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깡통이유식 먹이면 나쁜 엄마 되는걸까요?-_-;;

이유식 조회수 : 1,850
작성일 : 2008-03-05 21:28:48
삐뽀삐뽀 119나 이유식 책대로
깡통이유식은 나쁜 거다 무조건 엄마가 해주자 라는 심정으로 이유식 해먹이고 있어요 아니 있었어요
근데 잘 안 먹었어요 지금 9개월 그 책대로라면 120미리는 먹어야된다는데
우리 애는 잘 먹으면 삼십미리
몇숟갈 먹음 뭐가 맘에 안 드는지 앵앵 울어버리지요
그래서 짱죽에서 시켰어요 만원치만
그걸로 한달정도 먹은 거 같애요 잘 먹다 안 먹다
한동안 스트레스받다가 양에 집착안하기로 했지요
근데 아뿔싸 장염에 걸렸어요
이유식 먹이지 말라니 게으른 엄마는 앗싸리하면서 젖만 열심히 먹였어요
장염나아서 오늘 쇠고기미역국에 밥 말아서 먹였더니 잘 먹던데
이제 죽 안 먹이고 밥 먹을래나 보다 하면서 좋아했는데
다시 장염변처럼 누고 미역하고 밥이 그대로 나오더라고요
사실 전에 죽먹일때도 그대로 나온 적 많았거든요
아마 아직 흡수를 못시키나봐요 아직 이도 안 났거든요
일동에서 이유식샘플이 와서 그거 하나 타서 먹이니(숟가락으로)
너무 잘 먹네요 그건 꿀떡 삼키고 흡수 안 될 것도 없는 알갱이고
우리 애가 마른 편이거든요 70센티에 8.4키로
살도 좀 찌우고 싶은데 그걸 먹이면 살 좀 찔 거 같고
모유에 영양도 부족하다 하고
하도 하정훈식에 길들여져셔 깡통이유식 먹이면 나쁜 엄마 되는 거 같고
하루 한번 깡통이유식 먹이고
하루 한번은 다시 죽으로 넘어가서 먹이면 안 될까요?
귀찮지만 방금 쇠고기 삶아놨어요
내일 갈아서 밥넣고 끓여줄라고요
그리고 하나 아직 혼자 앉지 못하는 아기 식탁의자는 어떤 것이 좋을까요?
IP : 219.240.xxx.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3.5 9:47 PM (58.233.xxx.26)

    미역은 변에 많이 나와요. 두돌정도까진 나왔던것 같아요.
    그리고 9개월이면 아직 이유식할때인데, 밥은 좀 이르구요. 거기다 미역국도 좀 일러요.
    더구나 장염걸려서 나은지 얼마안되었는데 기름기있는 국은 좀 그렇거든요.
    깡통이유식 별로인건 맞지만 아이가 잘먹는다고 하니까 원글님 말씀대로 하루한번 정도 먹이는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그리고 쇠고기이유식할때는 삶아서 가는게 아니라 갈아서 볶아서 죽으로 만드시는게 더 좋아요. ^^;

  • 2. 하늘호수
    '08.3.5 9:49 PM (222.98.xxx.103)

    저히 아이는 3월부터 10개월에 접어들었습니다. 저도 첫째아이때부터 하정훈샘의 책을 열심히
    보구 참고하는데, 큰 아이는 정말루 이유식 안먹었어요. 반면 지금 둘째아이는 이유식을 잘 먹어줘서 너무 고맙구요.
    제가 극과극의 아이들의 이유식을 해본결과 책은 책일뿐, 정답이 없더라구요.
    시판 이유식이라도 아이입에 맞고 잘먹는다면 그다지 나쁘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
    저는 쌀과 여러가지 고기 야채로도 섞어주기도하지만, 단호박, 감자를 그냥 쪄서 이유식먹는 양만큼 주기도 해요. (간식일때도 있지만)그리고 전업이지만 매끼니 해주기가 번거러워 이틀분량을 냉동해두고 먹이구 있구요. 스트레스받지마시구 화이팅 힘내세요!

