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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밥의 진실(글내렸어요)
글 내렸어요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마지막 댓글에 제 깊은 뜻을 남겼습니다
^^
좋은 하루 보내세요!!!
1. ^^
'08.3.6 9:34 AM (210.221.xxx.59)맞아요!! 제 남편도 결혼전에는 아침 안 먹었다는데 전 어려서부터 아침을 먹기에 저 먹으면서 차려 줬더니,지금은 꼭꼭 먹고 나갑니다..
전날 끓인 국에 김치랑 밥만 주면 말아서 한그릇 뚝딱이네요~
아!!저희는 사과반쪽도 먹습니당~^^
남편도 그래요..밥한그릇 먹고나가면 든든하고,화장실도 규칙적이라 좋다구요!!2. 고딩아들
'08.3.6 9:36 AM (61.38.xxx.69)키우지만
전업주부 하는 아내를 만날 능력(?) 없으면
자기가 아침밥 해 먹고 가야지 않을까요?
맞벌이주부에게는 요구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저는 전업이라 해 주지만...3. 핵심은
'08.3.6 9:43 AM (210.123.xxx.64)자기 남편은 밥 안해먹이면서 자기 아들은 밥 얻어먹고 다니길 바라는 그 여자들이 이율배반적이라는 얘기인 줄 알았는데, 결론이 다른 쪽으로 나는군요.
아침 차려주는 것은 아내가 전업주부라도 육아에 시달리고 있다면 요구하기 어려운 사항이고, 맞벌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뭐가 됐든 본인들이 챙겨먹고 가면 더 좋겠죠.4. 그게
'08.3.6 9:44 AM (220.120.xxx.122)부인이 아침밥을 차려줘서 부러운게 아니고 아침에 밥이 들어가는 그분 식욕이 부러운거
아닐까요. 저희 신랑이 말하길 11시쯤 되면 배가 고프긴 한데 정말 아침에 밥이 안들어
간데요. 남편도 아침밥 차려주는데 국 몇번 떠먹고 수저 놔서 그냥 계란후라이,우유 한잔
으로 대신해요. ....5. 저도
'08.3.6 9:44 AM (211.215.xxx.44)맞벌이입니다.
직장 스트레스 정말 엄청납니다.
그래도 아침밥은 어떻게 하든지 하겠더라두요.
정말 마음 먹기 달렸는 거 같아요.
제동료들도 거의 아침밥은 해서 먹고 나오든데요.
8시쯤 집에서 나오는 직장이라서 그런가요?6. 맞아요~
'08.3.6 9:45 AM (124.54.xxx.152)저희도 되도록이면 아침은 꼭 챙깁니다. 점심때까지 속도 든든하고...^^
위 안좋은 신랑때문에 저까지 덩달아 아침을 먹게 되네요.그전까지는 거의 안 먹었거든요.
시간상 일어나자마자 먹는 분위기라 대부분 단촐한 식단으로 구성하죠.
일반 조미김에 김치 넣고 주먹밥 식으로 만들어 준다든가
누룽지나 미리 저녁에 계란 죽을 만들어 둔다던가..일주일에 1~2번 가끔은 잼 바른 빵에 계란 후라이...결혼전 신랑도 거의 아침을 안먹었다고 하던데 첨에는 적응 하기 힘들다고 툴툴대더니 ..
요즘은 싱글벙글 잘도 먹습니다.변도 잘나오고 속도 안쓰리다구요.
근데 윗님 말씀처럼 맞벌이는 확실히 힘들긴 할거에요. 저같은 경우는 아침 출근 시간이
좀 널럴한 편이라 괜찮고... 설겆이는 아침엔 그냥 식기 세척기 써버리거든요.7. 1
'08.3.6 9:45 AM (221.146.xxx.35)저도 아침에 남편이 밥먹었으면 좋겠어요, 건강에도 좋고,,,그런데 제 남편은 속이 안받아줘서 도저히 아침이 안들어간대요. 먹겠다고만 하면 정말 멋지게 차려줄 자신이 있는디 ㅠㅠ
8. 습관
'08.3.6 9:46 AM (211.216.xxx.253)저도 맞벌이하면서 아침밥 꼭 해먹고 다니는데요, 신랑이 참 좋아해요..
아침에 밥 안먹고 와서 비실대고, 빵쪼가리 먹는 남자들보면 밥도 못 얻어먹고 다닌다면서..
