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미실이 너무싱겁게 패배한것 아닌가요?

전투도 안해보고...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09-11-11 00:09:56
전투한번 안해보고
그당당하던 미실이 너무싱겁게 자결한거 아닌가요?

지난주부터 미실이 어떻게 죽을건가 고민이라는등 극비라는등 요란하더니
막상 열어보니... 허허허 기대가 너무컷나요?...

시간에 쫒긴건지...전투신담기엔 예산이 부족한건지...허둥지둥 끝난느낌이 드네요
IP : 125.180.xxx.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11.11 12:12 AM (222.108.xxx.140)

    전투를 하게되면 병력이 쏠려서...결국 백제에 신라가 위험해지니까
    본인보다 '연모'하는 신라를 선택하기로 결심한것 아닌가요??
    자신보다 신라를 연모하는 뒷모습과 죽음이 미실이라는 캐릭터를 온전히 아름다워보이게 하던데요^^

  • 2. ~
    '09.11.11 12:14 AM (220.93.xxx.180)

    예, 저도 오늘 미실의 결정을 보면서.. 눈물 좀 흐르더이다..;;;
    신라를 선택한 그 마음... 정말 아름다운 악역이더군요.
    그래도 나라를 생각하는......
    미실 캐릭터가 완전 더 빛난듯 해요~

  • 3. 전투도 안해보고...
    '09.11.11 12:16 AM (125.180.xxx.5)

    아 제이야기는 성안에있던 군사들과 발악이라도 한번 안해본게 그동안의 미실이 하던짓거리랑 달라서 하는말입니다
    세삼 미실을 신라의 애국자로 만드는게 웃기기도 하구요...
    신라를 그렇게 사랑하는여인이 그많은 임금들을 농락했냐...하는소립니다

  • 4. 49104
    '09.11.11 12:24 AM (211.47.xxx.111)

    ^^ 저는 정반대의 생각을 했는데....

    전투를 하지 않은 미실의 선택을 보고 정말 저런 사람이 실제로 있었을까 싶었습니다.
    미실이 신분의 벽에 막히지 않고 왕이 되었다면 역사는 어떻게 달라졌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구요.
    비록 드라마상에서 악역을 맡기는 했지만
    악역이랄 수는 없는것 같아요.

    수많은 남자들이 미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려고 했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것이 아닌지...
    자신의 꿈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하고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먼저 생각해서 내린 결정에
    참 가슴이 짠했습니다.

    누가 저런 생각을 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미실은 이미 자신의 시대가 가고 덕만의 시대가 왔음을 알고
    그녀를 위해 그리고 신라를 위한 길을 준비하고 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한회.. 참 많은 생각을 했어요.
    오히려 피튀기는 전투신보다 더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했습니다.

  • 5. 전투도 안해보고...
    '09.11.11 12:30 AM (125.180.xxx.5)

    하하하
    자신의 꿈을 위해서 자식을 버렸고
    자신의 꿈을위해서 진흥왕을 독살했고
    자신의 꿈을 위해서 덕만이를 죽이려했던 미실이 갑자기 수많은사람의 목숨을 생각한다는게 아이러니하네요

  • 6. 미실은.....
    '09.11.11 12:33 AM (61.109.xxx.218)

    지쳤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만두는 거라고......

  • 7. ^^
    '09.11.11 12:41 AM (222.108.xxx.140)

    신라를 연모하여
    온전히 갖기 위해 자식을 버렸고,
    신라의 연모하여
    손에 넣게위해 진흥대제를 독살하고 사람들을 죽였지요.
    마지막 결정도 신라를 연모하여
    자신도 죽어버리는 거지요...^^

    연모, 사랑, 집착....결국은 뭐 다 비슷한 맥락 아니겠어요.

  • 8. 저도
    '09.11.11 12:41 AM (113.131.xxx.187)

    미실이 어찌 죽나 하고 봤더니만...쫌 실망스럽더군요...
    여태까지 자신의 꿈을 위해 살생을 마다 않더니...막판에 몰리니 무슨 부처같은 맘을 베푸시는지~ ㅋㅋㅋㅋㅋㅋㅋ

  • 9. 전,
    '09.11.11 12:44 AM (218.148.xxx.183)

    제 생각에는 비담의 "너무나 잔인해서요, 어머니는 이미 죽은사람이라는 말 '..때문아닐까요?

    자신의꿈을 위해서죽이려했던 자식입에서 나온 한마디에 이미 패배 했음을 인정했다고느꼈습니다
    그리고 덕만의 " 미실에게서 잠깐 이나마 신라의왕을 보았다는것이 결국 미실은 모든것을

    다 잃은상황에서 신라를 택할수밖에 없었다,, 제가 느낀감상 입니다

  • 10.
    '09.11.11 12:53 AM (218.236.xxx.23)

    너무 좋았는데요.
    옥같이 산산히 부서지는 모습..정말 아름답지 않았나요?
    그리고 진흥대제는 미실이 죽인게 아닌데요.
    사실 진흥대제 시절의 미실은 신라의 보물이었지만
    그 이후는 신라의 독이될 꺼라고 진흥대제가 예언했었잖아요.
    신라의 보물이었던 자신을 깨닫게 된거죠.
    덕만과의 협상으로요.