    참 그 개월수에 8.5kg가 마른편에 속하나요? 저히 아이는 잘먹기도 하고 몸집도 딱 적당한데 8.5정도거든요. 지난 가을부터 계속 킬로수가 늘지않구 있네요.

  • 3. ..
    '08.3.5 9:49 PM (125.178.xxx.134)

    9개월 아이 미역과 밥은 좀 이르지 않을까요?
    모유에 영향이 부족하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모르겠네요.
    어떤 성분이 많다고 꼭 좋은게 아니랍니다. 그 비율이 적당해야 흡수율이 최대인 성분들이 있어요. 근데 모유는 영양소별 성분 비율이 소화 흡수가 잘 되는 최적의 비율을 가지고 있죠.
    (영양학 전공)

    당분이 많은 음식은 미각을 잃게 하고 그건 곧 두뇌발달과 직결된다고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이유식 시기를 거쳐야하고,
    힘들지만 다 믹스해서 갈아 먹이는 음식이 아닌
    음식 고유의 맛이 느껴지는 이유식이 필요하다고.. 그럴러면 엄마의 노력이 필요한거죠.

    깡통이유식이 나쁘다~는 뜻이 아니랍니다.

  • 4. 이유식
    '08.3.5 9:57 PM (219.240.xxx.6)

    6개월 지나면 애기들 철분이 많이 부족해지는데 모유에 철분이 부족하다고 들었어요^^
    말씀 감사합니다 ㅎㅎ
    하정훈책에보면(또 하정훈;;)표에 9개월 표준이 8.9랍니다

  • 5. .
    '08.3.5 10:35 PM (122.32.xxx.149)

    깡통 이유식은 너무 달지 않나요?
    단맛은 최대한 늦게 알게되는 편이 여러모로 좋은것 같던데요..

  • 6. ...
    '08.3.5 10:40 PM (220.73.xxx.167)

    9개월에 밥 너무 빨라요. 돌 이전에는 죽을 줘야 해요. 당연 밥을 주면 잘 받아먹긴 해요. 그런데 장기가 아직 완성된 단계가 아니라서 밥으로도 상처를 줄 수 있다고 소아과 샘이 그러더라구요. 간이 센 음식을 먹이면 거기에 길들여지구요. 저도 애 키우다가 이유식은 엄마의 정성이라고 해서 열심히 해먹이다가 한번 사서 먹인 적이 있었는데...정말 못 먹겠던데요. 그 이후로는 절대 사서 안먹여요. 울 애는 정말 작게 태어나서 이유식만큼은 정말 잘 해먹였어요. 그랬더니 밥 먹는 습관도 좋고 잘 먹어요. 키도 또래보다 크구요. 힘들더라도 한번 만들어보세요. 전 고기를 엄청 많이 먹였어요.

  • 7. 철분
    '08.3.5 10:54 PM (125.186.xxx.61)

    6개월부터는 모유든 분유든 철분이 부족해 지는 시기이므로 이유식을 하는거고.. 고기를 먹여야 하는거죠^^
    철분섭취와 고형식 연습인데..깡통이유식은 별로 권하고 싶지 않구요.
    밥먹이는건 이르구요.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노력하셔서 먹이는건 어떨까요?
    번거로우시다면 야채한가지 소고기나 닭가슴살 한가지씩 하셔서 2~3일치 만들어 놓으셨다 주세요.
    저희 딸도 9개월까지는 무쟈게 안먹었는데 10개월무렵부터는 정말 잘 먹는답니다. 잘 먹어주니까 저두 이것저것 더 신경써서 해주게 되구요.

    그리고 이유식식탁으로 피셔프라이스에서 나온 부스터시트 있는데 이건 지금 가격이 좀 올랐구요.. 쁘띠베베라고 피셔꺼 비슷하게 만든 부스터 있는데 가격도 2만원대이고 휴대하기도 좋고 식탁의자에 연결해서 쓸 수도 있어요. 우리딸 돌아다니면서 먹어서 이거 샀는데 여기 앉히면 밥먹는 줄 알구 밥 다 먹을 때까지 잘 앉아 있어요.