혼자 뿌듯해 하더라구요...그게 남자로서 대우받는다고 생각하나봐요.. ^^;9. ....
'08.3.6 9:49 AM (58.233.xxx.85)남자들 사이에선 아침밥얻어먹고 다니면 성공한 인생이라고 해요 .후배하나가 신혼때 아내늦잠자게하려고 아침밥 입까칠해 못먹는다고 해줬다가 일생못얻어먹는다고
후회하더라구요 .
그리고 저같은 경우 어른들이 그렇게 마음쓰시면 그러지요
걱정마세요 .저한테 소중한사람이라 챙기지말라해도 챙기게되니까 이젠 저한테 맡기시라고 ...10. ...
'08.3.6 9:53 AM (152.99.xxx.133)저도 맞벌이지만..아침은 꼭 해먹어요. 아이들 때문이기도 하고.
맞벌이라 억울하시다는 분들을 아침먹이고 딴걸 시키는 방향도 생각해보세요^^
남자들은 정말 직장에서 아침먹고 오는걸 굉장히 자랑스러워하고 자랑해요 ㅎㅎ
단순하거든요.11. 저희남편도..
'08.3.6 9:53 AM (121.131.xxx.2)아침 먹으면 회사가는 출근길에 화장실 가야된다고..지하철 내려서 가야된다고 안먹어요..
그래서 못먹는다고 말을 해도 본인 듣고싶은것만 걸러 들으시니..-_-;;12. 글쎄요..
'08.3.6 9:56 AM (203.237.xxx.230)전 대학 다니는 아들 하나 있는데 저희애는 유치원때 부터 아침을 안먹었어요.
씨리얼이나 토스트 ,우유 이런거만 쭉 먹었어요. 아이가 달랑 하나니 아침밥 좀
먹이려고 별짓을 다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이제는 그냥 나중에 와이프가 좋아
하겠다 생각하며 살아요. 아침밥 안차려도 될테니까요. 그냥 편한대로 살게
놓아 두면 안될까요 . 결혼한 자식 아침 먹었나 안먹었나가 그렇게 중요한 일일까요?13. 원글
'08.3.6 9:56 AM (218.250.xxx.184)이런 이야기도 나왔는데요
꼭 와이프가 직접 손으로 한 걸 먹어야한다고 고집하지 않는다구요
와이프들도 바쁘쟎아요
단지 지혜를 가진 여자였으면 좋겠다고...
남편이 기분좋게 차려줄 수 있도록 하는 지혜
도우미에게 미리 해놓게 한 걸 다시 덥혀먹는 지혜
아침먹는 식당으로 같이 출근할 수 있는 지혜
여러가지가 있쟎아요
중요한 건, 먹을 것의 중요성을 잘 알아서
제 식구 챙길 수 있는 그런 지혜와 센스.
이런 것 아닐까요?14. ..
'08.3.6 10:12 AM (211.51.xxx.227)전업이든 맞벌이든 애도 아니고 자기가 알아서 자기 입에 맞는 거 찾아 먹고 나가면 안되는겁니까?
알아서 아침시간 조절해서 먹고싶으면 먹고 나가면 되지 그걸 꼭 누구한테 얻어 먹어야 하나요?
나만 까칠한건가..15. ....
'08.3.6 10:15 AM (58.233.xxx.85)점 두개님?그렇게 말하면 가족에 의미가 없지요?그럼 님은 전업이어도 남편이 돈벌어다주든 안벌어다주든 그것도 개의치않겠군요?남녀가 서로 유능한부분 살려가며 사는게 부부고 가족이지않은가요?
16. 근데
'08.3.6 10:17 AM (211.35.xxx.146)아침 안먹는 남편을 둔 아내들은 뭔가 할일을 안하는것 같이 말들하시네요.
같이 일하는데 왜!왜!왜! 여자들만 싫은소리 들어야 하는건가요?
먹고싶은 사람이 챙겨먹으면 안되나요?
그거 아니래도 솔직히 아침에 여자가 더 바빠요.
저만 해도 가장 일찍 일어나서 저 출근준비하고 4살 여아 어린이집 등원준비하고(요즘 또 옷투정이 너무 심해져서 옷두 맨날 같이 고르느라 시간이 더걸려요) 하는데도 정말 힘들거든요.
일어나서 본인 출근준비만 하면 되는 남자들이 더 여유있죠.