  • 11. 내가미실
    '09.11.11 1:03 AM (180.65.xxx.101)

    이라 생각하면 이해될것같아요
    그동안 온갓짓을 했던건 연모하는 신라를 갖고싶은 마음이 1%랃 있었기에 그리했던거고
    마지막엔 갖을수없다는걸 인정했기에 놓을수 잇었던 거겠지요

    저 냄비세뚜가 넘 갖고싶어 돈을 이리굴리고 저리굴려 사볼까? 하다가도
    더이상 나올 구멍없을땐 깨끗히 돌아설때 있지않나요?

    뭐..그런 마음? 아닐까요? 그래도 다음을 준비하고 가잖아요
    설원랑에게 뭔가를 지시한듯하던데... 비담의 뒷배가 되어줄까요?

    암튼 대인배라 생각해요 미실

  • 12. ..
    '09.11.11 1:06 AM (220.88.xxx.227)

    어떻게 보면 싱겁다고 생각할 수도 있긴 하지만...
    자기를 위해 끝까지 하는 사람들, 국경에서 달려오는 사람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왕을 해하고 공주를 모한해 죽이려고 한 자신을 끝까지 믿어주는 사람들이요. 심지어 적인 덕만조차도 자신을 원하잖아요. 신라에는 없어서는 안될 인물인 미실...
    그 상황에서 자신이 신라의 주인이었음을 느꼈을겁니다. 미실의 시대가 곧 자신이 주인이었음을요. 그런데 여왕이 되고자 더 진행하면 신라의 주인이었던 자신이 신라를 망치는 것이지요. 주인이었던 과거의 자신마저 망치는거구요.
    이제껏 주인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주인이 되기위해 발악했지만, 신라 각처의 자신을 다르는 사람들을 봤을 때 이미 꿈은 이루었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그러니 부처처럼 될수가 있었겠죠.

  • 13. 대인배
    '09.11.11 1:17 AM (125.178.xxx.90)

    저도 대인배에 동의 .. 오늘 방송 좋았어요.
    왕위를 자꾸 빼앗으려고 하니 왕 파 ㅋ 에서는 천하의 악인이지만;;;
    어리석은 백성들은 미실의 하늘의 힘과 말들을 믿고 따르고 의지하고 두려워하면서도
    압도당하며 사는데 만족했잖아요 그간... 그래서 미실도 긴 세월동안 거의 신라의 모든것을
    다스리다시피 하며 살았구요. 홍경인이나 다른 군사들 평도 .. 미실이 언제 의에 어긋나는
    일을 한적이 있냐고 하잖아요..

    그 막판 정변은... 그야말로 진짜 그 왕한번 하려고 한번 다 뒤집고 확 그냥 미쳐서
    엎어봤는데.. (본인도 아니란건 알고) 결국 실패하고...

    뭐 원래 신라를 다스리던 그 마음을 깨달은거죠 뭐.. 비담이랑의 일도 있고, 덕만의 협상에서도
    느끼는 바가 있고.. 뭐 이러저러 나의 때는 어차피 갔구나 이걸 깨달은;;아 말 잘 안써지네;;;;;;
    암튼.... 고현정 짱 ㅋㅋㅋ
    덕만에게 진흥대제와 내가 피를 뿌리며 낭도들을 잃으며 세운 신라라고 말하며
    연모를 나눌수 있겠냐 하는데 정말 절절히 와닿던데요.

    정말 누가 그 역을 그리 잘 해냈을까싶더라구요. 채시라 했어도 좀 표독스럽게 했을거 같고
    와 정말 그 자리에 딱히 넣고싶은 사람이 안떠오르네요...


    이번 편 좋았어요.

  • 14. 대인배라는
    '09.11.11 2:10 AM (121.162.xxx.111)

    말은 참 어감이 나쁘죠.

    모리배, 정상배, **배

    輩 무리 배

    대인의 무리인가요????

    조악한 조어라고 생각되어 참 듣기가 민망하더라구요.

    대인배님
    숙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 15. 빨간 봉투
    '09.11.11 2:12 AM (211.214.xxx.180)

    사실 미실 새주는 궁밖으로 나갈 때 도망치듯 달아난 거잖아요.
    이미 그때부터 미실의 운은 다했다고 봐야죠.
    또 드라마 내내 강조되었던 것이 덕만이나 미실이나 모두 다
    신국을 연모한, 그래서 결국에는 신국을 위해서는 결정적인 마지막 순간에는
    자신보다는 신국을 위하는 진정한 지도자였다는 점이었어요.
    본격적인 내전이 벌어지면 그 틈을 타서 적군이 쳐들어오고 나라가 위태로와지면
    나라의 주인이 되기 위한 싸움 자체가 무의미해지는 것이고
    그걸 막기 위해 덕만과 미실은 최선을 다했던 것이죠.
    근데, 저는, 항복할 수 없으면 그날 죽으면 되지,
    자살이라는 모티브........... 연상작용을 일으키네요.
    그래, 항복할 수 없다면,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다면, 죽으면 되지,
    죽음에 대한 뭐랄까, 미실은 몇십년전부터 유예된 자신의 죽음을
    스스로 실행하는 기분이었을까,.....


