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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2 아이 담임이 머리채를 잡고 흔든다는데

익명 조회수 : 1,866
작성일 : 2008-03-06 07:25:40
초2 아이의 담임선생님은 이 학교에서 악명이 좀 높습니다.
특히 체벌에 있어서요.

아이들이 잘못했을 때 때리는 것에 의견이 분분하겠지만
규칙에 따라 때린다면 저는 선생님 편에 서겠습니다.
근데 그냥 막 머리를 쥐어박고 머리채를 잡고 흔든다네요.
등교 이튿날부터요.

지금 학교로 부임한지 2년째인데 작년에 그런말을 했다네요.
여기 학교 엄마들은 참 착하다...고요.

그전 학교는 평수가 좀 크고 엄마들 입김이 셌거든요. 삼성 임직원 아파트였어요.
거기서는 꼼짝도 못했다는데 지금 저희 학교에 와서는
아이들을 쥐잡듯이 잡네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IP : 58.226.xxx.2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의 머리채
    '08.3.6 7:30 AM (125.184.xxx.197)

    를 잡고 흔드는건, 어지간한 부모도 안하는 행동입니다.
    저라면 기겁을 하고 난리 피울듯 합니다.
    물론 저 역시 제 자식에게 올바른 체벌을 한다면, 그건 전혀 말릴 생각 없습니다.
    그러나 체벌이 체벌로 끝나야지, 인격모독 수준이 되어선 안됩니다.
    체벌이 공포가 되고, 그게 혐오가 되어선 안됩니다.

    내가 무엇을 잘못했고. 그래서 이런 벌이 오는구나..정도를 이해할 수 있게 체벌이 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머리를 잡고 흔들다니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2. 익명
    '08.3.6 7:37 AM (58.226.xxx.28)

    그지요?
    머리채 잡힌 아이가 좀 똘똘한 녀석이지만 장난도 좀 심한편인 아이에요.
    작년에도 자주 혼났더랬죠.
    작년 같은 경우는 자기가 왜 혼나는지 또 내가 잘못했다는 걸 인정할 수 있었는데
    (물론 아이라서 같은 실수가 되풀이 됐고 그바람에 계속 혼났지만)
    이번에는 왜 혼이 나는지도 모르겠고
    모멸감이 들더랍니다.

    교장실에 익명으로 전화를 하는 경우 교장선생님들이 담임한테 이야기를 하겠지요?
    하지만 그 담임들이 기분만 나빠하지 상황이 나아지지는 않는다고 들었어요.

    정말 나쁜 선생님들 이야기 들으면 이 나라를 뜨고 싶은 마음이 너무 절실해요.

  • 3. 너무 했네요
    '08.3.6 7:44 AM (61.74.xxx.135)

    초2 아이 머리채를 잡고 흔든다는건 말이 안 되네요.
    우선은 교장샘이 알아야 할 일이니 얘기하고, 교육청 홈피에 올리는 것도 생각해보겠어요.
    그 담임은 자기 아이가 어릴 때 다른 선생님한테 머리채 잡히면 가만히 있겠어요.
    정말 촌지받고, 체벌 교사들 생각하면 울 나라가 싫어져요.

  • 4. 교육청에 신고하세요
    '08.3.6 7:47 AM (203.244.xxx.2)

    조용히 익명으로 신고하세요.그리고 다시 그같은 일이 생기면, 교육청 민원실 담당자 그 부서 최고 책임자에게 직접 전화하겠다고 하세요..방송국에도 알리겠다 하시구요..초등학교 2학년 아이들에게 할짓이 따로 있지..제가 학교 다닐때도 , 그야말로 먼지털어내듯 도망치는 아이를 좁은 교실에서 쫒아 다니며 패는 여선생님도 있었어요..코피가 흥건히 바닥에 떨어지도록 다 보는데서 때리는 선생도 있었고..하지만, 아닌건 아닌겁니다.어느 학교인지 밝히시면 저라도 해당 교육청에 강력히 항의 하겠어요.머리채라니...참 !