  • 8.
    '08.3.5 11:35 PM (220.117.xxx.68)

    전 나쁜 엄마라고 생각해요, 하정훈이고 뭐고 떠나서요. 님은 밥먹지 말고 선식 매일 먹으라고 하면 먹을 수 있으세요? 아가도 똑같아요. 매일 따뜻하게 쌀로 만들어낸 엄마표 이유식이 제대로 된 밥이지요.
    아기용 씨리얼 병 이유식 같은 거 어른 음식으로 치면 콘프로스트, 3분요리 이런거구 배달 이유식은 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매일 먹는다고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미역국에 밥은 정말 나쁘네요. 아기 장염 걸린 후엔 특히나 소화잘되는 것만 먹이세요. 고기도 좀 자제하고 그냥 쌀에 소화잘되는 야채 섞어서 체에 걸러주세요. 입자가 넘 커도 잘 안먹어요. 이도 없다면서 당연히 껄끄러우니 안먹겠죠. 변에 입자가 그냥 나온다고 하면 아이 장은 얼마나 상처를 입을지 생각해보세요~ 좀 힘들겠지만 3살 건강 여든까지 갑니다. 그리고 의자식탁은 꼭 사서 쓰시기 바래요~ 저도 9개월 아가 엄마입니다.

  • 9. 저도 아기엄마
    '08.3.6 12:01 AM (61.78.xxx.35)

    저도 이제 돌인 아기 엄마입니다.. 하지만 정말 이유식 안먹는 아기 앞에서는 어쩔수 없습니다.. 울 아기는 시판 이유식도 안먹었습니다.. 울 아기 얼스베이트인가 그거 외국에서 유기농으로 키운거라는 병 이유식 먹였더니 잘 먹길래 그거 먹였어요.. 한달을 아무것도 안먹는 아기앞에서 간 이고 시판이고 그런거 없었어요.. 아무리 간을 해도 안먹고 시판 이유식 종류별로 다 사서도 먹여 보고.. 그래도 한숟가락도 안먹는 아기앞에서.. 눈물이 났어요

  • 10. 얼쓰베스트
    '08.3.6 12:08 AM (61.74.xxx.135)

    유기농 얼쓰베스트 먹여보세요. 라이스시리얼, 오트밀 시리얼도 먹여보시고, 병에 든거도 먹이세요.
    저도 하정훈샘 책 보면서 죄책감 시달리면서 얼쓰베스트 먹였어요. 매일은 아니구요. 제가 이유식 하기가 싫을 때 먹였어요. 아기가 제가 한 거도 잘 먹고 얼쓰베스트도 잘 먹었어요.
    미국에서는 이거 많이 먹여요. 소아과 샘들도 몸무게 안 느는 애들은 시판 이유식 먹이라고 해요. 유기농이고, 위생적이고, 영양학적으로 성분이 잘 되어 있다구요..
    넘 죄책감 느끼지 마시고, 다시 이유식 처음부터 한다는 마음으로 시작해보세요.

  • 11. 네님...
    '08.3.6 12:41 AM (124.60.xxx.7)

    말씀좀 가려해주세요.
    보기가 거북할 정도에요.

  • 12. 네님..
    '08.3.6 12:56 AM (122.36.xxx.156)

    이 좀 까다롭게 말씀하긴 하셨는데.. 정말이지 장염끝에 쇠고기 미역국은 쫌 넘 하신거에요^^;;;; 큰 애들도 장염끝에는 죽을 먹이거든요. 아직 9개월이면 한가지나..한두가지 섞어서 만드시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많이 스트레스 받으신다면 사서 먹이는 것도 나쁘진 않구요. 엄마가 행복한지 불행한지 애기가 금방 눈치채거든요. 그런데.. 살짝 발달이 늦은편인 것 같으니 그리 개월수에 연연해 하시지 말고 맘편히 이유식 해보세요. 단.. 쇠고기는 열심히..(철분땜에요)

  • 13. ...
    '08.3.6 1:25 AM (122.32.xxx.68)

    위에 네님은...
    정말 딱 9개월만 아이 키워본 엄마니 하는 말인것 같네요...
    저요..
    그냥 고작 두돌 넘은 아기 엄마인데요...

