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물고 이사갈까요?(롯데캐슬 베네치아)

[아기엄마]

정확한  정보가 없고
부동산 말은 믿을수가 없어서 이번에도 82 여쭙니다.
이해해 주세요.


지금 사는 집이 작년에 미분양받은 33평에서 남자아이(4살)과 셋이 사는데  
아무래도 브랜드도 위치도 안좋아서  그런지 거의 안올랐어요.
그래서 사실 세금 낼것도 없지요..
오히려 취득세에 이사비용에  대출이자(1억6천받았어요)에 손해지요.
제가 남편몰래 저지른 것인데
대출이자 다달이 나가는데 집값을 그대로이니..
신랑이 모라고 하진 않지만
미안한 마음때문에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옮길 곳을 찾고 있네요.. 에휴

재건축 쪽 알아봤는데
고덕, 과천의 재건축도 너무 비싸서 힘들구
새로 분양되는 평촌, 일산은 분양가가 넘 높고 전매제한이 심하구요.

돌아다닌 그중에
황학동 롯데캐슬베네치아 주상복합 어떨까요?
올해 4월입주이고 23평은 최고 4억이고 33평은 5억8천 까지 부르더군요.
부동산도 그렇고 남편도 앞으로 많이 오를거 같다고 비싸지만 샀으면 하는데요..
주상복합이 좋지않다고 말을 많이 들었는데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부동산에선 33평은 최소 7억이라고 하는데 그정도만 올라줘도 감사할 일이겠지요.

이사를 가게되면 대출 받거나
최악의 경우, 전세(2억5천)끼고 사서 친정에 들어가 살 생각까지 하고 있는데요..
여기가 양도세 내고 갈 정도로 투자해도 될만한 곳인지
아님 뻔뻔스럽지만 호재가 풍부한 아파트 아시는데 있으면 가르쳐주셨음 해요..
잘 아시는 분들 꼭 좀 조언 부탁드리고요..
감사함 잊지않겠습니다. 꾸벅..

[지금]

현재 자금이 얼마인지, 사시는 동네가 어디인지 궁금합니다.

황학동 롯데캐슬이라............
전혀전혀 호재가 느껴지는 지역이 아닙니다.

무엇보다도... 주거지의 느낌이 나십니까?
혹 떼려다 붙이는 격이 될 수도 있습니다.

[..]

거기 주변 한번 보신적 있으세요. 정말 슬럼가 스러워요. 물론 개발이야 되겠지만 그쪽 개발 매우 힘든게 지분이 엄청 복잡하다는군요. 그 도심 시장들이 무지 지분 복잡하고 땅값 비싸고 가게세도 센곳이라 지주들이 땅을 안내놓구요. 판다 해도 주인찾기도 힘들고 그 가격이 무지하게 비싸서 채산이 안나올거래요.

[아기엄마]

지금 사는 동네는 휘경동 동일스위트리버입니다. 체육시설과 인문계고등학교 들어오는 것 빼고는 호재가 없어보입니다. 분양가 3억 6천에서 지금 2천정도 오른상태라 팔면 오히려 손해지만
발전이 없어보여요. 자금은 2억 5천 있고 대출갚을 능력은 1억 5천정도 가능합니다.(총 4억)
황학동쪽 그런 문제가 있군요.. 제가 봐도 살고싶은 동네는 아니지만 거의 2천세대 주상복합이고 주변 왕십리개발과 청계천을 끼고 있어서 1억정도는 오를까 싶은데.. 어려울까요? 머리가 아파오네요.. 리플 감사합니다.

[...]

예전에 황학동 롯데캐슬만 기다리다 막상 분양할때 포기한 사람인데요.
그 주변 슬럼가는 제 생각엔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좋아질거 같은데
교통 조건이 좀 안좋아요. 진입로도 좁아서 입주후에 교통 체증 말도 못할건 자명하구요.
롯데 캐슬 워낙 대단지라 가보면 외관상 멋지긴 한데요.
내부 구조가 너무 안좋더라구요. 요즘 지어지는 다른 아파트에 비해...
제가 분양당시 기억으론 30평대는 모두 조합원분이었구
20평대는 1200만원대였던걸로 기억되는데 4억이라면 그래도 오르긴 많이 올랐네요.
근데 30평대는 그당시에도 5억대였는데 별로 안 오르듯....참고하시라고 적어요.
제가 보긴 워낙 대단지라서 진입로 문제랑 윗분이 말씀하신 주변 환경을 어느정도
정리하면 전혀 가망없는 지역은 아닙니다. 단 롯데캐슬이란 브랜드아파트가 겉만 그럴듯하단 얘긴 사실인듯.....

[.......]

제가 이번에 주상복합 분양받아서 좀 있으면 입주할 사람인데요. 다른 아파트에 비해 내부인테리어 꽝인데다가, 우선 분양평수보다 터무니없이 작게 빠진다는거예요. 그리고 집안에 큰기둥이 있어서 좀 답답하구요. 환기도 좀 어렵고 살때도 덥다더군요. 암튼 투자조건만 빼고 본다면 그렇게 매력있는 곳은 아니에요. 더구나 23평이면 엄청 작을텐데... 잘 생각해보세요. 신혼부부들이 들어가서 살만한 곳인가 생각도 해보시구요. 너무 작은 평수때매 그렇게 매력적인 곳은 아니네요. 큰평수면 그래도 한동안 묵혀두고 생각해볼 여지는 있지만....