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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시어머니한테 잘하고 싶지만...
위로 딸만 넷이고, 저희 남편이 장남입니다.
모든 사고의 중심이 남편 중심이십니다.
어머니는 제가 퇴근하고 들어오면 음식준비해서 저녁먹고 치우고 아이와 놀아주고(임신중)해도
남편 게임하는데 가서 아이가 칭얼대면 무조건 "엄마한테 가라~" 이런십니다.
손자가 아빠를 너무 좋아하는데 아들 힘들가바 그걸 대놓고 나무라십니다.
"왜 아빠만 좋아하느냐구..엄마한테 가라"
어제도 아이가 피아노 치겠다고 고집피우니깐
"누가 닮아서 고집이 세냐..엄마닮았냐?"
이러시니깐 아이가 "아니~아빠!"라고 했다고 몇번을 이야기 하시는지..
요지는 맘에 안드는건 다 엄마닮았다고 아이에게 표현하신다는 겁니다.
오늘 아침에 출근해서 나오는데 아이가 핸드폰가지고 노니깐
"지 엄마는 가든지 말든지 상관도 안하네" 그러십니다.
제발 저한테 "너는 내 딸이다" 이렇게 말씀하시질 말든가요.
퇴근해서 아이가 저한테 달라붙으면 임신중인데 애업고 밥해도 한개도 안도와주시고 티비만 보시면서..
딸이면 그러겠습니까?
저도 시어머니한테 잘하고 싶지만, 이런 일들땜에 마음이 돌아서서 행동으로 잘 안되요.
1. ..
'08.3.6 9:49 AM (59.11.xxx.63)정말 시어른들..부담스런건 말할때만 자식이니 그렇다~강조하는거 너무 속보여요..
자식이니 이런말도 하고 싫은소리도 하고 한다는..근데 실상은 아들은 손하나 까닥
시킬까봐 전전긍긍하고 보약도 아들만 먹어야 하고 안전운전하는 부적도 아들만 챙겨
주고..(며느리도 차가지고 다니는데 어쩜 항상 아들것만 절에가서 해오는지..미신 안믿지만)
이렇게 표나게 며느리는 남이다라는걸 몸소 보여주시면서 말로만 내 집안에 온 가족이고
자식처럼...이런 멘트 하시는거 이젠..소름돋아요~2. ...
'08.3.6 9:49 AM (122.32.xxx.68)나이가 칠순이시죠..
저희 시엄니 올해 56입니다..
근데도..
그래요...
차라리 나이가 많으시면 나이가 많으셔서 생각이 그렇다 하겠는데...
저희 시엄니는 아직 환갑도 아니세요...
그리고 딸은 아직 대학생이구요...
근데도 사고는 정말 60년대 저리 가랍니다..
똑같으세요...
그러니...
저도 솔질히 속이 썩어 문드러 져요...
엄한 스트레스 애한테 다 풀고....
남편은 꼴도 보고 싫고..(시엄니한테 너무 데이니 남편이고 애고 다 싫네요..)
저도 요즘 제가 뭐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요..3. 정말..
'08.3.6 10:05 AM (59.11.xxx.63)시부모가 너무 경우없다 싶은게 10년이 되도 변함없고 오히려 더 심해진다 싶으니
이젠 남편까지 띠엄띠엄 봐져요..우유부단해서 자기 부모가 잘못됬다고 인정하고
제게는 너무 미안해하면서도 막상 그앞에선 아무소리도 못하고 웃기만 하는 바부팅이
같은 남편..중간에 껴서 불쌍하다 생각해왔는데..올해부턴 불쌍이고 뭐고 지겨워요..
아닌거 알면서 어쩜 저렇게 강한 표현 한번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나 싶은게..
자꾸 정이 떨어지는거 같아서 요즘 속으로 혼자 심각해요..만지는것도 싫고..4. 저도.
'08.3.6 12:01 PM (211.210.xxx.62)저도 잠시 육아때문에 얹혀살때 그랬어요.
하두 그러셔서 돈도 많이 드려보고 그랬는데 저희 시어머니 솔직히 말씀하시던데요
요놈이 족쇄다.
창살없는 감옥이죠. 돈도 싫고 맛난것도 싫고 그야말로 훌훌 자유가 그리우신 거였어요.
그 스트레스는 온통 저에게....ㅠㅠ
제 입장에서야 그 원인은 어머니 아들이 돈못버는데 있는건데도
그래도 시어머니 입장은 그게 아닌가봐요.
돈벌고 종살이 하다 결국 몇개월만에 나왔어요.
빨리 나오시는게 도움이 될듯하네요.5. ㅎㅎ
'08.3.6 12:55 PM (125.177.xxx.31)다들 그래요 친정엄만 내딸 힘들까봐 전전긍긍 시어머닌 내 아들 먼저걱정..
부모 맘이 다 그런거니 그러려니 하세요
그래서 결혼함 따로 뚝 떨어져 살아야 하는데6. 포기했어요
'08.3.6 1:50 PM (219.252.xxx.78)시어머니 47에 저 결혼해 산게 17년 ...
그동안 별별일이 다 있었죠... 싸우다가... 남편 말한마디 못한다고 닥달하다...그러다
입닫고. 귀닫고... 가끔 웃으며 내할말 하고 삽니다.
시어머니 화 나던 말던... 둘재며느리랑 사시더니 많이 바뀌긴 했지만...그래도 여전하지요
저 자궁외 임신으로 죽기직전 실려가 수술하고 나왔는데 병원비 얼마냐 묻길래
100만원정도 나왔다 했더니 하는말
" 에그 우환이 도둑이라고...그돈으로 뭐라도 해먹었으면..."
미운정 고운정 들며 이제껏 살긴했지만 나이드셧으니 잘해드려야지 하지만 솔직히
마음은 점점 멀어져가는거 같아요...
서로 진심으로 잘해야지 한쪽만 잘해주길 바라는건 도둑심보지요... 바라질 말던가...7. 왜
'08.3.7 2:48 PM (121.162.xxx.230)왜 잘해주려 하세요?
이세상에 좋은 시어머니는 없어요. 단지 좋은 아줌마, 할머니는 있겠지만..
똑같은 사람이 시어머니 되었을때는 타이틀이 달라지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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