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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가 맞은지 도통..
초등2학년입니다. 수학학원(연산) 다니고 있어요.
가기전에 숙제 검사를 제가 해 보곤 하지요.
워낙 글씨 엉망이고, 수학을 눈으로 다 하는 지라 매기다 보면 속이 터집니다.
가끔씩 열이 나서 손바닥도 때립니다.
그런데 어제 전화가 왔어요.
학원선생님 왈 " 집에서 틀린거 가르쳐 보내지 말아 주세요. 아이가 헷갈려 합니다" 이러세요.
그러니까 제가 가르치는 거랑 선생님이 가르치는 거랑 아이가 혼돈스러워 한다는 거지요.
제 생각으로는 아이를 학원에만 맡겨 눠서는 효과가 없다 생각해서 점검을 해 보내는데요.
그렇다면, 저같이 할 경우에 엄마가 봐주면 될것이지, 학원 보낼 필요가 뭐 있나? 그런건가요?
어떤것이 옳은건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 생각은 어떠신지요?
1. 선생님과 저
'08.3.6 2:29 PM (121.182.xxx.148)아, 또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설사 틀렸다해도 야단치거나 손바닥 때리는 것도 하지 말아 주십사~~~~
아이가 힘 빠져 한다구 ㅜ.ㅜ;;2. 음
'08.3.6 2:40 PM (125.178.xxx.134)요즘 아이때문에 방문 학습지를 하고 있는데
하다보니 근본 원리?는 같은데 접는 방식이 우리때랑 다르다는걸 알겠더라구요.
수학도 그렇고..
국어는 우리가 배울때는 마침표인데 온점으로 이름 바뀌고..
학원선생님이 말씀하신건 그런 차원이 아닐까?싶은 생각도 드네요.
접근방식이나 풀어가는 방식이 다른거..
아이 때리는건 정말 NO~~
선생님 말마따나 아이 기 팍 죽을거같아요.3. 음
'08.3.6 2:41 PM (125.178.xxx.134)접근 방식..입니다.
4. 손바닥
'08.3.6 3:08 PM (121.131.xxx.62)아직 초등2인데 손바닥 때리는 건 안 해도 될 듯해요.
저도 예전에 엄마한테 공부 배우다 맞은 기억만 나는데, 무섭기만 하고 외워지질 않더라고요... 온통 머릿속이 '또 맞겠다 또 맞겠다'.... 아직까지 그 기억이 나잖아요.
그리고 진짜 문제 푸는 법이나 용어가 많이 바뀌었더라고요.
아이가 헷갈릴 법해요.5. ...
'08.3.6 3:14 PM (121.137.xxx.196)아이 수학책을 보시면 문제 접근하는 방법이 우리 때랑은 달라졌더라구요,
먼저 살펴보시고 그 틀에 맞게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집에서 엄마가 봐주시는건 너무 좋다고 생각해요.
대신 10cm 보다 멀리 떨어져서...
손 올라가기 딱 좋은 10cm, 마음 다스릴 거리가 더 필요하답니다.6. .......
'08.3.6 3:15 PM (124.57.xxx.186)문제를 푸는 방법이 가르치는 사람마다 다르면 당연히 아이가 헷갈려 하지요
선생님이 가르치는 방법을 알고 그 방법대로 가르치시지 않는다면 엄마가 봐주시는게
도움이 되는게 아니라 오히려 아이를 더 혼란스럽게 만들수 있어요
속이 터져서 열이 나서 손바닥을 때리게 된다면 그런 엄마는 학원에만 맡겨두는
것보다 역효과가 났으면 났지 별 도움이 안될거라고 생각해요7. 학원숙제
'08.3.6 3:15 PM (221.145.xxx.120)학원 숙제는 성실히 했는지 안했는지만 체크해주세요..
틀린건 알고 계셨다가 학원에서 잘 배워오는지... 다시 그런 문제를 틀리지 않는지 체크해주시구요..
엄마가 그렇게해서 학원 보내면 학원선생님 정말 힘들거든요..
배우는건 학원에 맡기시고.. 엄마는 보조역할이라고 생각하세요..8. ....
'08.3.6 3:15 PM (58.233.xxx.85)글쎄 ...초2짜리를 벌써 수학학원을 보내시나요?제 큰아이가 과외가르치며 하는말이 학원다니는 아이들은 혼자두면 아무것도 못한답니다 .고등학교다닐때도 친구들도움달래서 보면
학원다니는 친구는 원리이해가 아닌 문제든 답이든 외워버린다네요 .그래서 혼자가되면 아무것도못한다고 ...9. 음,,,,
'08.3.6 8:35 PM (121.131.xxx.127)그냥 제 생각입니다.
자기 아이를 가르치다 보면 열이 벌떡벌떡 나죠^^
그런데 그저 제 생각에는
잘 했으면 좋겠는 것
을 가르쳐줄 때는(특히 어릴 때)
때려주거나 크게 야단치는 건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해요
독서나 공부,
둘 다 야단맞고 매맞은 기억과 함께 난다면
싫어지지 않을까요
아이가 학원에서 배우고 엄마가 점검하는 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요사이의 수학은 푸는 방식이 저희때와는 좀 달라서
방법 차이 때문에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일 수도 있다고 봅니다.
덧붙이신 글을 보니
아이가 좀 힘 빠져 해서 선생님이 물어보셨을때
아이가 엄마에게 야단 맞아서
이래서 전화하신 거라면
나름대로는
아이들을 많이 챙겨주시는 선생님 같습니다^^
그렇다고 그럴꺼면 뭐하러 학원 보내냐
하실 것 같진 않습니다.
셈이 믿고 맡겨봐라 하시는 의도로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숙제 했나 체크하고
숙제할 때 산만하지 않도록 봐주시고
학원 가는 시간 오는 시간 정도 체크해 주시면
좋은 엄마 역활이 되실 거 같네요10. .
'08.3.7 3:57 PM (122.32.xxx.149)수학이든 뭐든 가르키면서 윽박지르는거 절대 하지마세요.
아이가 그 과목 평~~생 싫어하게 됩니다.
저는 초등 고학년때 수학에 대한 울렁증이 생겼는데요.
그게 저희 아버지께 배우고 부터예요.
어찌나 성격이 급하신지 가르치시면서 막 야단치시고 윽박지르시고 그랬거든요.
그 무렵이후 평~~~~ 생 수학은 쳐다보기도 싫은 과목이 되었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