그래도 절대 챙겨주지 않으면 안먹어요.
아이가 조금 걸리긴 하지만 아침엔 그냥 빵, 우유로 해결해요.
직장생활하면서 육아까지 솔직히 너무 힘들어요ㅜㅜ17. 아침밥
'08.3.6 10:21 AM (59.6.xxx.111)일하는 사람이 아침 굶고가면 진짜 힘들죠..
근데 저희 남편도 아침은 절대 절대 못먹는다고 하도 그래서리
요즘은 우유에 콘프레이크 말아서 먹고갑니다.
아님 제가 전날 죽을 해서 죽을 먹고가던지..
근데.. 남편 아침이야 뭐 내가 알아서 챙겨주든지 말든지하면 되지만 거 무슨 아들내미
아침까지 벌써 걱정하나요?
지가 배고프면 와이프랑 알아서 해결책을 찾겠지 그걸 벌써부터 걱정하다니
결혼시키면 이제 걔네들 인생인데...
혹시나해서 씁니다만 전 아들만 둘이구요
저희 시어머니께서도 생각을 저리하셔서 저도 닮아가나봅니다.
죽이되든 밥이되든 니들 생활은 니네 가족이 알아서 하겠지
난 내아들 엄마가 아니고 내며느리 시어머니다 그러니 내가 무슨 말을 하겠냐..
시어머니 욕하시는 며느리들 참 많은데 젊은분들도 생각 좀 바꾸셔야될거같아요.
지금으로봐선 우리가 욕하는 시어머니 행동을 고스란히 할거같습니다..18. 약갼은
'08.3.6 10:26 AM (123.214.xxx.225)융통성있게 사는 주부들을 질투하는 원글님의 마음이 묻어나는 글 같네요...
아침밥을 안 차려준다고 편하게 산다고 할 수는 없지만 가끔 아침밥 차려주는 것이 아주 대단한 일인냥 자랑하는 주부들도 있거든요.
아침을 먹든 안 먹든 그건 그 사람의 건강상태나 다른 조건 등에 따라 변수가 아주 크죠.
제일 무서운게 책 딱 한권만 읽은 사람이라는데 자신의 경우를 마치 모든 경우에 다 적용되어야 하는것처럼 주장하는 사람을 보면 살짝 무서운 생각도 듭니다.19. 맞벌이
'08.3.6 10:29 AM (222.117.xxx.11)전 회사가 멀어서 6:30쯤 집에서 나섭니다.
그 바쁜 고3때도 늘 아침먹던 저였고. 요즘은 임신중이라서 의식적으로도 아침밥을 먹지요.
새벽5시 조금 넘어 일어나서 출근준비하고, 밥먹기도 정말 바빠요.
신랑은 회사가 가까워서 제가 출근할때 까지 자고..아침도 잘 안먹어요.
아침안먹은지 10년이 넘어서 잘 안넘어간다고 하더라고요.
바쁜 아침. 각자 편한 스타일대로 살아가면 안되는건가요?
아침밥 안먹으면 못살 것같은 저같은 사람은 밥먹고 다니고..
아침 안먹어도 괜찮다는 사람은 굳이 안먹어도 되는 거고...
원글님의 맨 마지막 글.
아들이 나중에 아침밥을 해줄 수 있느 여자 만나려나.. 이부분에서 깜짝 놀랐어요....20. aa
'08.3.6 10:31 AM (222.238.xxx.3)<맞벌이이 경우>
남편 아침 챙겨 먹인다는 얘기는,
맞벌이를 하더라도
가사일은 아내가 담당한다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 같아요....
남편이 아침 안차려준다고(또는 사위가 우리 딸 아침 안 차려준다고)
투정하는 사람은 없잖아요...
맞벌이를 하면 가사업무를 50:50으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회사 출퇴근시간이나 기타 사유에 따라 조절될 수도 있지만)
우리 사회는 아직 그런 의식이 많이 없는 것 같아요.
(보통 남편의 급여가 더 많기 때문에, 그 나머지를 여자가 가사업무로 충당하는 건가요?)
맞벌이부부라도
남편이 집안일 '도와준다'고 하지 '같이 한다'는 말은 많이 안쓰잖아요.........21. ..
'08.3.6 10:33 AM (211.239.xxx.140)마음먹기 나름이기도 하지만 상황에 따라 다른것 같아요.
