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장례]

세브란스장례식장에서 근간 장례치루어 보신분 계실까요?

어머니가 임종이 가까우신 것 같아 장례식장을 알아보려하는데요.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비용이나 장례절차등이 궁금해서요.
미리 준비해야할 것이나 협의할 것 중에서 알고 가면 좋을 것 같아
여쭈어 봅니다.

꼭 세브란스병원이 아니더라도 개략의 장례비용이 얼마정도
되는지 답변 부탁드립니다.

꾸벅...감사드립니다.

[..]

다른분들 글이 없어서 별로 도움이 될것같지 않지만 올려봅니다. 5년전의 일이고 다른 가족이 일을 주도하셔서 자세히는 모르지만 장례식장 시설도 괜챃았고 무엇보다 가족들이 편하게 장례을 치를수 있는 시스템이었어요.음식도 구내의 식당에서 식권으로 사먹게 되어있어 가족들이 따로 음식준비를 안해도(살짝 야박해 보여서 따로 하고 싶었지만 개인적으로 할수없는)되었어요.
그래서 가족들중 여자들이 편했지요..단 오신 손님들이 상가집에서 밤을 샌다거나 오래머무르면서 술과 음식을 마시거나 할수는 없었죠..말그대로 조문하고 밥만 먹고 돌아가야 합니다.
그리고 염습하시는 분도 고인이나 가족들에 대한 배려가 좋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경비는 잘 모르겠고 아무튼 좋았습니다.

[장례]

우선...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작년 이맘때쯤 이대목동병원에서 아버지 모셨어요.
보통실 장례식장을 이용했었고 식사비와 꽃장식등 모든거 포함해서 대략 천만원 정도 나왔구요(수의는 따로 준비했어요). 손님도 정확하게 알 순 없지만 저희가 형제들이 모두 맞벌이라 조문객이 많은 편이었어요.
무엇보다 병원에서 장례용품에 대해 폭리가 없구요. 특히 염 할때도 다른 봉사료같은거 전혀 요구하지 않고 정성껏 해주셔서 여지껏 감사한 맘이에요.
장례식장 안쪽으로 내부방이 있어서 가족들 쉴수 있어서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몇칠전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 다녀왔는데 가족들이 쉴수 있는 방이 없더라구요.
식권 받아서 식당에 갔는데...기본식 외에 떡이나 부침을 먹으려면 식권1장씩을 더내는 시스템이고 무엇보다 조문객들이 옆에서 오랫동안 있어줄 공간이 없어서 아쉬웠어요.
이럴때 일수록 기운차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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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생각해두셔야할 것은
화장할것인지, 장지모실것인지
화장한후 어디에 모실것인지(가족납골당등), 장지는 선산인지, 공원묘지인지등을
가족들이 의논해두셔야하구요.

돌아가시면 바로 응급실->영안실로 가시게되고,
조문실(몇호)을 계약합니다. 이 비용은 크지 않구요.
발인날짜 정하고 (3일장,5일장등), 화장할경우 벽제화장장을 바로 예약합니다.

상가를 꾸밀 꽃,제대 비용
소소한 준비물 방명록,식권,주차권등을 갖추고 문상객을 맞으면 됩니다.

돌아가신분 염은 24시간후부터 하는데요
이전에 영안실 사무실에서 각종 옵션들을 계약합니다.
관, 수의, 상복등등, 화장할경우 가장 저렴한 관(10만원정도)부터 다양한데
상주들이 '고인의 마지막인데..'하며 비용이 점점 높아지는 부분이기도 하죠.
수의도 고인이 입던 가장 고운 한복을 입기도 하는데
안동삼베로 지은 것을 계약하게되기도 하구요.

식사비용도 문상객수, 시간에 따라 차이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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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시간 쪼개어 긴 글 답변 달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윗님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