    육아에 있어서..
    정말 왕도는 없습니다...
    직접 만들어 하는 이유식...
    이게 너무 힘드시면..
    배달 업체 잘 선택 하셔서 사서 먹이셔도 되구요...

    저는요...
    아이 이유식 아에 죽한번 안 끌여 봤다는 사람도 봤습니다..
    4개월때 부터 이유식(?)하면서 바로 어른들 먹는 밥 줬다는 사람도 봤어요..
    근데 그 애가 맨날 아프고 매일 매일 죽 끓여 가면서 정성 들였던 애들하고 다르냐..
    또 절대 다르지도 않아요...
    또 지금 국민학교 고학년 정도 되는 애들 키우신분들 이야기 들어 보면..
    그때는 아예 죽도 안 끌이고 돌때까지 그냥 계속 젖병에 깡통이유식 타서 먹이다가 돌지나서 그냥 바로 밥으로 넘어 갔다는 사람....
    꽤 많이 봤어요..
    근데 그 아이들이 전부 이상한가요?

    그냥 저냥 다 똑같죠...

    네님...
    아이를 키우면서 모든걸 다 정석대로 또 내가 키우는 방법이 절대적으로 옳은 방법이 될수는 없어요...
    또 아이를 키우면서...
    나와 다르게 감이 좀 떨어 진다 싶게 육아를 하는 사람도 있구요..

    저요...
    돌때까지 하정훈 책에서 하라는대로 그대로 키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안 키우는 사람은 정말 자기애 망치는 엄마라고 생각 했구요...

    근데 이제 고작 거기에서 일년 지났지만...
    그 엄마는 그 엄마 나름대로...
    다 사정이 있고 상황이 있어요...
    물론 책대로 하면 좋죠..
    100%..
    그치만...
    네 님도..
    조금씩 아이가 개월수 들어 가면서..
    절대적으로 책대로 되지 않는다는걸 아실꺼구요....

    이런데 글을 올리면서 자문 구하는 엄마도 나름대로 노력하는 하나의 방법이고 노력입니다..
    그런엄마에게 그냥 따뜻하게 조언해 주세요...
    나쁜엄마니 어쩌니 하지 마시구요..

  • 14. ...
    '08.3.6 1:33 AM (121.134.xxx.131)

    미역이 설사를 좀 유발하는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미역넣은 이유식 해줬더니 설사 해서 3일치 만든거 제가 다 먹은 경험이..; 그리고 그 맘때는 뭐 먹었는지 변보면 다 알 수 있습니다. ^^a 양파 넣고 이유식 만든 날은 양파 냄새도 나더라구요.
    그리고 9개월에 120밀리는 좀 많습니다. 아마 이유식 후기의 끝자락 11개월 정도 되고 그동안 이유식을 잘 진행해온 아이의 기준인것 같습니다. 넘 부담갖지 마세요.
    저는 2-3일치 만들어 냉장고와 냉동실에 넣어 놓고 해동시켜 먹입니다. (게으르다 돌 던지지 마세요 -.-;) 고기 삶아서 다지고, 새로 한 밥에 물 조금 넣고 믹서기에 돌린것과 야채 한 가지 잘게 다진것을 고기 삶은 물에 넣고 은근히 끓여주시면 한 냄비에 3-4일 먹을 분량 나옵니다. (소요시간 30분) 2종류 정도 만들어 놓고 번갈아 먹이시면 더 좋아요.
    모유에 영양은 충분하니 고기로 철분을 보충해주고 아이에게 세상의 이런 음식도 있다 하나하나 소개해 준다고 생각하시고 스트레스 넘 받지 마세요. ^^

  • 15. ....
    '08.3.6 2:03 AM (121.134.xxx.30)

    오늘 게시판 분위기 참 이상하네요...
    질문에 따뜻한 충고나,자세한 설명이 아닌
    일장연설을 늘어놓는 분들이 있네요.....잘난분들이 많아지네요,점점..