결혼전에 아침안먹다가 신랑이 원해서 몇번해줬는데
결국 신랑이 먼저 그만 먹자하더라구요.
제가 출근이 7:50까지이고(집에서 6:50~7:00 출발)
신랑이 서울에서 동탄으로 다니는지라 집에서 6:30출발해야하기때문에
둘다 잠을 선택했어요.
대신 신랑 출근길에 우유+선식+마가루 타주고
삼각김밥 혹은 유부초밥 이것도 버거울떈 빵이라도 싸서 보냅니다.
시어른들 처음엔 좋은말로 그래도 해먹어야한다라고 말씀하시다가
저희 출근시간 아시고는 이젠 아무말씀안하시고
제가 그렇게라도 신랑 챙겨주는거에대해 대견해 하세요.22. 세상에
'08.3.6 10:45 AM (210.123.xxx.64)결혼한 딸이 밥은 제대로 먹고 다니는지, 사위가 딸에게 제대로 된 곳에서 밥이나 한 번 사줬는지 걱정하는 친정어머니 얘기는 들어본 적 없는데,
아직 장가 가지도 않은 아들이 며느리에게 밥 얻어먹고 다닐까 걱정하는 시어머니 자리들은 왜 이렇게 많은지 이해가 안 가는군요.23. 세상에님
'08.3.6 10:48 AM (218.236.xxx.36)말씀에 급 동감... -_-;;
24. ..
'08.3.6 10:49 AM (211.51.xxx.227)각자 사정 자기가 가장 잘 아니, 스스로 알아서 하잔 얘기였어요.
전 아침에 밥이든 빵이든 뭐라도 먹고 나가는 편이고
남편은 제가 먹는 걸 감탄(아침부터 뭔가 먹을 수 있다는 식욕에...)하는 눈으로 바라보다
어쩔 땐 먹어보기도 합니다만 90%는 신문만 보다 씻으러 갑니다.
이렇게 생체적, 시간적 이유 등등이 각자 다르니 자기 기준대로 스스로 챙기잔 얘기죠 뭐..
가족의 의미가 언급될 만큼 아침밥이 그렇게 대단한 일인가요?
가족의 생계 유지에 필요한 돈을 버느냐 안버느냐에 비견될 일인지는 미처 몰랐습니다.ㅎㅎ25. ...
'08.3.6 10:59 AM (220.124.xxx.216)울남편 아침 안넘어 간다고 밥주면 안먹습니다
후라이 2개에 한 한숫갈 얹어서 줍니다
계란만 달라는걸 밥도 조금 먹으라고
이게 습관인거 같아요
제 생각엔 국에 말아먹는게 더 좋은거 같은데26. **
'08.3.6 11:00 AM (211.198.xxx.8)저도 아침을 꼭 챙겨먹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게 꼭 밥이 아니라도 앉아서 식사라는 것을 꼭 해야 하는 사람이라서
저희 가족들은 아침을 꼭 챙겨 먹습니다.
근데 원글님께서 다신 댓글 중에서 말씀하신 그 지혜 좋은데요.
그 지혜가 왜 아내에게만 나와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말씀하신 분들의 아들들이 바보들입니까.
아내들이 그런 사소한 지혜까지 발휘해야
겨우 아침을 챙겨먹을 수 있는 사람들입니까.
아내가 아침에 소홀하다고 해서
다른 가정일도 소홀하다고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만약 아내가 아침에 소홀하고
남편은 아침을 꼭 챙겨먹어야 한다면
그 지혜를 남편이 좀 발휘하면 안됩니까.
저희 친정어머니도 제가 결혼하기 전까진
모임에 가시면 원글님 모임에서의 말씀처럼 그런 말씀들을 하셨었답니다.
며느리 들일때 내 아들에게 밥을 따뜻하게 해 먹일 수 있는 며느리면 좋겠다고요.
그런데 제가 결혼하고 나서부터
저희 친정머머니 생각도 많이 바뀌었어요.
그리고 모임에 가셔서도 아직 사위, 며느리 보지 않은 친구분들에게
그리 생각하지 말라고 말씀도 해 주신답니다.27. 음
'08.3.6 11:05 AM (123.224.xxx.124)해외 주재원 가족의 경우엔 맞벌이하는 경우가 거의 없겠지만
맞벌이의 경우엔 얘기가 달라지겠지요?