  • 5. 학교에
    '08.3.6 8:32 AM (59.11.xxx.134)

    교장선생님한테 해봐야 쉬쉬하고 감싸기만하지 별 도움은 안될것 같구요,
    그나마 교육청으로 전화하는거 더 나을것 같네요.
    물론 교육청도 학교편이지 학부모나 학생편이 아니긴하지만
    교육청에서 학교로 언질은 갈겁니다.
    아니 무슨 대역죄인도 아니고 초등학생을 ....

  • 6. 우선은
    '08.3.6 8:49 AM (72.140.xxx.77)

    교장이 알아야 합니다.
    교육청으로 먼저 얘기가 들어갔다가 교장에게 넘어가면,
    일이 오히려 순조롭게 안되고, 체벌 받은 아이가 조용히 전학가게 되는 경우 숱하게 많습니다.
    한국 교직사회의 현실이자 부모들의 개인주의 때문에 그런게 아닐까 싶습니다.

    제 아이가 초등학교 5학년때, 개구장이 남자아이가 하나 있었는데, 그 아이가 유리를 깼었어요.
    그때 그 악명높은 따귀 때리는 여자 담임이 그 아이 따귀를 사정없이 때리더라면서 제 아이가
    벌벌 떨면서 얘기하더라구요.
    그때 맞은 아이 엄마에게 저랑 여러 엄마가 교장에게 가서 얘기하고 이참에 뿌리를 뽑는게 좋지 않냐고 했더니 그 엄마왈 자기 아이에게 피해가는 거 싫다고 안하더군요.
    결국 그 다음에도 계속 아이들 따귀를 때렸구요.
    제가 더 볼 수가 없어서(제 아이는 맞은 적은 없었지만요) 교장에게 익명의 편지를 보냈구요,
    그 다음부터는 절대로 따귀 때리는 일이 없었어요.

  • 7. 이렇게
    '08.3.6 9:09 AM (222.234.xxx.58)

    먼저 교장에게 익명으로 전화를 거세요.
    애들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데, 곧 교육청에 신고하고 투서를 하겠다고 하세요.
    단,1달간 교장선생님이 어떻게 조치하는가를 보고 하겠다고 하면
    분명히 선생에게 언질을 줍니다.
    교장이 자기에게 불통 튀는게 싫어서죠.

    이렇게 먼저 알렸는데도 조치를 안하면 교장선생님이 방치했다고 보겠다고 하면
    바로 뭔가 달라집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말을 하세요.
    '지금 교장선생님과 이 통화 녹음하고 있습니다.
    조치가 있을 때까지 1달간만 기다리겠습니다' 이렇게 말하시고 끊으시면 됩니다.

  • 8. ......
    '08.3.6 9:11 AM (125.134.xxx.189)

    그 선생이 미쳤거나
    학부모들이 바보거나... 그렇게 느껴 집니다.
    너무 무식한 체벌인데 그걸 그냥 두나요...?

  • 9. ㅠ.ㅠ
    '08.3.6 9:19 AM (124.54.xxx.26)

    제 초등학교 4학년 담임 선생님이 그랬어요.
    거의 일주일에 두어번은 맘에 안 드는 애 앞으로 불러내서 머리채를 잡고 막 흔드는데
    그냥 흔드는 정도가 아니라 완전 휘둘러댔죠.
    저는 얌전한 편이었는데도 아침 조회 시간에 줄 잘못 섰다고 머리채 한번 잡혔네요.
    80년대 초반이니 그때야 그런거 갖고 항의하는 학부모들도 없었네요.
    절대로 그냥 두지 마세요. 저 아직도 머리채 잡힐 때의 기억이 생생해요.

  • 10. ..
    '08.3.6 9:23 AM (59.11.xxx.63)

    코피가 흥건하게 패는 선생도 있어요? 헉..말이 선생이지 깡패잖아요? 전 학교다닐때 그런건
    못봤는데요..초등 2학년이 유독 나이 많은 남자 선생이 담임 됬는데..선생님이 때리는게 아니라
    여자 반장애가 선생님 대신 숙제검사 하고 하면서 안해온 아이들 뺨을 정말 날라가게 때렸어요..
    9살짜리 지지배가 어찌 그리 세개 때리는지 보기만 하는 저도 덜덜 떨릴 지경이었거든요..
    언젠가 나도 저렇게 맞으면 어쩌나 하고 학교 못가겠다고 울고..결국 엄마들 단체로 쫓아가
    그여자반장 손바닥 발이 되게 울며 빌더라구요..담임은 반장 감싸는 말이나 해대고..정말 황당
    한 기억이죠..그나저나 선생님들 중 정말 꼴통같은 싸이코 선생들도 있긴 한가봐요~

  • 11. ..
    '08.3.6 9:23 AM (58.121.xxx.125)

    악~ ! 미치겠다.
    저런 교사 누가 안 잡아가나요?