  • 16. 비슷
    '08.3.6 4:14 AM (124.61.xxx.207)

    원글님이 꼬옥 저 같네요.
    이유식 한번에 만들어서 2~3일치 저장해놓고 먹이세요.
    귀차니즘이 덜해요.그리고 울애도 돌지났는데도 8.5밖에 안나가네요.
    양에 엄청 집착해서 스트레스 무지 받았는데, 체질이련히 생각하고 그냥 아기 양껏 먹여요.
    체질이 마른아가들은 뭘 먹여도 안되는거 같더라구요.
    우리아가는 산양분유에 초유밀에 페디아슈어에 고기도 일등급만 찾아댕기며 먹였는데도
    살 안찌던데요. 모유도 병행하고요..
    다른 아가들에 맞춰서 120먹이려고 애써도 다 토해내고 힘들어하고 그랬어요.
    다 양이 있는거 같더라구요.우리애도 얼마전 장염에 엄청 힘들었는데
    설사나 구토가 멎으면 고기죽이나 평소먹이던거 먹이라고 소아과 샘이 그러셨는데...
    119책에도 미음만 먹이면 회복이 더디다고 평소먹는대로 먹이라 하더군요.
    미음만 먹이면 안된다고....저도 장염 끝자락에 설사나 구토 없는거 같아서 그리 했는데
    괜찮았는데요..그리고 부스터시트 식탁의자 진짜 빨리 사주세요.
    저도 필요없을거 같아서 그냥 바닥에 앉혀먹이고 했는데,
    돌지나서 새거 사줫는데 진작 사줄껄 하고 엄청 후회되요.
    너무 잘 앉아서 먹어줘서요...돌아다니지 못하게 식사예절 가르쳐 줄수 잇는것도 좋더라구요.
    너무 상심마시구 힘내세요!!!

  • 17. 왕도가 없다
    '08.3.6 5:24 AM (124.53.xxx.158)

    제 배에서 나온 아이들도 성격이 극과극. 성향이나 기질도 극과 극.
    하정훈책이 좋다지만 저도 가지고 있었지만 참고만 하셔요.
    그리고 몸무게에 너무 집착마세요. 아이마다 체형이 있고 보기보다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는 아이도 있고 보기보다 덜나가는 아이도 있고 하니까요.
    그리고 아이마다 부분부분 발달하는 속도가 차이가 있는데 몸무게에 크게 신경 안쓰셔도 될것 같아요.
    울딸은 백일에 7키로 겨우 됬었는데 엄청 통통했었어요. 근데 아들은 백일에 9키로가 넘었었으나 무지 말라서 그렇게 안봤었지요. 딸은 3키로정도, 아들은 4키로 넘게 낳기는 했었어요.
    근데 아들래미가 15개월에 10.5에서 딱 1년간 몸무게 고정이었답니다. 의사선생님말씀으론 키가 크고 있으니 걱정말라고... 지금 유치원다니는데 또래보다 키큰편이네요. 무지 마르긴 했어요. 잘먹는데 마른건 체질이려니 싶네요.
    출생체중이 다 다른데 몇개월에 몇키로가 평균이고 적당하다... 크게 의미가 없지않을까 싶어요.
    큰애땐 정말 열심히 식단 바꿔가며 먹였었는데요. 둘째땐 며칠씩 냉동에 넣고 먹였었네요.
    설사끝엔 그냥 흰죽먹였었어요. 것도 안먹이고 젖만 먹인적도 있구요.
    먹는 양도 아이마다 다르니 일정량정도 먹는게 시간이 지나면 감이 잡히실거예요.
    저도 이유식한번 안하고 국에 밥말아서 둘셋씩 키운집 동네에서 꽤 접하고 있네요. 그래도 울 애들보다 감기도 덜걸리기도 하고...
    유아교육과 박사과정까지 밟은 친구말이 자기애들은 교과서대로 되는게 하나도 없다고 한탄하더이다.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 18.
    '08.3.6 8:43 AM (58.104.xxx.234)

    밥알이 그냥 나온다면 밥은 이른 거 같네요.
    이유식책 최신판으로 하나 더 구매하심이 좋을 듯 해요.
    이르게 밥 먹이지 마시구요.
    저도 이유식 일찍 시작했다가 변상태가 않좋아 다시 중단한 상태인데요. 월령에 맞추는 게 아니라 개개인아기 발달상황은 다 다르잖아요.