우리 아들 아침밥 얻어먹고 다닐까 걱정이 된다면
맞벌이 안해도 될만큼 재산을 떼어주거나 아들 능력을 키우게 해야하지 않을까 싶네요.
비꼬는 게 아니라 세상이 변했고 해외 주재원 생활이 일반적인 생활은 아니라는 얘기에요.28. 원글
'08.3.6 11:05 AM (218.250.xxx.184)괜한 글을 썼나봐요
아침부터...
저도 맞벌이 빡세게 10년이나 했던 사람이에요
저는 별 마음 없어요
그저 내 식구 입에 뭐 들어가는 게 좋아요
오해하신 분들.
잊어주세요29. ...
'08.3.6 11:18 AM (121.134.xxx.30)저는 원글님이 무슨말씀을 하려는지 잘 이해가 안가요..
아침밥도 대충차려주거나 안차려주는 사람들이 며느리는 아침밥 잘 차려주는 여자를 원한다...
뭐 이런 요지인가요?30. ..
'08.3.6 11:25 AM (220.85.xxx.50)대학생 아들둔 제 형님(손윗동서)이 말하기를
얘네들은 자기가 아침차려먹는법이랑 살림하는법 배워야 결혼할수 있을거다
지금은 맞벌이를해도 아침안해준다면 싫은소리 듣지만
더 젊은애들 직장다니고 결혼할때면(10-15년쯤 걸리겠죠) 같이 벌면서
아침밥 가만히 앉아 얻어먹기는 힘들테니 미리부터 잘 교육시켜야한다고 하시더군요
친구분께 전해들은 이야기라고 하시니
친구분 성격따라 다르게 들릴수도 있잖아요
제가 아마 친구분이었다면 남의집 아침 먹거나 말거나 그냥 그랬을거같아요
남자들 그냥 지나가는 우스개 소리로 와~~대단하다 그런말 잘하잖아요
또 제 친구였다면 세상에 어쩜 일하러 나가는사람 밥도 안챙겨주면서 그런소릴 하다니 창피하지도 않나 그랬을거구요
진짜 우리애들 클때쯤엔 아침밥먹여보냈냐는 간섭 안하게 될까요?
우리세대는 친정엄마도 한소리 하시잖아요. *서방 아침을 왜 안먹여보내냐고 힘들게..31. ..
'08.3.6 11:53 AM (203.235.xxx.135)외국의 맞벌이 가정에 대해 방송 나온것 보니, 아침은 대게 와이프가 준비해놓으면, 남편이 애들도 챙기면서 아침을 먹고 학교 갈 준비도 시켜줍니다. 그 시간에 와이프는 출근 준비를 하죠. 각자 먹은거는 싱크대에 넣어놓고요. 이런분위기가 없으면 사실 널널한 회사 아니라면, 아침에 회사 갈 준비하랴 아침 챙기랴 그리고 출근하면 기운이 쏘 빠지고 정신없는게 그러다 보면 여직원들 결혼하니 변햇다..뭐 이런말만 듣고 그런것 같아요. 특히 저희 시어머니도 아침 안챙겨주시더니 결혼하고 나니 안먹겟다고 하는 아들 생각은 안하시고 저만 잡습니다. 이젠 네..하고 말아요
32. ...
'08.3.6 12:14 PM (211.210.xxx.62)맞벌이든 아니든 요즘 회사 남자 직원들 밥 안먹고 다녀요.
저도 신랑 안차려주고요.
가끔 농담으로 와이프한테 차려달라고 하라면 쫓겨나게요? 하면서 웃어요.
그냥 요즘은 다 그러려니 하세요.
회사 앞 김밥집에 아침이면 줄 서있쟎아요. 되는대로 편하게 살자고요.
어떤 엄마 어떤 아내인들 남편이고 아이들한테 아침 주고 싶지 않겠어요.
다 여건이 그러니 못주고 못먹고 나오는거겠죠.
부지런하신 분들은 화이팅~ 저같이 약간 게으르신 분들도 저랑 같이 화이팅~33. 아직도 이런분이
'08.3.6 12:43 PM (220.75.xxx.236)아직도 원글님 같은분이 존재한다는게 신기하네요.
제 주변에 40대 이신분들은 대부분 아들 결혼해서 며느리가 아침까지 챙겨줄거란 생각은 없으시던데..
저희집은 남편은 밥밥..하는 스타일이고, 전 끼니를 제대로 안챙겨 먹는 스타일이예요.
