 역할을 하지요
순서가 뒤바뀌면 죽도밥도 안됩니다.12. 저희 아들님...
'08.4.21 12:54 PM (220.117.xxx.80)본인은 놀이라고 생각하시지만 글 읽어보니 공부시키시는 것 같습니다. 놀고와서 갔다온 것 그림그리기 이런것 아이 본인이 스스로 하는지요~ 아님 시키시는 것인지... 어른에게 놀이 수준인 것과 아이가 순수하게 '논다'라는 것이 어떤것인지 저도 늘 헷갈려하고 있습니다. 전 지금 어린 둘째땜에 뭐 암것도 못해주고 있지만요.
저희 애는 유치원 다니고 한글 방문수업 하나 하고 하도 열심히 그림을 그려서 미술이나 가르켜볼까 하는 찰나랍니다. 영어도 해주고 싶은데 어떤것이 나은지 고민중이구요.
일단 체력이 최고다라는 생각에 그냥 놀리고 있습니다. 빈둥거리는 것도 이때 아니면 언제 해보겠어요?13. 윗님..
'08.4.21 6:49 PM (116.127.xxx.54)설마..5살 아이보고 그림을 그리라고 했겠습니까?
엄마와 함께..그림 놀이란거죠.
글을 제대로 읽어보시고 댓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