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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 고치신분 계세요?

생리통넘심해요 조회수 : 940
작성일 : 2009-11-10 23:33:39
저는 이 생리통이 생리시작한 고등학교 시절엔 없었던것같고

대학때는 가끔 진통제 먹었던것 같고

직장다니면서 점점 더 심해지더니

애 낳기 전에는 생리통 때문에 응급실 두어번 가고

한번은 타이레놀 너무 많이 먹고 헤롱대다가 실려가서 위세척 하려다

그래도 주사액 맞고 넘긴적도 있어요

응급실에서 준 주사 효과 좋더만요 씻은듯 낳았었던것같아요

하튼요 그래서 그 뒤론 생리가 나오기 시작하기전에 미리 약을 먹어두기도 하고요

애낳으면 괜찮다 하더만

전 애낳으니꺼 더 심해지더라구요

이젠 약없이는 생리기간 버티기가 너무 힘들어요
아니 약 안먹고 생리기간 넘긴적이 근 10년동안 한번도 없었던것같아요.
아니 딱 한번인가 한의원 다니면서 약이랑 침 부황 열심히 일주일에 3-4번씩 갈때였나
그때는 허리아파서 병원을 주기적으로 다녔거든요 그때 한번 약 안먹고 넘어갔던 기억이
가물가물나네요

그리고 이제는 점점 한알에서 두알 두알에서 세알.. 요즘은 거의 5-6번정도 먹어야 근근히 넘깁니다. 약을 먹어 도 아파요. 약도 먹어서 금방 괜찮아지는것도 아니고

이젠 타이레놀은 듣지도 않아요

먹어도 똑같이 아프더라구요

밑에 댓글 달았지만 부르펜 시럽 먹고 이번엔 견뎠어요

그것도 약효 있는 2시간 정도 괜찮고 또 아파오기 시작해서 점점 더 심해지고

생리시작후 몇시간 지나면 슬슬 통증이 시작되더라구요

한약도 먹어보고 침도 맞고 부황도 뜨고 그런거 많이 했어요

지금은 안하고 있지만요

그때뿐이더라구요

혹시 생리통 고치신분 있으시문 댓글좀 달아주세요..

IP : 221.140.xxx.11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0 11:47 PM (114.204.xxx.38)

    산부인과는요? 꼭 가보셔야 하는데.

  • 2. ..
    '09.11.10 11:47 PM (218.48.xxx.68)

    샴푸나 린스, 향수등 환경 호르몬이 들은 제품 사용을 2달만 하지 마세요.
    세탁세제랑, 설겆이 세제등도 환경호르몬이 들어있지 않은 제품으로 다 바꾸시고....

    플라스틱 그릇도 다 치우시고 내열유리가 아닌 일반 유리 그릇을 사용하시고.

    생리대도 유기농 면 제품으로 사용해 보시고...

    제가 고등학교때 부터 생리통 때문에 고생했었는데 애 낳고는 줄어들었고, 샴푸와 그릇들 주의해서 쓰면서 거의 없어졌어요.
    한번에 나아지기는 어렵지만 위의 방법으로 정말 많이 좋아집니다.

  • 3. 면생리대
    '09.11.10 11:50 PM (124.49.xxx.74)

    로 바꿔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생리양도 엄청나고 허리끊어지게 아프고 가끔 손까닥 못할정도였는데
    면생리대로 바꾸고 많이 나아졌어요.
    아기 있으시면 아기기저귀 그냥 쓰셔도 괜찮고 아니면 대안생리대 많으니까 함 찾아보세요.

    면생리대 한번 쓰고나니까 일회용 생리대 못쓰겠더라구요.
    생리대 쓰는 느낌이 아주많이 차이가 나요.
    하룻밤 애벌빨래 해놨다가 모아서 삶음세탁 하면 깨끗하고 손도 별로 안가구요.
    정말 권해봐요.

  • 4. ...
    '09.11.10 11:52 PM (115.161.xxx.93)

    저도 굉장히 심해서 첫날은 진통제 필수였어요.
    소화도 안 되고 허리도 아프고 배는 찢어지는 거 같고.

    저는 기름진 음식 많이 먹고 덜 움직이면 좀 심해졌었어요.
    그런데 등산을 열심히 -한 달에 대여섯 번 이상, 장거리도 자주- 다닌 뒤로 거의 없어졌고요.
    지금은 운동 많이 안 하는데 예전만큼 심하지는 않아요.

    운동 많이 하고 많이 움직이면 확실히 덜했어요.
    배를 따뜻하게 하는 건 그 때 뿐인 것 같고요.