  • 19. 옛날 옛날
    '08.3.6 9:07 AM (203.235.xxx.31)

    십 몇년 전 얘기기는 한데요
    둘째 아이 돌 전까지요
    이유식은 먹여야 겠는데 힘은 없고.. 사먹이기는 싫고(가루 이유식도 먹이긴 했어요)

    그래서
    스텐압력밥솥에 밥한 후 다 퍼내고 나면 밥 알이 몇알 붙어 있는 상태에서
    그 날의 반찬 재료중 두어가지를 (감자와 양파, 당근과 양배추, 시금치와 감자 이런 식으로요)
    솥에 넣고 푹푹 끓여줍니다.(멸치 다싯물도 있으면 첨가)

    5분 정도 끓인 후 김 빼지 말고 두면 부드러운 죽이 되는데요
    대충 으깨서(개월 수 봐가며)
    작은 공기에 담아 먹이면
    아주 맛있게 받아 먹더라구요

    짜투리 야채와 설겆이할 때 버리게 되는 밥 알로
    이유식
    함 해보세요

  • 20. 깡통이유식
    '08.3.6 9:09 AM (203.248.xxx.81)

    깡통 이유식..영양학적으로 나쁠 리는 없다고 생각해요.
    다만...이유식을 왜 하는가..라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모유/분유에서 부족한 영양소를 충족시켜주기 위한 목적도 있지만

    액체(우유)에서 고형식(밥)으로 넘어가기 전에
    음식을 수저로 떠먹이고, 혹은 아이가 스스로 떠먹고,
    음식 씹는 연습하고(이는 없더라도 잇몸으로도 씹거든요)
    이런 목적도 큰데...파는 이유식으로는 좀 이런 부분이 부족하지 않나...싶어요.

    그리고, 미역국은 당연히 아직 너무 이르구요.
    이유식 하는 아이들에게 어른음식(불고기, 된장국 등) 주면 당연히 잘 먹어요.
    간간하니 맛나니까요.
    하지만, 9개월에게는 그런 음식들이 아직 너무 기름지고 간도 셀 듯 하네요.
    어른 음식에 일찍부터 맛들이지 마세요. 그 맛에 길들여진 아이는 심심한 이유식 먹기를 거부합니다.
    이유식 실패하는 확실한 지름길이지요.

  • 21. 그래도
    '08.3.6 10:03 AM (222.107.xxx.36)

    그래도 이유식 만들어 먹이세요.
    밥 아니고 죽으로.
    잘 안먹더라도 골고루 맛보게 하고
    씹는 맛도 알게 하고,
    그러려고 이유식 하는거잖아요.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맘때는 이유식 뭘, 어떻게 먹이나가
    참 큰 고민이었는데
    아이가 먹든 안먹든
    여러방법 시도해보시는 것도
    좋을 듯하네요.
    밥을 이용해서 죽을 끓이세요
    그럼 좀 쉬워요.
    치즈도 조금씩 잘라먹이고
    고구마도 긁어 먹이고
    바나나도 긁어 먹이고.
    편하게 하세요.

  • 22. ........
    '08.3.6 10:42 AM (58.236.xxx.103)

    아픈 아이들은 다른 어떤 것보다도 '흰쌀죽'을 해서 먹이세요. 불리지마시고(그래야 안퍼지고 더 고소합니다.) 한줌정도되는 쌀에 물은 대여섯배(봐가면서 가감) 되게 푹 끓여서 먹여보세요. 밥 잘 안먹는 아기도 고소한 쌀죽은 다들 잘 먹더군요.