전 아이들 키우면서 일하지만 늦게 출근하는 직업이라 남편의 아침상 챙겨주긴 하는편이지만, 식구들 밥 다 차리고 전 되려 안먹어요.
도데체 이른 시간엔 밥이 안 넘어가서요.
전업이건 맞벌이건, 아침에 밥을 먹건, 선식을 먹건 굶건..
그건 자식이 선택한 라이프 스타일이겠죠.34. 저희두
'08.3.6 12:44 PM (220.120.xxx.193)맞벌이. 아침일상을 보면.. 대충 6시40분쯤 눈떠서.. 같이 일어납니다. 신랑이 먼저 씻고 머리감고 나오면 그동안 전 침대서 더 게기다가.. 애들 깨우면서 같이 일어나고, 신랑 머리 말리고 옷입는 동안 슬슬 제가 씻으러 가지요. 그사이 아이들 입을옷 대충 꺼내줍니다. 그럼 신랑이 애둘 (5살2살) 옷을 입힙니다. 제가 씻고 화장하고( 간단하게 하기 때문에 시간 많이 안걸려요)..제 옷입고 아이들 옷 다시 마무리로 챙기고. 그사이 신랑은 주방에서 아침거리 될만한거 만듭니다. 빵있음 데우구요,밥있으면 간 살짝해서 김구이라도 챙깁니다. 차안에서 큰넘 먹일거리로요. 울 부부는 아침 안먹구요.. 주로 많이 먹는건 사과.. 신랑이 씻어서 깍아서 가방에 담습니다.빈속에 사과 몇조각 먹지요. 아이만 없었다면 다르겠지만.. 이정도가 우리 일상이네요..언감생심 아침밥 앉아서 먹고오는건 상상도 못하네요..ㅠㅠ
35. 원글
'08.3.6 12:49 PM (218.250.xxx.184)외출하려는 길에
다시 들어왔어요
이게 대문에 올라가면 어쩌나
심란한 마음이 들어서요
윗분들 말씀하신 것처럼
여기는 해외라 여자들이 편한 곳 맞아요
인건비가 싸서 입주도우미도 많이 두고요
시간제 도우미도 많이 써요
그런데 처음부터 그런 말을 하고 싶었던 건 아니에요
저는 맞벌이든 전업이든
그냥 가족을 돌보는 마음이 핵심이라고 생각한거죠
저도 맞벌이해봐서 알아요
남편과 시부모님 도우미아줌마 저
나눠서 적절히 분배해서 집안일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제 일이 제일 많았어요
솔직히 희생한 부분도 많지요
심지어는 내가 엄마라서 그런 거다
기쁜 마음이 생길 때도 있었어요
대한민국의 모든 맞벌이 엄마는 싱글맘이다
라는 글을 보면서 심히 공감한 적도 있구요
그 힘든 상황을 잘 알아요
저는 그런 분들한테 남편을 챙겨주라고 글 쓴 게 아니에요
어떤 상황에서도
주부가 해야할 고유의 영역을 지키는 게 중요하단 생각으로 쓴 거에요
사람을 사서 하든
밖에서 사먹든
안먹든
주부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되는 것 같아요
저를 매우 올드한 예비 시어머니감으로 생각하시는 것 같은데
좀 허탈하네요
저는 가정에 관심이 많은 여자를
아들이 골라오면 좋겠다 그런 생각해요
그런 바램까지
무리는 아니쟎아요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36. ..
'08.3.6 12:58 PM (211.51.xxx.227)원글님 말씀하시는 걸 뵈면 매우 좋은 분이실 것 같아요.
좋은 시어머니 되시리라 믿지만,
그래도 그냥 "내 아들이 정말 사랑하고 내 아들을 정말 사랑해줄 여자를 만나 결혼하게 되면 좋겠다" 정도의 생각만 해주시면
나중에 서로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주제 넘은 생각을 합니다.
죄송하고요, 원글님도 좋은 하루 되세요.37. 궁금
'08.3.6 2:40 PM (211.35.xxx.146)원글님 '주부가 해야할 고유의 영역'이라는게 뭔가요?
38. ......
'08.3.6 2:48 PM (121.134.xxx.30)며느리를 아들이 사랑하는 여자가 아닌 아들밥 잘해주는 여자로 생각해주시나 보네요...