    참, 왜 미실은 빨간 봉투를 보관하고 있었을까요?

  • 16. 무리 배
    '09.11.11 2:24 AM (121.162.xxx.111)

    정상배 (政商輩) - [명사]정치가와 결탁하거나 정권(政權)을 이용하여 사사로운 이익을 꾀하는 무리.

    소인배 (小人輩) - [명사]마음 씀씀이가 좁고 간사한 사람들이나 그 무리.

    모리배 (謀利輩) - [명사]온갖 수단과 방법으로 자신의 이익만을 꾀하는 사람. 또는 그런 무리.

  • 17. 최고의 선택
    '09.11.11 10:15 AM (211.106.xxx.76)

    제생각엔 미실이 최고의 선택을 했다고 봐요.

    왕위가 바로 눈앞에 왔건만 왕위찬탈을 위한싸움을 위해 국경에 구멍을 낸 탓에 나라가 백제에 침략에 몰락할수도 있다면, 그 모든것을 우선해서 나라의 안위가 최우선인 미실의 선택이 너무나 당당하고 아름다웠어요.
    역시 미실이구나... 일순간에 그녀의 그릇이 거대해보이는...

  • 18. 영웅
    '09.11.11 10:45 AM (211.40.xxx.58)

    중국의 이연걸이 주인공으로 나왔던 영웅이란 영화가 생각나네요

    진시왕이 나라를 평정하기 위해 흘렸던 피 중의 한사람이
    종족의 원한을 갚기위해 다른 종족의 남녀와 힘을 합치고

    다른 종족의 남녀의 희생을 발판으로
    이연걸은 진시왕을 죽일 기회를 갖게 되는데

    마지막 순간에
    이연걸이 포기를 하죠

    진시왕을 죽이면 또 다시 세상은 난세가 된다 는 생각에
    아마 미실의 생각도 그런게 아니였을까 싶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3740 82게시판보면서 느낀점 38 삭막 2008/04/21 4,639
383739 어린이집 10주년 개원잔치에 적극 가담해야만 하나? 2 공동육아 2008/04/21 409
383738 어린이집 보육비지원금액 환급받으셨나요? 3 ... 2008/04/21 564
383737 죄송하지만..no idea shared 가 무슨 뜻인가요? 3 부탁드려요... 2008/04/21 1,305
383736 어버이날 선물 3 어버이날. 2008/04/21 633
383735 제가 예단비로 이불을 사야하는데요, 6 도와주세요 2008/04/21 1,189
383734 친구따라 강남가고 싶으신가요? 1 이사할 때 2008/04/21 642
383733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4 장례 2008/04/20 1,557
383732 아기들 가래뱉게할때 거의 한달동안 매일 등을 세게 3 기관지염 2008/04/20 675
383731 20개월,50개월 남자아이들..여름옷 선물 뭐해주면 될까요? 1 친구 2008/04/20 402
383730 중학생 이나 그 보다 큰 애 하나 있으면서 전업주부이신 분들 7 휴일 2008/04/20 1,623
383729 유부남과 사귀는 친구 18 가치관 2008/04/20 5,067
383728 국세청에서하는 우리누리어린이집 어떤가요? 1 고민맘 2008/04/20 412
383727 대부분 기업에서 출장비는 무조건 복귀해야 주나요? 5 출장비 2008/04/20 535
383726 농협상품권, 인터넷에서도 사용 가능한가요? 사용가능? 2008/04/20 911
383725 날씬해지면 자신감이 생길까요? 6 식신 2008/04/20 1,852
383724 이수역이나 내방역 근처 빌라나 다세대 요즘 시세가 어떤지요 궁금이 2008/04/20 606
383723 한국인들 개인정보 노출된 중국 사이트에요. 15 ㅠ.ㅠ 2008/04/20 1,857
383722 몸에 좋은 음식이 뭐가 있을까요? 수술후 2008/04/20 269
383721 담주부터 하는 코스트코 세일품목 알려주세요. 2 월요일 다시.. 2008/04/20 869
383720 항생제에 대해서요 3 고민맘 2008/04/20 597
383719 문국현 의원의 영어 실력 동영상이네요~ 4 ^^ 2008/04/20 1,709
383718 시어머니의 아기 독촉 12 조언부탁 2008/04/20 1,205
383717 [급]꿈 해몽 꼭 부탁드립니다. 2008/04/20 297
383716 운전 중 강쥐를 칠뻔했어요... 2 잡담... 2008/04/20 639
383715 아이가 가슴이 아프다는데요. 1 어느과로 가.. 2008/04/20 446
383714 맘이 안좋네요... 11 로리타 2008/04/20 1,782
383713 영어 해석 좀 해 주실래요? 4 답답해요 2008/04/20 397
383712 다섯살 아이 뭐뭐시키시나요? 13 암껏도 몰라.. 2008/04/20 1,115
383711 7살녀석 소아음낭수종수술하면서 포경까지 하려고요.. 2 에고고 2008/04/20 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