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사 앞두고, 화분이 너무 많아요. 어째야 할까요?
덕분에 발코니 식물들이 새끼도 잘 치고...해서 꽤 많아졌네요.
(발코니의 거의 절반을 식물들이 차지하고 있지요)
군자란, 가랑코에, 사랑초, 다육이들 등등...
비싼 고급 식물들은 아니지만 싱싱 건강하답니다.
그런데 저희가 조만간 이사할 예정이랍니다.
지방에 살다가 수도권 쪽으로 가게되면 아무래도 많이 줄여가야 될 듯 하구요.
저 많은 화분을 다 가져가긴 어려울 듯 한데
어떡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지금 사는 곳이 연고지가 아니라서 아는 사람들이 별로 없기 때문에
나눠 드리는 것도 한계가 있고...
혹시 화원이나 식물 파는 곳에 무료로 드리면 받으실까요?
기르던 식물 못 키우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82님들 지혜를 빌려주셔요.
1. 불량며느리
'08.3.5 11:29 AM (221.145.xxx.120)집을 좁혀가는거 아니시면 가져 가셔도 되겠구요..
몇 개는 이사짐 센터 아저씨들 드리고..
동네에 내 놓고.. 필요한 분 가져가시라고 하셔도 될거 같아요..2. ...
'08.3.5 11:31 AM (121.148.xxx.50)지역이 같다면 제가 받고 싶네요. ^^*
전화 한 번 해 보세요. 아니면 아파트 같은 곳이면 엘리베이터 같은곳에 붙여 보실래요?
저희 동네는 헌 옷 수거함에 "**고등학교 교복 주실 분" 이라고 써 붙여 놓으셨더라구요.3. .
'08.3.5 11:35 AM (122.32.xxx.149)현관밖 복도에 통행에 방해가 안될정도로 화분 몇개 내 놓고
윗님 아이디어처럼 아파트 입구 게시판 같은데에 **동 **호 앞에 화분 내놨으니 원하는분 가져가시라고 붙여놓면
가져가는 분 많을거 같은데요.
일부만 내놓고 나머지는 더 원하시면 집안에 있으니 구경하고 가져가시라고 문앞에 써붙여놔도 좋을거 같구요.4. 저도 얻고 싶어요.
'08.3.5 11:43 AM (203.244.xxx.2)지역이 어디신지요?? 화분 너무 탐나네요 ^^
5. 소박한 밥상
'08.3.5 11:44 AM (58.225.xxx.109)저는 정이 들어서.......포장이사때 굳이 꾸역꾸역 다 싣고 왔답니다
6. 콩나물
'08.3.5 11:59 AM (116.122.xxx.60)제가 사는 곳은 전북 익산이에요.
82에 익산분 계시면 드리면 참 좋겠네요.
지방은 집값이 많이 싸서,
이 돈으로 수도권 가면 다세대 투룸 정도 구할지 말지 하겠더라구요.
넓은 발코니, 햇빛...여기서처럼 맘껏 줄 수 없을 것 같구요.
저도 정이 많이 들어서
아껴주실 수 있는 분들께 드렸으면 참 좋겠어요.
아파트 게시판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네요.
좋은 의견 많이 많이 감사드려요.7. 헵번사랑
'08.3.5 12:01 PM (211.110.xxx.219)저도 오랫동안 키웠던거라 이사할때 들고왔어요...몇개는 정리하구요. 선인장종류는... 접 붙인 부분들이 부셔져 왔고, 키 큰선인장은 휘기도 했지만 대체로 잘 옮겨졌답니다. 안 데려왔음 후회할뻔...
8. ^^;;;
'08.3.5 12:03 PM (211.210.xxx.30)밖에 가져갈 사람 가져가라고 써 놓으면 후다닥들 가져가요.
9. 저는
'08.3.5 12:04 PM (125.187.xxx.147)수도권인데
이사할 때 화분을 버렸드랫어요.
나중에 아는 분 말씀이 근처 화분집에 연락하면
집에 와서 화분 가져가고
괜찮은 화초는 가격을 쳐주기도 한다는군요.
여기저기 알아보시면 좋겠네요~10. ...
'08.3.5 12:05 PM (121.148.xxx.50)에구... 익산이 아니라 아쉽네요. ^^* (정성 들여 키우신거 탐내서 죄송해요~~)
주말에 화분들 사러 가려고 계획 중이었거든요.
이사 잘 하세요~~11. 아쉽네요 흑흑
'08.3.5 12:22 PM (203.244.xxx.2)받으시는 분 정말 좋으시겠어요...네이버 레몬테라스 카페에 드림방에서 내놓으심 순식간에 가져가실듯 하네요.거긴 화분을 애지중지 하시는 분들이 아주 많거든요 ^^
12. 콩나물
'08.3.5 1:48 PM (116.122.xxx.60)여러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막상 저것들을 보낸다 싶으니 마음이 짠하네요.
옆에서 남편은 좀 더 두고 보자고 하고...
봄기운 받아선지 슬슬 꽃대가 올라오고 몽우리가 잡히는데
왠만하면 꽃피고 이쁠때 보내야
새주인한테 더 이쁨받지 않을까 싶어서
마음이 급하기도 하구요...
참 살아있는 것들 기르다 헤어지기 어렵습니다.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