위에 점 두개님 말씀에 백프로 공감합니다....39. 세상에님
'08.3.6 3:10 PM (221.145.xxx.120)세상에님..
그런 친정 엄마 저는 압니다... 저희 친정 엄마세요~
물론 사위한테 전화해서 확인하는 정도는 아니구요..
처음 시집 보내놓고.. 남편이 집안일 하나도 안 도와주고 저 혼자 고생하지 않을까..
월급도 잘 안가져다 줘서 생활비 없는거 아닐까??
어째 저리 말도 안되는 걱정을 하시던지..
그냥 장난으로.. 엄마 나 돈없어 나 거지야.. 그니까 엄마가 밥좀 사줘 이랬더니..
눈물을 글썽 거리시려고....
사실 저희 남편... 낮에는 회사나가 일하고 퇴근하고는 가사일에 시달리는 슈퍼맨이거든요..
얘기했다가 혼날까봐 얘기 못하고 있엇는데.. 그냥 엄마한테 털어놨거든요..
그랬더니... 저희엄마 거기에 무임승차좀 해보시려고... 하다가.. 저한테 한 소리 들었지요..
엄마가 사위 부려먹으면 나도 시댁가서 노예처럼 일할지도 모른다고 살짝 압박도 드리구요..
아마 제가 남자형제가 있었으면 올케 무지 힘들었을거라 생각합니다.. 너무 철없는 엄마때문에요.. 제가 보긴 철없고 귀엽지만... 그거야 제가 딸이니 느끼는거겠지요..
저희 시댁 식구들 제 남편이 결혼해서 저만 부려먹을까봐 걱정하시다가.. 그게 아닌걸 눈치채셨는지 은근 샘도 나시고... 배신감도 살짝 느끼나보더라구요...
너무 신기해 하면서도 다행이다 생각하면서도.. 그러면서도 밀려오는 배신감이 있는가봐요..
암튼.. 양가 부모님들보면서.. 결혼시켜놓고... 남의자식 고생시킬까 걱정 하면서도... 내 자식 고생안하게 하고 싶은 맘이 어른들 맘인가보다 싶어요..40. ...
'08.3.6 3:21 PM (124.54.xxx.15)이상해요. 뭐든 먹고 배부르면 되는거 아닌가요?
특별히 건강에 문제 있는 사람 아니라면 아침에 굳이 밥에 국 말고 다른 거 먹으면 어떤가 싶은데..굳이 밥 안 먹였다고 이상있는 아내 취급 받아야하나요?
저희 남편은 아침에 사과랑 생협 두유 하나 가지고 가서 차에 가면서 먹어요.
아침밥 먹을 때도 있지만 회사 앞에 가서 운동을 하기 때문에 그냥 나가요.
그리고 전업주부가 되었던 맞벌이가 되었던 아내의 역할은 그냥 "밥" 밖에 없나요?
그 "밥"을 못해주면 다른 거 다 잘해도 문제 있는 아내가 되는 건가요?
그리고 밥 먹게 하는 지혜는 아내에게만 필요한 건가요?
남편이 알아서 챙겨먹는 지혜는 안 필요하구요?
제 아들은 이렇게 안 키우렵니다.41. 글은
'08.3.6 5:07 PM (203.241.xxx.14)지워졌지만.. 댓글을 보니 무슨 내용인지 감이오네요..
전 맞벌이하는 입장인데... 뭐라말할수없이 속이 답답해져옵니다.
남편이 절 이해해주며 살아주어서 너무 고맙네요.
저희도 둘다 안먹습니다.42. ^^
'08.3.6 5:56 PM (59.31.xxx.153)'어떤 상황에서도
주부가 해야할 고유의 영역을 지키는 게 중요하단 생각으로 쓴 거에요 '
'사람을 사서 하든
밖에서 사먹든
안먹든
주부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면 되는 것 같아요 '
원글님, 정말 묻고 싶네요. 주부의 영역이 무엇인지를...
주부 혼자 먹는 밥이라면 주부의 영역이라 하는게 당연한거지요
하지만 가족이 먹는 밥이면 가족의 영역이라 해야하는것 아닌가요?
그리고 가족이 먹는것을 왜 꼭 주부가 관심을 가져야 할까요?
가족모두 관심갖고 있어야지요
만일 원글님처럼 밥먹는일이 주부의 영역이라면 그건 주부가 여자이기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는거 아닌가요?