  • 23. 아프면
    '08.3.6 10:52 AM (121.152.xxx.93)

    우선은 죽이 좋죠뭐..
    큰애때는 일주일치 이유식할꺼 다 만들어서 갈아놓고해서
    해먹이고했었는데요 너무 힘들어서 둘째때는
    배달 이유식있잖아요 그거 시켰었어요
    저희애도 잘안먹어서 일주일에 2개인지 3개 받아서 그걸로 일주일 다 먹었구요
    잘먹을때도 있고 잘안먹을때도 있어요
    먹는 양 가지고 너무 스트레스 받지마세요
    삐뽀삐뽀 책대로 120g이 정량이라면
    그걸 다 먹는애도 있고 더 먹는애도 있고 안먹는애도 있는거지요
    애마다 다른거에요

    9개월이면 아직은 이유식으로 그냥 나가시는게 좋을듯한데
    밥은 좀 일러요 그리고 다른건 못해줘도 간은 안하고 주는게 나을듯해요
    일찍 간에 맛들이면 심심한 이유식은 잘안먹으려고하더라구요

  • 24. 네님
    '08.3.6 2:31 PM (220.117.xxx.68)

    윗분들이 댓글다신 네 님입니다. 제가 왜 9개월만 아이 키운 엄마라고 생각하세요? 위에 5살짜리 아이도 있습니다. 그렇게 정성들여 키워도 아이들이 알러지 체질이라 아토피, 두드러기로 고생. 마음 많이 아팠답니다. 원글님이 질문을 그렇게 하시니 분발하라는 의미에서 좀 깐깐하게 대답한 것 맡습니다. 아토피, 두드러기 땜에 많은 정보 아픈 아이들 봤습니다. 아이 건강은 엄마가 최후로 지켜줘야 한 단 교훈만 뼈저리게 얻었습니다. 얼쓰베스트고 유기농이고 좋습니다. 저 역시 엄마가 먼저 행복해야 한단 주의로 모유먹이면서도 커피 한잔씩 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원글님이 이유식에 대해 너무 모르시는 것 같아 평소와 달리 똑부러지게 말한 거니 매정하다 뭐다 평가하지 말아주시고 댁에 계신 아이들 되도록 건강하게 만들어 먹이세요. 그리고 재 글이 거북하시다는 분. 아무리 읽어봐도 거북할 정도의 언어나 내용은 없는데 어떤의미이신지... 냉정하고 바른 말은 거북한 말인가요?

  • 25. 꽃봄비
    '08.3.6 5:11 PM (78.48.xxx.26)

    원글님. 저는 독일사는데요.
    우리아기는 제가 만든걸 잘 안먹기도 했지만 몸무게가 워낙 미달이여서 시판이유식 먹였어요.
    9개월쯤에도 6키로 대였던거 같아요.
    소아종합병원에 가니 (다른치료때문에 갔다가 상담을 받았는데) 시판이유식 먹이라고 하더라구요. 상담사 말로는 오히려 직접 야채사고 직접 요리하는것보다 어떤면에서는 더 낫다던데요. 왜냐하면 시판 병이유식은 살균처리를 해서 나쁜균 같은건 없다더라구요. 저는 Hipp 이라는 회사에서나오는 유기농 병이유식 한참먹였어요. 제가 만든것도 병행해서요.
    물론 엄마가 정성들여 해주면 그게 제일 좋겠지요. 하지만 상황이 안될때는 차선책도 나쁘지 않답니다. 너무 마음쓰지 마세요. 그리고 여기 엄마들 별일없어도대부분 병이유식 먹여요.
    저도 이제 22개월된 아기엄마이지만, 책은 책일뿐이다, 라고 정말 생각합니다.
    꼭 책대로만 하겠다고 설치다가 ㅡㅡ;; 지금 생각하니 애 잡은적도 몇번 있는것 같습니다. ㅎㅎ

  • 26. 시판이유식
    '08.3.7 12:06 AM (220.86.xxx.133)

    꽃봄비님 원글님이 먹이신 이유식은 시판 병이유식이 아니라 시판 가루 이유식인거 같아요
    병이유식( 거버같은 ) 그런거랑 가루이유식은 많이 다르니까요
    원글님 많이 힘드시면 .. 인터넷 같은데서 만들어 파는 이유식 먹이세요
    가루 이유식은 정말 이유식으로의 의미가 없어요
    우유에서 밥으로 넘어가는 이유식으로의 의미가요
    힘내세요
    우리아이도 7개월.. 저는 사흘 걸러 한번 만들어 냉동실에 넣어놓고 데워먹여요
    아무래도 둘째니까 .. 첫째만큼 열심을 내지는 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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