  • 5. ...
    '09.11.11 12:13 AM (220.74.xxx.69)

    도움안되시겠지만 저는 아이낳으면서 싹 없어져었요.
    엄청심해서 첫날 은 진통제 3회정도 꼭 복용햇었거든요.
    정말 출산하고 뚝 !

  • 6. =_=
    '09.11.11 12:28 AM (211.219.xxx.85)

    미레나를 시술한 후로 생리통 없어졌어요. 미레나가 몸속에 있으면 생리가 하루 혹은 몇 시간 후에 끝나버리니까요;; 보통은 피임을 위해 시술하지만 저 같은 경우는 근종, 선종, 자궁과 대장의 유착 등으로 통증이 너무 심해서 '치료'의 의미로 시술했답니다.(이럴 경우는 시술비가 절반값이에요)
    대신 미레나를 하면 몇 년 동안 아이를 가질 수 없으니까 잘 생각하시고요.

  • 7. 흐흐
    '09.11.11 12:49 AM (116.46.xxx.35)

    일단 산부인과적으로 체크해 보시구요.
    별 문제없다면-혹은 경미한 문제라면-'당귀차'끓여드실 것을 강력히 권해드립니다.
    전 만성적 생리통을 당귀차로 고쳤거든요.
    초기엔 많이 피로감도 느끼실 수 있는데, 한 3개월쯤 지나면-생리때만 끓여먹었어요-만성 피로감도 없어지고, 생리통도 없어져요. 당귀차, 강추합니다!!

  • 8. 전에
    '09.11.11 12:52 AM (122.35.xxx.227)

    sbs에서 방송했던 적있는데 제목은 뭔지 모르겠고 환경 다큐멘터리인가 암튼 그런거였어요
    나레이션을 문성근이 했었는데 자궁근종 있는 사람중에 많은 사람들이 생리통을 앓을 확률이 높다고 나왔구요 거기서 어떤 여자분이(그분도 결혼하고 애기도 있었어요) 애기 낳으면 나을병이라고들 해서 애기 낳고나서는 괜찮겠지 했는데 애기 낳고도 더 심해진거 같다고..
    외국에서의 사례도 보여줬고 외국 여자애는 자궁근종 수술도 했는데도 심해서 다른 수술했다고 했나 아니면 그냥 버틴다고 했나..그건 가물~~~
    위에서 말한 애기낳고 심해진 여자분은 결국 집안에 있는 플라스틱 다 버리고 식생활 개선하고 세제도 전부 바꾸고 그러구선 3개월인가 있다가 인터뷰하는거 나왔는데 애데리고 어디 나들이 하면서 "생리하면서 애 데리고 나들이한다는건 상상도 못했는데 이게 가능하다는게 꿈같다" 뭐 그렇게 말하는거 봤어요
    저게 진짤까..싶으면서도 그리 아프시다면 산부인과 진료 함 받아보시고 그리고 식생활 개선도 해보심이..
    근데 산부인과 의사들 조차도 자궁근종과 생리통과의 상관관계를 잘 모르더라구요 그 방송에서 보니

  • 9. ..........
    '09.11.11 1:27 AM (218.237.xxx.24)

    저도 토하고 쓰러질 정도로 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했는데 지금은 좋아졌어요. 경미한 근종과 빈혈이 있었고요. 여전히 생리기간엔 기운 없고 조금 아플 때도 있지만 약 없이 참을 만 하니 전에 비하면 천국이에요.

    구체적인 수치나 증거를 대면서 입증하거나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남들이 뭐라 하든 저는 채식, 면생리대, 운동(특히 골반 교정 운동)이 절 살려줬다고 믿어요. 완전채식이 힘들면 고기와 유제품만이라도 끊어 보세요. 채식하면서 고루 챙겨먹었더니 빈혈이 오히려 좋아졌어요.

  • 10. 생리통
    '09.11.11 3:19 AM (125.185.xxx.58)

    전 생리통이 엄청 심했어요..
    허리가정말 끊어질것 같이아프구요.. 똑바로못펼 정도였어요..
    평소에도 허리가아파서 똑바로 못누워잤었구요.
    그걸 타이레놀 한두알로 매번 버티곤 했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복부초음파를 했다가
    난소종양이 있는걸 발견하게 되었고
    십센티넘는 종양을 제거했답니다. 자궁내막증이었지요.
    제거하고 나니
    그제서야 똑바로 잘 수가 있었어요..
    생리통도 사라졌구요. 그러다가 이년정도후에 다시 자궁내막증이 재발하니 생리통도 다시생겼구요..그런데 다행히 임신을하게 되서 자궁내막증은 완치? 가 되었구요..그 뒤엔 생리통이 있어도 그럭저럭이예요.

