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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눈물!!..이란 글쓴이 입니다.

답답!! 조회수 : 1,690
작성일 : 2008-03-06 19:48:30
신랑과 대화를 하는데...눈물이 쏟아져 앞을 가립니다.
시댁 식구는 그렇다 치고...신랑마저 제가 덕이 부족해서 집안에 불화를 일으킨다고 하네요.
시누들과 잘 지내지 못한것도 나의 덕이 부족해 발생한 일이고...
시모의 눈물을 어루 만져주지 못한것도 제 탓이라고 하네요.
시댁 얘기만 하려고 하면 짜증부터 내고 대화를 안하려 하는 신랑...
제가 믿고 의지하면서 한평생을 살아야 하는 그 믿음에 벽이 문어지는 순간입니다.
왜..당신 엄마의 눈물만 보이고...아내의 눈물은 안보이는지요...
IP : 221.166.xxx.2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이상실
    '08.3.6 8:04 PM (124.54.xxx.152)

    정말 남자들은 왜 다들 결혼하고 나면 안하던 효자 노릇을 하는걸까요.
    그것도 혼자 하면 모르겠는데 왜 아내까지 효부가 되길 강요하냔 말입니다.
    세상 살이가 어째 나 혼자 잘한다고 다 돌아가는것도 아니고 서로 기브 앤 테이크라고
    서로 서로 이해하고 도와가야 세상살이 편하죠.
    정말 답답할 노릇입니다.

  • 2. 휴~~
    '08.3.6 8:26 PM (116.43.xxx.233)

    저희하고 똑같네요..저희집 남자도 시댁 얘기만 나오면 짜증부터 내고 경계합니다..정말 섭섭하고..저도 원글님처럼 이 남자를 믿고 한 평생 살아가야 하나..하는 생각 많이 합니다.

    저는 왠만하면 시댁 얘기 잘 안 꺼내는 편이고 말다툼 되겠다 싶으면 됐다 그만하자. 해버립니다 길게 해 봐야 좋을 것 없고 시댁 문제에서는 진짜 말이 안 통하거든요 저희도 항상 진행형입니다 도무지 아무리 해도 답이 안 나오는.

  • 3. 글쓴이.
    '08.3.6 9:31 PM (221.166.xxx.218)

    ...님 결혼생활 오래 하셨나봐요.
    저는 아직 결혼5년차...높은 산아래서 그산을 어찌 넘을꼬!!~~걱정이 태산입니다.
    끝이 없는 바다를 어찌 건널까!~~무섭습니다.
    저의 상처가 나아야 남에 상처도 보이는게 우리네 인간 아닐까요?

  • 4. **
    '08.3.6 9:40 PM (200.63.xxx.52)

    시댁이야기로 불화가 자꾸 생기면
    방법은 하나입니다..

    시댁이야기 안하기...
    내맘 몰라 주는 남편이 섭섭하고 얄밉고...
    내편 안들어 주는 남편이 보기 싫지만...

    싫어하는거 자꾸 이야기해봐야..부부사이만 계속 악화되지요.

    저도 첨에 시댁문제로 많이 싸웠는데요.
    싸워도 싸워도 지네 식구들 편만 들어주고 화부터 내는 남편...

    이제 시댁이야기 안해요.
    시댁의 좋은점만(별로 없지만 일부러 만들어서라도) 한번씩 툭툭 던지고
    가끔 남편이 시댁식구문제로 불만 터뜨려도 맞장구 안치고 시댁식구쪽 입장을
    이야기 하고 편들어주면...

    은근 좋아라 해요..

    이제 안싸워요..
    내남편..내 자식들과 행복하게 살아야하는데
    제 3자로 인해 내 가정이 행복할수 없고..매번 싸워야 한다는거..

    그거 얼마나 억울한일이예요...

    싸우지 마세요..

    좀더 살면...남편 누가뭐라해도...내편됩니다....확실해요^^
    속상해하지 마시고 좀더 여우같아지세요...화이팅!!

  • 5. 저랑
    '08.3.6 9:56 PM (203.128.xxx.160)

    저도 원글님과 같은 이유로 남편에 대한 믿음이 완전 깨졌어요.
    저희 시댁 식구들 어디에 창피해서 말도 못할정도로 형편없는 못된 사람들입니다.
    남편 사랑하는 마음에 그들의 횡포를 다 참고 지내다 요새 제가 폭발했어요.
    자기도 제가 그들한테 어떻게 당했는지 다 봤으면서,우리 부모형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며 모든 며느리들이 다 그러고 산대면서 저만 예민하고 못된 며느리 만드네요.
    전 적어도 마음속에 저를 생각해주는줄 알았는데,제 예상대로 효자남편은 뼈속까지 자기 부모형제밖에 없더군요.
    남편만이라도 제편이 되어서 말해줬어도 이렇게 슬프지 않을텐데..결혼생활내내 남편하나보고 참고 산 제가 바보 같아요.
    원글님 말씀대로 저희 남편도 아내의 몸과마음이 얼마나 망가져가고 있는지는 안보이고,자기부모형제만 그저 안쓰러워하네요.

  • 6. ...
    '08.3.6 10:02 PM (211.203.xxx.165)

    결혼 11년동안 10년을 싸웠네요 이젠 저도 지쳐 웃으면 "아버님,어머님이 약간 너무

    하시네 " 하며 애기는 하되 본격적으로 따지지는 않고 있네요 그래도 남편은 10년동안

    조금씩 조금씩 변해서 제 입장을 생각 해 주기도 하네요 원글님도 언젠가는 그날이

    올거예요 힘내시고 조금씩 변화 할수 있게 슬기롭게 방법을 찾아보시는게

    어떨까요?

  • 7. 조금..
    '08.3.6 10:59 PM (211.175.xxx.31)

    시간과 여유가 필요하실 것 같아요.

    사람이 늙어가면서, 아주 희안하게 시어머님이 조금은

    이해가 된다는 것...

    나만 서운하고 나만 억울하고, 시댁 사람들만 나쁜 것이 아니라

    시어머님도, 시누이도, 시아버님도 모두 힘들었다는 것..

    그런 것들이 툴툴거리면서 조금씩 눈에 들어오더군요.

    결혼 20년차가 되니, 아주 조금씩이지만.. 보입니다...

    남편분을 못믿는다, 서운하다 하지 마시고...

    우선은 믿고 원하는대로 시늉만이라도 해주세요.

    그런 과정을 거치면서 아내는 남편을, 남편은 아내를 조금씩

    조금씩 서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남편분께서 시댁 문제 이외에는 원글님 배려해주고, 아껴주시는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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