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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열받은 맘 조회수 : 929
작성일 : 2008-04-11 00:21:17
오후 6시에 목동에서 약속이 있었어요.
관악구 쪽에서 가는데
앞에 가는 아반떼가 어찌나 핸들링을 급하게 하는지
오른쪽 왼쪽 차선을 휙휙 드나듭니다.

우회전을 하는데 또 휙-
다행히 1차선을 타길래 저는 2차선을 타고 갔지요. 완전 내리막길...
아반떼가 오른쪽 깜박이를 켰어요.
당연히 제 앞으로 와서 진행할 줄 알았지요.
왠 걸...
90도로 확 꺽어서 내 차를 가로질러
인도로 올라가는 겁니다.
거기에 카센타가 있어서 빨리 올라갈 수 없었고
급브레이크를 밟았지만
저는 그냥 그 차 번호판 부분을 받아버렸어요.
너무 황당했습니다.

그 황당남이 차에 내려 하는 말이
깜박이 켰잖아욧!
깜박이 켠 것 안보여요? 하며 고래고래 소리를 지릅니다.

무슨 운전을 그렇게 하세요.
그런 식으로 확 꺽어 들어오면 뒷 차가 어떻게 해요.
저기부터 뒤따라 왔는데
너무 운전을 위험하게 하데요...하며 따졌지요.

그거야 내가 운전을 어떻게 하든 내 맘대로 하는 거고
뒤에서 안전거리를 확보 안해서 그런거 아닙니까?
경찰 불러요?
무조건 뒤에서 박은 차 잘못인건 아시죠? 이럽니다.
그러면서
차를 보더니 번호판이 망가졌네 하는데
내 보기에는 멀쩡하더라구요.
내 차는 오른쪽 모서리가 심하게 긁혔는데...

약속시간도 늦어지고 해서
번호판 값으로 3만원 던져주고 왔어요.

그런데 생각 할 수록
그런 난폭운전으로 원인 제공했는데도
내가 가해자가 되는걸까요?

내일 보험회사에 전화해서 상담해 볼까요?


IP : 121.140.xxx.7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요즘은
    '08.4.11 12:38 AM (222.109.xxx.185)

    추돌 사고라고 해도 주행 중에 일어난 사고라면 무조건 뒷차의 과실이 100%라고 하지 않아요.
    사거리에서 신호를 받기 위해 완전히 정차한 상태의 차를 뒤에서 들이받으면 모를까, 주행 중이면 앞차의 과실도 어느 정도 인정됩니다.

  • 2. 늦은거
    '08.4.11 8:11 AM (221.145.xxx.89)

    그 당시 경찰을 부르거나 사고현장을 사진을 찍어두거나 하지 않았으면 안될거 같네요..
    그냥 3만원 던져준걸로 액땜했다 치세요..

  • 3. 좋은경험
    '08.4.11 10:10 AM (59.21.xxx.77)

    했다 생각하시고 경험으로 공부되셨네요
    우선은 운전하면서 그런일 빈번히 일어나죠
    전10년 넘고 무사고이지만
    그런경우엔 어떻게하냐면요
    그대로 차 움직이지말라고하시고
    님 차안에 늘 두고다니는 스프레이꺼내서 상대가 차 움직이기전에
    잽싸게 뿌리시구요(뿌리는 방법은 아시죠? 상대바퀴와 맞물리게 뿌리는것등등)
    그 차와 (부딪친 뒷부분)님차의간격과, 방향을 알 수있게 연결해서 뿌리세요
    왜냐하면 갑자기 앞차가 획,,오른쪽으로 틀었다라는 증거가 반드시 있어야하거든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포인트!!
    운전자는 앞차가 어떻게 움직일것이다,라는걸 늘 감지하며
    운전하셔야합니다
    그부분이 가장 중요합니다
    방어운전!
    운전이란 나만 똑바로 한다고해서 사고가 안일어나는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운전학원에서 배울때 강사분이 "방어운전" 하시며 강조하셨던거 기억안나세요?
    전 교만은 아니지만
    앞차가 갑자기 님의 경우처럼 획 오른쪽으로 틀것이다,라는 감지를 합니다
    아주 중요한부분이구요
    울나라는 님경우에 뒷차의 과실을 100% 주고
    스프레이로 증거를 확보하신경우엔 50:50 인걸로압니다
    그것도 아주 운좋은경우에
    좋은공부하셨다생각세요
    그러면서 운전이 느는겁니다^^
    좋은하루^^
    추신:그 앞차 참 양심불량이네요 나쁜 노 ㅁ..

  • 4. 나쁜
    '08.4.11 5:05 PM (59.27.xxx.133)

    넘...
    액땜했다 치세요.
    큰 사고 안나서 다행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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