    그런데요..
    제가 자궁내막증으로 수술..개복수술도 해봤고
    첫애 자연분만도 해봤고
    둘째 제왕절개도 해봤는데요..

    워낙 생리통을 심하게 앓았다보니
    웬만한 통증은 통증으로도 안느껴 지더라구요..
    특히 자연분만하기전 진통이요..
    그게..생리통하고 비슷하다보니
    이정도 쯤은괜찮네..하다가
    집에서 애낳을뻔 했어요..

    그정도로 생리통이 심했었답니다.


    일단은 왜 생리통이 있으신지를 알아야되니
    꼭 병원가셔서 지창 함 받아보세요..

  • 11. 면생리대추천
    '09.11.11 5:19 AM (115.143.xxx.158)

    첨부터 생리통은 있엇는데..
    아이낳고 더 심해졋어요. 배보단 허리가 뻐근하게 아퍼서
    이틀정도는 거의 누워서지내고 진통제먹고...
    면생리대로바꾼지 2년쯤 됐는데, 새세상을 경험하고잇어요.
    통증이 완전히 줄은건 아니지만, 약없이 하루정도 그러저럭 버틸수있고 피부짓무름 가려움이 없어져서 너무좋아요. 혹 진짜 병이 아니라면 바꿔보세요.

  • 12. ...
    '09.11.11 8:57 AM (117.110.xxx.2)

    이것저것 신경쓴게 많아서 어떤 부분때문에 생리통이 사라졌는지는 모르겠지만
    예전엔 생리 하루전과 첫날에 진통제 꼭 먹었는데, 지금은 생리대 사용하는것 이외에는 생리 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를 정도로 편안하고 좋아요.
    학교다닐때는 생리때면 배, 허리, 엉덩이, 다리까지 아파서 우리반에 있는 쿠션 모두 모아다가 여기저리 받치고 앉아있기도 했었어요.

    우선 병원에 가서 자궁질환은 없는지 꼭 알아보시구요..
    전 심한 자궁내막증으로 수술후 생리통이 많이 좋아졌어요..
    그 외에 생활적인 부분은... 면생리대 사용한지 몇년 되었고 (면생리대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생리통도 없어지고 생리때 밑이 뻐근하며 빠질듯한 느낌도 없어졌어요),
    식사도 유기농 위주로 바꿨어요. 가능하면 외식 하지 않고, 빵을 좋아하는데 생협에서 주문한 우리밀 식빵만 가끔 먹어요.
    환경호르몬 프로그램보고 집에 있는 코팅후라이팬, 플라스틱 용기, 코팅냄비 등을 모두 바꿨어요.
    양파즙이 혈액순환에 좋다고 해서 꾸준히 먹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생리 전후에 거무스름한 출혈이 며칠씩 비치던 것이 사라지고, 생리가 아주 깨끗하게 시작하고 깨끗하게 끝나서 좋아요.

  • 13. 올캐가
    '09.11.11 10:03 AM (121.144.xxx.134)

    생리통이 넘 심해서 그냥 누워서 며칠을 지내야 하는 정도인데 초음파하니 근종이 있어서
    그렇다고, 근종제거하고 괜찮아여.

  • 14. 저도
    '09.11.11 11:42 AM (124.56.xxx.80)

    저도 생리통 정말 심했었거든요 길가다 쓰러지고 회사 조퇴하고 타이레놀 먹고 토하고
    근데 면생리대 쓰고나서 이제 살것같아요 싹낫지는 않지만 견딜만하구요
    그리고 달맞이꽃 종자유 영양제도 같이 먹고 있는데 이것도 도움된다고 하더라구요
    면생리대 꼭 써보세요

  • 15. 답글 넘 감사해요
    '09.11.11 7:16 PM (221.140.xxx.119)

    어머 하나하나 깊이 새겨들었어요.제가 면생리대는 일찌감치 쓰고 있어요. 근데요 면생리대가 어떤때는 편안한데 어떤때는 느낌이 불편하고 찌르는듯하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종류를 다양하게 해서 유기농 손수건 큰거 접어서 쓰기도 하고 물론 다 삶아서요. 근데도 별차도가 없었답니다. 그리고 저도 그 방송보고 프라스틱 그릇 안쓰고요 집에는 프라스틱 장난감정도만 있어요. 글구 6개월전에도 자궁엔 별이상없었는데 한번더 산부인과 더 가봐야겠어요. 댓글다는게 쉬운일이아닌데 이렇게 써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몇가지 더 시도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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