  • 12. ..
    '08.3.6 9:27 AM (59.11.xxx.63)

    참,,그 여자 반장 써놓고 보니 정말 ..그땐 어린맘에 겁만 났지만 조금만 컸어도 학교 그대로
    다니게 하지 못했어야 했는데..담임이 묵인하고 은근히 자기 대신 아이들을 폭력으로 잡으려 했
    던거지만 시키는 담임도 한심하지만 반장이라고 말도 안되는 유세부리고 폭력쓴 그지지배..
    얼굴도 아직 생각날 정도니..이름도 생각 나네요 ㅋㅋ권성희라고..얼굴은 야무지게 생겼거든요..
    어떻게 사나 한번 마주쳤으면 ..^^

  • 13. 권력의 맛
    '08.3.6 9:40 AM (211.176.xxx.67)

    권력의 맛을 코딱지만할때부터 아는 아이들이 있더군요.
    반 회장이니 뭐니 명찰이라도 달면 기세등등. 더하지요..
    애들도 어른도 유치하긴 매한가지인듯합니다

  • 14. 미친
    '08.3.6 9:42 AM (155.230.xxx.43)

    년인지..놈인지..모르겠으나...또라이 아닙니까?? 그걸 당한 아이나, 그걸 지켜본 아이나.. 어디 제정신으로 살겠냐구요?? 학교 폭력이.. 선생년/놈에 의해서 자행되고 있구만요.. 참내.

  • 15. 맞아요
    '08.3.6 9:59 AM (116.120.xxx.154)

    윗님들 말씀대로 교육청에 먼저 이야기하는건 반대에요. 아무리 익명으로 했다해도 추적(?)하다보면 누가 그랬는지 다 알아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결국 전학도 가고 그런대요. 그러지 마시고 학교 내에서 해결하세요

  • 16. ...
    '08.3.6 10:16 AM (125.241.xxx.3)

    우리 아이.. 6학년인데 요즈음 계속 학교 가기 싫다네요~
    선생님이 쉬는 시간도 안주고 점심시간도 못놀게 한다면서요...
    좀 마음이 짠하네요~

  • 17. 추적궁금..
    '08.3.6 10:27 AM (203.244.xxx.2)

    교육청 상담전화가 발신자 표시 전화도 아닐테고,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어찌추적하나요? 학교내에서 해결이 안됩니다.외부압력만큼 확실한 것도 없는데..선택은 자유지만요..그러지말고 그냥 학교 이름 공개하세요.. 학년까지..그러면 여기서 익명으로 신고해줄 사람 최소 3명은 나올거에요..당하는 아이들은 어쩔 수없지만, 그 사실을 아는 어른들이 도와줘야 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머리채라니...

  • 18. 아이고
    '08.3.6 10:46 AM (222.98.xxx.175)

    듣는 제가 다 골이 울립니다. 2학년짜리 어디 머리채 잡을데가 있던가요.
    아이 머리채 잡을때 그 엄마가 와서 똑같이 머리채 잡아주면 그버릇 고칠런가요?
    제발 좋은 방향으로 일이 잘되길 바랍니다.

  • 19.
    '08.3.6 11:16 AM (58.233.xxx.28)

    미치지 않고서야.,.그게 교육자가 할 행동인가요?
    울아이에게 그랬다고 생각하면 소름이 끼치네요...
    기본이 되어있지 않은 선생님은 아이들을 가르칠 자격이 없는거지요..
    당장 교육청에 신고하시거나 조치를 취하셔야겠네요,,,

  • 20. ....
    '08.3.6 11:59 AM (121.134.xxx.30)

    교육청에 전화하면 왜 안되나요?
    그리고 전화한부모의 아이가 불이익을 받아야 하죠?
    전학을 왜가요?
    아이들 머리채 잡은 선생하는 짐승이 감방으로 전학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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