제 주위에 가난한집의 외동딸로 태어난 언니가
엄마가 식당을 하시는 바람에
오빠와 남동생의 빨래와 밥, 설겆이, 청소를 혼자 다 해내면서 중,고등학교를 다녔어요
특히 시골에서 도시로 나와 아이들끼리 자취하며 공부하던분들...
여동생이건 누나건 여자가 집안일을 모두 했지요
오빠나 남동생은 남자라는 이유 하나로
모든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 여동생과 누나를 부렸구요...
설마 이런일까지 당연한거라 여기시는건 아니겠지요?
언젠가 어느분께서
맞벌이를 하면서 남편분이 집안일을 더 많이 하신다는 글을 쓰신적이 있어요
남편이 체력이 강하기때문에 집일을 더 많이 하는건 당연한거라고 하시면서요...
원글님의 댓글을 읽어보니
세상이 아무리 변해도 '여자'는 그저 '여자'일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는군요...43. 에휴
'08.3.6 6:12 PM (121.141.xxx.201)전 아침을 꼭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사는 사람인데요.
아침을 차려주어도 못먹고(늦게 일어나고 목욕1시간하고) 가는 저희 신랑있답니다.
주말엔 아침이 아니라 일어나서 점심먹구요. 전 일찍일어나 아침먹는데 애아빤 절대 그게
안되지요. 그러면서 아침은 꼭 먹어야 한다고 말은 잘하구요.
시댁식구들이 늦게자고 늦게일어나는게 생활화하되어있었고 전 일찍자고 일찍일어나
아침먹는게 생활화되어 있어서 차려주어도 안먹고 못먹고 가네요.
그리되자 아침은 꼭 먹어야죠 하고 말하는 저와 아침안먹으면 (저녁은 먹고) 살빠진다고
말하는 시어머니라는 상황이 나오고 말았지요. (저녁안먹으면 살빠진다는 소린 들었어도..)
전 제 자식은 아침먹는 형으로 키우고 있는데 나중가서는 알아서 밥 챙겨먹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요.44. 결혼10년동안..
'08.3.6 10:14 PM (220.93.xxx.178)단, 한번도 아침밥 걸러 출근시킨적 없는 여인네입니다.
싸워도.. 아침은 꼭 챙겨줬죠. 먹든, 안먹든...
누굴 위해서도 아니고 (아~물론 신랑을 위해서겠지만요) .. 그냥..
어렸을때부터 학교졸업하고 직장다니고.. 단 한번도 저희 친정 엄마는 저희들을 그냥 보내시지
않으셨네요. 그래서 그런지 아침밥을 먹지 않으면 너무 허전할것 같은 느낌에 신혼때 맞벌이
하면서도 신랑을 위해서가 아니라 내 자신을 위해서 챙겨 먹고 다닌게 지금 전업주부로 있으면
서도 신랑의 배를 허전하게 보내지 않게 되었네요. 제 자랑은 아닌데요...
신랑도 주변에 아침 먹고 다니는 사람이 자기밖에 없다면서 늘 저한테 감사하고 있네요.
이게 감사할 일인지 싶다가도 제가 가끔 장난삼아 "식탁위에 1000원씩 놓고가. 아침밥값!"
하면 만원씩 놓고가기도 하네요.
저도 그런거 같아요.. 제 아이가 나중에 결혼을 해도 원글님 말씀처럼
가정에 관심이 많은 여자를 고르면 좋겠다..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그게 주부의 영역이든 어쨌든간에.. 가족을 위하는 마음이 깊은 사람이였으면 하는 뜻외엔
다르게 느껴지지 않네요.
원 글의 내용을 못보아 정확히는 알 수 없습니다만.. 그저 어떤영역이든.. 맞벌이를 하든안
하든간에.. 그게 여자든, 남자이든간에 서로 조금씩 도와서 같이 나누면 더 좋을것 같아요.
지금 전, 주부의 영역(?)에만 있는 입장이 되어서 그런지.. 원글님 심정 이해할것 같습니다.45. ..
'08.3.7 1:36 AM (222.234.xxx.150)자기 밥은 자기가 챙겨먹고 다니도록
아들을 키우세요.
엄마로서 내 아들 그렇게 키워놓고 바톤 터치하듯 며느리에게
'내가 내 아들에게 해준 일, 그대로 해라~'하지 말고요.
며느리는 내 아들 낳지 않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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